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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감찰 지시 ‘김우남 마사회장 폭언’ 대체 어떻길래 (녹취록)
2022년 도지사 출마 꿈꾸었던 김우남의 몰락
임병도 | 2021-04-15 08:41:1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문재인 대통령이 김우남 마사회장의 보좌관 특별채용 폭언과 관련해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마사회 노조에 따르면 김우남 마사회장은 2021년 2월 취임 직후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마사회 직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개선권고에 따라 특별전형이 안 된다고 하자, 김 회장이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사회 채용규정에는 회장의 비서와 운전기사는 특별전형으로 채용이 가능했지만,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채용비리를 막기 위해 임의채용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김 회장은 측근인사 채용이 어려워지자 보좌관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특별채용은 2011년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소속이었던 김우남 의원이 당시 마사회장에게 비판했던 ‘낙하산 자문위원’ 문제라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 회장 측은 “직원에게 업무상 질책을 하던 중 부적절한 언행을 한 건 맞지만 당사자를 만나 사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즉시 감찰을 실시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내가 입법기관에서 12년을 했는데… (녹취록)

김우남 마사회장 폭언 녹취록 (마사회노조 제공)

3월 6일

“이행하면 되는거야. 알았어? 내가 말을 안 할라고 해서 니들 하는 거 계속 지켜보는데, 자식 무슨 농림부장관의 승인을 받는 것도 아니고, 허가를 받는 것도 아니고, 이 자식아.”

“1급이 정부 부처의 6급하고 얘기한다. 대화 파트너가. 그래서 이렇게 하니까 못 합니다? 내가 장관 만나서 그 자식 모가지 짤라버리라고 할 테니까.”

“그러니까 그 절차를 우리가 이행한 거 아냐? 절차를 이행했으면 됐지, 이 자식아. 뭘 이겁니다, 저겁니다, 우려됩니다, 뭐 합니다. 이게 다 너희들 기득권 지키기 위해서 이러는 거라고 보는 거야. 내가 임명한다 한들 무슨 소송할거야 뭐할 거야? 내가 뭐 법규를 위반했나, 협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으면 하지만, 협의란 게 뭐야?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거 아냐? 합의가 아니자나, 이놈아. 이 새끼가 이게 머, 넌 이것만 해도 벌을 받아야 돼.”

“그런 핑계를 내가 너에게 들으려고 하는 게 아냐. 솔직히 회장이 지시를 하면 법적 사항이고 그랬으면, 마 공식적으로 내가 장관에게 가서 항의를 할라 그래도, 어느 새끼가 반대했다고, 어느 새끼가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걸 알아야 될 거 아냐?”

“아 보고가 됐든 안됐든 떠나서 이 새끼야! 그 근거가 없잖아? 인마. 세상에 저 그런 인사문제 협의하는 것을 주무관이 결재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 주무관 전결사항도 있어? 결재에. 지금 너 책상위에 그거 하여튼 그거 갔다 놨어? 농림부에서 문서로 보낸 거 갖다 놨어?”

“인마 한국마사회장의 운명이 저 농림부 저 국장도 아니고 주무관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어. 내 장관에게 가서 따져봐야겠다. 농림부 행정 이따위로 하냐?”

“지금 어제 유캔센터도 가보고 했는데 사실 그런 분야에 전문적인 자문 변호사도 도박이라든가 마약이라든가 이런 범죄를 전문으로 하는 ... 내가 그래서 인마 위촉직이니 뭐니 보자 보자고 하는 거야. 다 꼴리는 대로 해. 꼴리는 대로.”

3월 7일

“너 나를 얼마나 기만하는 거야 지금? 응? 너 처음에 뭐라고했어. 이 새끼야? 너 내가 총무과장하고 했냐고 했더니 축산과장하고 했다고 얘기했잖아?”

“어디 그런 규정이 어디 있나? 내가 새벽 2시 반에 깨어나서 밤새 한숨도 못 잤어. 하도 분해서. 내가 너만한 새끼한테 이렇게 기만당하면서 이 자식아. 거기 만약에 협의를 해서 협의한데로 못했을 경우에도 어? 그렇게 못했을 경우에는 그렇지 못한 이유를 어? 부서에 통보하도록 되어있어 이놈아. 뭐 부정적 의견이 어디 있어? 새끼야 거기....”

