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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언론들과 네이버의 장난, 이대로 좋은가?
민심을 왜곡시키고자 하는 매우 나쁜 작전
임두만 | 2021-07-09 08:57:2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8일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의 여론조사 기관은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으로 매주 여론조사를 실시 발표하는 7월 2주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 이하 NBS)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NBS조사는 매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조사,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다자조사, 정당지지율 조사 등을 공통으로 하고, 해당 주의 이슈를 알 수 있는 몇 개의 사안을 따로 조사 발표한다. 

그리고 이번 조사 발표에는 앞서  언급된 조사 외에 ‘진보’ ‘보수’진영의 진영별 후보 적합도 조사, 여타 다른 여론조사 기관들이 자주 실시하여 발표하는 유력주자 일대일 가상대결 여론조사, 윤석열 후보 의혹관련 인식조사, 백신접종자 노마스크정책 인식조사 등이 담겼다.

따라서 이번 조사 발표의 가장 핵심은 유력주자 일대일 가상대결 조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조사에서 43% :33%로 10%p 차이로 윤 전 총장을 앞서고 있다. 참고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의 가상 일대일 대결은 각 36%로 동률이다.

그런데 이들 타이틀로 보도한 기사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정치 카테고리 대문에 안 보인다. 앞서 리얼미터 pnp 등 다른 조사기관의 ARS 자동응답(응답률 3~5%) 조사에서의 가상대결 결과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서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수치와 확연히 다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정치 카테고리 대문 창 갈무리. 여론조사 내용을 교묘히 비틀고 있다

당시는 많은 언론이 윤 전 총장이 이재명 지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것을 강조하는 기사들을 냈으며,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이를 정치 카테고리 대문은 물론 뉴스홈 대문에 계속 게시했었다.

하지만 오늘(8일) 4개 여론조사 기관의 합동조사 결과를 다루는 언론의 입장은 다르다.

이번 발표된 조사는 더구나 전화면접 직접조사로서 응답률 27.3%의 조사결과임에도 1개 여론조사 기관의 ARS 조사결과보다 더 뉴스비중이 낮게 다뤄지고 있다.

오늘(8일) 네이버 뉴스창 정치 카테고리 대문에 나타난 각 언론사 뉴스 제목들은 이날 발표된 NBS의 각 진영별 주자 지지도를 주류로 하고 있다.

심지어 각 진영별 조사 중 보수진영 주자로는 압도적인 50%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윤 정 총장의 지지율 수치를 제목으로 달아 진보진영 1위에 있는 이재명 지사의 40%대 지지율을 비교,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10%대 이상 이기고 있는 것으로 각인 시키려는 레토릭끼지 쓰고 있다.

특히 오늘(8일) NBS 발표의 진영별 주자 지지도 조사 타이틀은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33%, 이낙연 14%, 정세균·추미애·심상정 4% 등의 순”과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 25%, 홍준표 10%, 유승민 9% 등의 순”이었다.

이에 우리 언론들도 “與 이재명 32% 이낙연 19%…野 윤석열 33% 홍준표 13%”(연합뉴스), “與 이재명 32% 이낙연 19% 추미애 7%…野 윤석열 33% 홍준표 12% 유승민 9%”(매일경제) 등의 제목을 단 기사들은 대문에 올리면서 “대선 가상대결 이재명 43% vs 윤석열 33%, 이낙연 36% vs 윤석열 36%”같은 제목의 기사는 올리지 않고 있다.

내가 보기에 이는 윤석열이 이재명에게 지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든 감추려 함이다. 그래서 나는 이 상황을 한국 언론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장난으로 본다.

만약 이 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이재명 지사를 10%p차로 앞서고 있다면 앞선 ARS 조사들보다 더 비중있는 분석결과를 붙여 대대적으로 보도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나의 판단이 맞다면 이 같은 언론들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장난은 민심을 왜곡시키고자 하는 매우 나쁜 작전이다. 이는 지금 민주당 경선을 보도하는 기사에서도 볼 수 있다.

즉 박용진 후보의 이재명 후보 공격을 다루는 기사에서 보이듯이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주제는 더 크게 더 많이 보도하지만 이 후보에게 유리하다 싶은 주제는 어떻든 감추려는 고도의 술책인 것이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28&table=c_flower911&uid=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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