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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추락하는 ‘윤석열’...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추락의 원인은 망언에 이은 책임 회피
임병도 | 2021-07-23 09:46:16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대선주자 1위를 달렸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끝없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에서 이재명 (27%), 윤석열 (19%), 이낙연 (14%) 순으로 대선후보 적합도가 나왔습니다.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윤 전 총장이 이 전 대표보다 5% 포인트 앞섰지만,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42%대 34%로 이 전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윤 전 총장을 따돌렸습니다.

윤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결에서도 33%대 46%로 이 지사가 월등한 차이로 윤 전 총장을 앞섰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이 지사는 3% 포인트, 이 전 대표는 6% 포인트 올랐지만, 윤 전 총장은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2% 포인트 하락하는 등 지지율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6월 26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은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양자대결 모두 50%를 넘으며 앞섰습니다.

그런데 불과 한 달 만에 윤 전 총장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2위에 머물거나 가상 양자대결에서 여권 1,2위 후보 누가 나와도 뒤지는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추락의 원인은 망언에 이은 책임 회피

윤 전 총장이 대선주자 1위에서 추락하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면, 장모의 실형 선고와 부인 김건희씨 의혹에 더해 대선 행보 중에 나온 망언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 (2021년 7월 19일 <매일경제> 인터뷰)

“초기 확산이 대구가 아니고 다른 지역이었다면 질서 있는 처치나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 (2021년 7월 20일 대구 방문)

“(박근혜) 국가지도자로서 어려운 결단을 잘 내리신 것도 맞지 않느냐. 누구도 못한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든지 그런 문제들은 존중받을 만한 결단이었다”(2021년 7월 20일 대구 방문)

윤 전 총장의 주 120시간 일해야 한다는 발언은 노동자에 대한 이해는커녕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윤석열식 무리수 정치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며 “주당 120시간 근무는 전태일 열사 분신 당시 112시간보다 많고, 일제 시절 아소탄광 평균 근로시간 119시간보다도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대구 민란” 발언은 코로나사태로 민감해진 국민들을 자극시켰습니다. 윤 전 총장은 부랴부랴 “제가 민란이란 말을 만들어 낸 것도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초기 상황에서 (대구) 지역분들이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해명은 오히려 책임을 회피한다는 인상만 남겼습니다.

실제로 윤 전 총장은 ‘주 120시간 발언’도 “청년스타트업 행사에서 나왔던 얘기를 한 것”이라며 남 탓을 했습니다.

박근혜 정권에서 당당하게 맞선 검사라는 이미지로 검찰총장까지 했던 인물이 대구에서 가서는 박근혜의 사면에 찬성하고 옹호하는 이중적인 태도까지 보입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윤 전 총장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대선 주자'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수박에 없습니다. 이런 그의 행보는 중도층조차 등을 돌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애가 타는 국민의힘, 불구경하는 이준석

윤 전 총장의 망언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그의 행보를 관리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열린 중진 연석회의에서 “우리 당에서 (야권 후보들) 관리를 해야 한다. 후보들이 난립해서 각자 한 마디씩 하다 보면 당의 존립 자체가 우스워져 버린다”며 “당의 조직과 정책으로 후보를 관리하고 함께 가는 기본틀을 당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범야권 유력 후보가 당내 인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전방위적 정치 공작이 벌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식으로 지켜보는 것은 제1야당의 직무유기”라며 “지도부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진들이 윤 전 총장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입당 만이 살 길이라며 오히려 윤 전 총장을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22일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가 과거 정치에 미숙했을 때와 비슷한 판단을 한다”며 "위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여의도 정치에 숙달된 분들과 거리 있는 분들이 여의도 아닌 곳에 캠프를 차리려고 하는데 그런 모델은 대부분 성과가 안 좋다”며 거듭 입당을 촉구했습니다.

윤 전 총장 입장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자신과 가족에게 쏟아지는 의혹을 ‘야당 탄압’이라는 프레임으로 모면하거나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가 대선 경선에서 떨어지면 이도 저도 안 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됩니다.

또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먼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윤 전 총장이 과거처럼 극진한 대접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똑같은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로 당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어쩌면 더 심한 견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윤 전 총장은 지지율은 떨어지고, 여권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뒤지고, 국민의힘 입당도 쉽지 않은 등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추락하는 윤 전 총장이 이 위기를 빠져나가야 대선 본선에 진출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출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전국지표조사> 조사개요

● 조사지역: 전국

● 조사기간: 2021년 7월 19일 ~ 7월 21일

● 조사대상(모집단): 만 18세 이상 남녀

● 조사방법: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표본추출: 성·연령·지역별 층화확률추출

● 표본크기: 1,003명 (목표할당 사례수 : 1,000명)

– 목표할당 사례수 1,000명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으나, 보도 시 표본 크기는 1,003명으로 보도해야 함

●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31.5% (총 3,180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03명 응답 완료)

● 접촉률: 25.8%

● 가중치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2021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 point

● 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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