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CMS후원
2022.07.01 05:22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세계  |  미디어  |  칼럼  |  서팡게시판  |  여행게시판
 
칼럼홈 > 강기석

귀신 들린 백악관?
강기석 | 2022-03-25 09:08:26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세워진 지(1800년) 만 222년이 된 백악관도 한국 풍수가 혹은 무당들의 눈에는 ‘귀신이 들린 집’으로 비칠 수도 있겠다. 

2대 대통령 존 애덤스 이래 모든 미국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되었는데 그중에는 암살당한 대통령(링컨, 가필드, 맥킨리, 케네디)이 4명이나 있으며 암살당할 뻔한 대통령(레이건)도 있으며 취임식 때 걸린 감기로 재임 한 달 만에 죽은 대통령(해리슨)도 있으며 탄핵당한 대통령(닉슨)도 있다.

1814년 매디슨 4대 대통령은 영국군에게 쫓겨 도망가기도 했고, 그때 건물 자체가 영국군에 의해 불태워지기도 했다.

7대 잭슨 대통령은 취임 축하파티 때 “우리도 끼어달라~!”고 난입한 군중을 피해 뒷담벼락을 넘어 도망가기도 했다.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극도로 경계했던 초기 미국 정치가들은 대통령의 거처를 세울 때도 버킹검이나 바르세이유 궁전 규모가 아니라 당시 대지주 저택 수준의 집을 지어주었다. 의사당 건물에 비하면 실로 초라하기까지 한데 그나마 여러 차례 증개축을 통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

1814년 영국군의 방화로 검게 그슬린 부분들을 흰색 페인트로 칠하다가 아예 전체를 흰색으로 덮기로 한 것이 ‘화이트 하우스’라는 이름의 유래라고 한다.

이런 풍상에도 불구, 백악관은 오늘날 세계 최고 권력의 상징이 됐다.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경계해 대지주 저택 규모의 집으로 시작했지만 오늘날 백악관은 버킹검, 바르세이유, 일본 황궁, 크렘린궁을 능가하는 세계적 권력을 구가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트럼프 같은 인물이 반짝 등장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대통령제 민주주의’의 확고한 상징이 되고 있다.

굳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떠벌이지 않아도 매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주요 관광 명소가 됐다. 백악관 건물은 내셔널 캐피털 공원의 일부이며 1988년 박물관으로 승인되었다.

윤석열 당선자는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결사적으로 청와대 들어가는 것을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숭배하는 미국의 대통령 거처 백악관에 얽힌 이런 이야기들도 좀 참고했으면 한다.  

터가 백악관을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과 국력과 국운과 역사가 백악관을 만든 것이다. 그래도 굳이 옮기겠다면 말릴 수가 없는데 제발 번갯불에 콩 구어먹듯 국방부 건물로 옮기는 것만은 삼가는 것이 옳다.

자신이 제왕적 권력을 누리게 될까봐 3선을 거부한 워싱턴 대통령도 자기가 거처하지도 않을 후임 대통령들의 거처를 짓기 위해 8년 동안 정성을 다 했는데 대한민국도 백년대계를 생각한다면 후임 대통령의 거처 마련에 그만한 정성을 기울여야 하지 않겠는가.

자기가 제왕도 아니면서, 대통령 임기 5년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10&table=gs_kang&uid=508 









      



모바일 기기에서도 댓글 작성이 가능하도록 보완하였습니다. (현재 아이폰 기기까지 테스트 완료하였습니다.)


닉네임  비밀번호  713243  (스팸등록방지:빨간숫자만입력)

 [1/1]   궁예전 읽기  2022년3월27일 07시09분    
궁예는 초기에는 누구같이 법사를 스승으로 섬기고 잘 따르다가 어느날 왕권을 휘두른다. 나중은 독선과 아집으로 조금만 반대의견을 내도 철퇴로 즉살시켰다. 민심이 다 떠나고 세력이 와해되자 도망치다 농부의낫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결론이 보인다. 비참한 말로가 ! 미쳐 투표 제데로 못한건 유권자들인데 망할때는 손바닥 왕가뿐일것이다
(22) (-16)
                                                 
民草가 주인인 中原, 제3지대를 위...
                                                 
[연재] 홍콩의 벤처이야기 “홍콩...
                                                 
노인정책이 실종된 나라에 사는 노...
                                                 
김사복, 5.18 진상을 세상에 알리...
                                                 
왜 당신은 계란을 바위에 던지시나...
                                                 
공기업 적자, 정치인-자본-관료의 ...
                                                 
미일 정상 “북 미사일발사 규탄.....
                                                 
재일 코리언의 삶, 증오에 저항하...
                                                 
[신상철TV] 비논리의 역설 - 불합...
                                                 
청소노동자의 외침 “차별받아도 ...
                                                 
데이터리서치 “이재명, 차기 민주...
                                                 
아이들에게 ‘욱일기’와 ‘야스쿠...
                                                 
천안함의 진실을 지킨 사람들과 박...
                                                 
지평선
                                                 
비난과 찬사
                                                 
[이정랑의 고전소통] 인량우적(因...
                                                 
참고 기다린다, 경찰청
                                                 
“귀환” KAL858기 사건 33주기 추...
                                                 
[연재II] 故 안병하 평전 ⑩ 1부 ...
                                                 
[오영수 시] 헬기와 노무현
909 ‘교육 민영화’도 모자라 ‘철도...
819 문재인 대통령 비판자들을 비판함
814 ‘도로 후진국’
796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왜 좌파인가...
774 한동훈 뿐이랴. 기대한 것 이상을 ...
763 [신상철TV] 주권(主權)을 스스로 ...
757 기본 지키지 못한 경향의 먹고사니...
731 6.1 지방선거 여론조사 방식 문제 ...
711 비교의 음모
704 “ ‘법치’는 윤석열 가족에게도 ...

전북 남원시 큰들4길 29 플러스빌 203호 (주)민진미디어 | 발행.편집인:신상철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마기선 | 등록번호: 전북 아00590
등록일 2012.02.02 | 발행일: 2012.02.15 | 이메일: poweroftruth@daum.net | 사업자번호: 107-87-60009 | 대표전화: 070-7530-8071 | 팩스: 02-6442-0472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방침 | 광고/사업제휴문의 | 기사제보 | 칼럼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