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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7시간 녹음 파일’ 기자는 취재윤리를 위반했나?
국민의힘, 취재윤리 위반... 기자 신분 밝혀 문제 될 것 없다
임병도 | 2022-01-13 08:21:5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김건희씨와 기자, 6개월 동안 20여 차례 통화
‘서울의소리’ 방송사에 녹음 파일 공익제보
국민의힘, 취재윤리 위반... 기자 신분 밝혀 문제 될 것 없다

▲2021년 12월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공동취재)

<서울의소리> 기자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6개월 동안 20여 차례에 걸려 7시간 동안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방송사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씨와의 7시간 통화 녹음 파일에는 문재인 정부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수사, 정대택씨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과 함께 자신과의 동거설이 나돌았던 양재택 전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조남욱 옛 삼부토건 회장이 소개한 ‘무정스님’, ‘쥴리 의혹’을 실명 증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시점에 맞춘 악의적으로 기획된 정치 공작”이라며 <서울의 소리>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사적통화를 녹음하고 취재윤리에 위반된다”며 “녹음파일을 방송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변인의 주장처럼 ‘김건희 7시간 통화녹음’을 제보한 <서울의소리> 기자가 취재 윤리를 위반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① 취재윤리 위반 여부

‘한국기자협회 윤리 강령’ 제4항 ‘정당한 정보수집’을 보면 “우리는 취재과정에서 항상 정당한 방법으로 정보를 취득하며, 기록과 자료를 조작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의소리> 기자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거나 속였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는 김건희씨와 통화한 경위에 대해 “처음 <서울의 소리> 기자라고 말한 뒤 통화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가 본인이 <서울의소리> 기자임을 밝혔고 통화 녹음 파일을 의도적으로 편집하거나 조작해 보도한 사실이 없다는 점에서 취재 윤리를 위반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② 사적 통화 여부

국민의힘은 기자와 김건희씨와의 통화가 사적 통화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자임을 밝힌 상황에서 얘기를 나눴다면 사적 통화로 보기 어렵습니다.

<서울의소리>기자가 김씨와 통화를 시작했던 지난해 7월은 윤석열 후보가 대선 경선에 뛰어들기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장모와 부인 의혹이 제기됐던 시점입니다. 

김씨가 일반인이었다면 사적 통화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씨가 대선 후보 부인이고 의혹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기자와의 통화가 취재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기는 무리가 따릅니다.

김민웅 교수는 <서울의소리> 사설에서 “(국민의힘은) 기자와 김건희씨가 도대체 무슨 사이길래 ‘사적 대화’라고 주장하느냐”며 “녹음한 쪽 대화 목소리가 있는 경우 문제가 되지 않은 것은 이미 상식”이라고 밝혔습니다.

③ 방송사 녹음 파일 제공은 ‘공익 제보’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는 녹음 파일을 직접 보도하지 않고 방송사에 넘긴 경위에 대해서 “<서울의 소리>가 약간 강성이라 우리가 보도하면 신뢰가 떨어질까 봐 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보도보다 공익적 차원에서 온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방송사에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소리>는 인터넷 언론사로 주로 유튜브 등을 통해 ‘응징 언론’으로 유명합니다. 백 대표는 친일이나 국민비하 발언을 하는 정치인과 지식인들을 찾아 가서 방송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서울의소리>가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음’을 자체적으로 보도하거나 공개할 경우 악의적인 편집이라고 공격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예 방송사에 파일을 넘긴 것입니다.

김 교수는 사설을 통해 “오랜 시간 대화에 응한 과정에서 발견하게 된 문제적 발언에 대한 제보와 공개라면 당연한 언론의 임무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에 대한 야당의 압박으로 방송이 좌절되거나 핵심 내용이 빠진 채 방송될 경우 국민들은 진실을 알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만약 방송프로그램이 좌절된다면 통화 녹음 파일을 <서울의소리>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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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촌철만평  2022년1월14일 03시52분    
이 요자 진짜는 앉아서 오줌 싸는것 뿐인듯!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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