“이 아주 천하의 나쁜 놈의새끼야! 아주, 회장을 기만하고 말이야. 거기 인마 근거규정이 다 있잖아. 비서인 경우에 어? 특별 저 별정채용 할 수 있다. 다만 부처하고 협의를 해라. 또한 거 협의내용대로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다시 부처에 그 이유를 설명하라. 보고하라. 내가 설사 비서로 쓰겠다고 해서 못썼다 해서 다른 사람으로 썼다 그래도 안 된다는 게 아니라 그 사유를 내라는 거야, 인마. 거 무슨 공기업의 인사노무 저 총책임자라는 새끼가 그런 규정하나라도 제대로...”

“이 새끼야 내가 저 12년 국회의원을 자식아 횡으로 한줄 알아 새끼야 쯧.”

“야! 안 되어있는데 왜 인마 된다 안 된다 이따위 소리를 하느냔 말이야, 인마! 쯧. 너하고 저 부회장하고 나한테 얘기 안 했어? 어? 이렇게 했을 때 문제가 저 이거는 그 전문직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어쩌고저쩌고 설명 했어? 안 했어? 얘기해봐!”

“정부지침이든 나발이든 이 새끼야 법적 근거는 이 자식아 저 마사회법이 우선이지, 새끼야. 쯧. 까다롭고 자시고 그거 내가 책임질 일이지 씨X 니가 책임질 거.. 거 그렇게 해서 방해할 일은 아니잖아. 회장이 그런 의도를 가지면 말이야 어? 어떻게 해서라도 회장의 의도를 관철 시키려고 하는 내가 뭐 너 보고 뭐 불법을 하라고 했어 탈법을 하라고 했어 뭐라고 했어?”

“야! 이새끼야! 내가 입법기관에서 12년을 했는데, 그런 유권해석을 해서 강행규정이냐 임의규정이냐 해서 인마 협의한다는 거 하고 합의한다는 거 하고 그리고 인마 하여야한다 하고 할 수 있다 하고 다 그렇게 구분들을 하는 거 아냐? 어... 궤변을 늘어놓고 있어... 쯧”

한국마사회 노조가 제공한 녹취록을 보면 김 회장은 직원에게 수시로 ‘XX야’ 부르는 등 욕설과 폭언을 합니다.

기관장이 취임하면서 자신의 보좌관을 비서실이나 수행비서로 데리고 가는 자체는 관행이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직원에게 반말과 욕설을 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녹취록에 나온 “내가 장관 만나서 그 자식 모가지 짤라버리라고 할 테니까”, “내가 저 12년 국회의원을 자식아 횡으로 한 줄 알아 XX야”, “야! 이 XX야! 내가 입법기관에서 12년을 했는데” 등의 발언을 보면 김 회장은 자신의 권위의식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마사회 직원이 3선 출신 국회의원이자 농림축산식품위원회로 마사회를 감사했던 자신의 경력보다 권익위 개선사항에 더 비중을 두자 마치 자신의 권력이 도전받았다며 분노합니다. 전형적인 갑질 가해자의 태도입니다.

특히 김 회장은 식사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폭언을 하는 등 평소에도 마사회 간부와 직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김 회장의 고향이자 3선 지역구였던 제주 지역에서는 평소에도 권위의식과 특권의식으로 똘똘 뭉친 김우남의 문제가 터졌다는 반응입니다.

2022년 도지사 출마 꿈꾸었던 김우남의 몰락

▲2018년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 TV토론에 참석한 문대림 후보와 김우남 후보

김우남 전 의원이 한국마사회장에 임명된 배경을 보려면 2018년 지방선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당시 민주당 제주 도지사 후보로 문대림 후보와 김우남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김 후보는 경선에서 패배했고, 당원명부 유출로 불공정 경선 시비까지 벌어졌습니다. 김 후보는 경선에 승복할 수 없다며 버티다 선거를 며칠 앞두고 문 후보 선거 유세에 동참했습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패배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민주당 경선 잡음과 문 후보의 우근민 전 지사 측근 등 적폐세력과 결합, 김우남 지지층의 이탈 등이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언론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제주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우남(65) 전 의원이 내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탈락하고 정현찬 전 가톨릭농민회장이 위촉됐습니다.

김우남 전 의원의 마사회장 임명은 지방선거 경선 패배와 대통령 직속 농특위 위원장 탈락에 대한 지역 정치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의도와 다르게 김 회장의 특별채용 폭언은 가뜩이나 공정성 시비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는 문재인 정부에 불을 지른 셈입니다.

김 회장은 2013년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약자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의 특별채용 폭언은 자신이 했던 말과 전혀 맞지 않아 보입니다. 오히려 사회적 약자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전부터 2022년 지방선거에 김우남 회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았습니다. 이번 특별채용 폭언으로 김 회장의 제주 도지사 출마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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