때아닌 ‘지평선’이 화제다. 잠행을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한 뒤 방명록에 남긴 글귀에서 비롯됐다. 문맥상으로 보면 ‘지평선’이 아니라 ‘지평’이 맞다....
최근 정부.여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당이득을 ‘소급 적용’해 몰수하고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을 ‘모든 공직자’로 넓히기로 했다. 28일 민주당은 공직을 이용한 부동산 투기를...
임종국 선생은 1929년생(1989년 타계), 백 선생은 1932년생. 서로 타관에서 만났으니 벗으로 지내도 허물이 안될 사이다. 일생을 통해 시대와 역사를 고민하며 희생적 삶을 살다 가신 두 스승께...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장하고 있는 ‘기본소득’을 둘러싸고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그 와중에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알래스카 외에는 (시행)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
‘역사’란 무엇인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한 시대가 다른 시대 속에서 찾아내는 주목할 만한 것에 관한기록”
설민석의 ‘방송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4년에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종로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 발표 모임을 가진 것을 두고 ‘룸살롱에 갔다’ ‘낮에...
16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 뜰에서 고 박원순 시장의 100일 천도재가 열렸다. 가족 중심으로 열린 단촐한 행사라고 했다. 마침 박 시장이 남긴 메모 한 장이 공개됐는데, 글씨며, 말투며 영락...
김원웅 광복회장이 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친일파들과 결탁하여 반민특위를 해체시켰다고 한 발언에 대해 미래통합당 등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는 엄연한 역사적 사...
지난 10일 100세로 타계한 고 백선엽 장군의 유해가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미래통합당 등 보수진영은 백 장군을 서울현충원에 안장하지 않는 것은 ‘홀대’라고 주...
기업인이 정치인을 후원한다면 열에 아홉은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거나 아니면 보험용일 가능성이 크다. 세상에 조건없는 거래는 흔치 않다. 그런 점에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을 조건 없이 후원한...
집필을 끝내면서 드는 제 소감은 3.1혁명은 하늘이 도왔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3.1거사의 계획, 진행과정에 수많은 사람이 관련돼 있었으면서도 거사 전까지 비밀이 누설되지 않은 점이 저는 제...
한동안 우리는 여성독립운동가라면 유관순 열사밖에 모르고 지냈다. 그러나 분명 그렇지 않다. 보훈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월 15일 현재 정부로부터 독립유공 포상을 받은 여성독립운동가는...
스님을 떠올리면 마음이 아프다. 스님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두 차례, 무려 150일이나 단식을 하셨을까. 누가 뭐래도 스님처럼 목숨을 건 투쟁을 한 사람은 흔치 않다.
10월 16일 어제 여러 경로를 통해 분에 넘치는 격려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날 국가보훈처 국감에서 피우진 보훈처장이 독립유공 포상자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답한 것과 관련해서입니다 (관련...
오늘(16일) 보훈처 국감에서 보훈처장이 “독립유공자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의 결과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간 문제의 인물에 대해 타당한 의혹제기를 제기해도 갖...
노인은 ‘살아있는 도서관’이라고 했다. 그가 보고 듣고 몸으로 겪은 것, 그가 숨 쉰 공기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오직 그 시대를 산, 그 사람만의 전유물(專有物)인 것이다. 김자동...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사진을 갖고 있는 것조차도 부담스런 때가 있었다. 해외에 나갔다가 우연하게라도 북한 사람과 접촉한 경우 통일부나 안기부(국정원)에 신고를 해야만 했다. 우리...
최근 가짜 독립유공자 4명의 서훈취소를 계기로 독립유공자 포상을 둘러싼 문제점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과 지탄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다른 것도 아닌 독립유공자 가운데 가짜가 있다는 사실은 ...
1937년 봄, 박정희는 5년제 대구사범학교를 4기로 졸업하고 문경보통학교(현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하였다. 2년 뒤 1939년 가을 박정희는 돌연 만주 목단강시로 가서 군관학교 시험을 봐 합...
91년 가을호 <역사비평>에 글을 실은 후 수많은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들이 나를 찾아왔다. 그 많은 기자들 가운데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파온 기자는 필자 혼자가 아닌가 싶다. 그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