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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草가 주인인 中原, 제3지대를 위한 논의를 위해 민초들이 나서야 한다
여인철 | 2021-04-13 14:54:55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4.7 보궐선거가 정당대결에선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면 민주당이 완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서울과 부산의 시민들은 오만방자에 독선불통인 민주당을 응징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고 몸을 움직여 역대급 재보선 투표율을 견인하며 준엄한 투표권 행사에 나선 것이다.

투표로 드러난 민심은 (적어도 현시점엔) 권력을 잡고 다수당이 된 후 날로 시건방져진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향해있다. 지리멸렬한 야당으로 인해 한동안 기대난망과도 같았던 '정권교체'라는 화두가 이로써 수면위로 올라왔다.

그런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4년 전 박근혜와 함께 국민으로부터 탄핵당한 후 아직 그들이 정권을 담당할만한 수권세력이라는 걸 입증하지 못했고, 민주당은 이번에 국민으로부터 사실상 탄핵을 당했다고 볼 수 있다.

진보와 보수를 표방하는 이 두 정권은 모두 최근에 국민들로부터 신망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셈이다. 이 두 세력이 역량과 진정성에 대한 입증과 검증 없이 양대 세력이라는 이유를 앞세워 번갈아가며 정권을 잡는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낼 때가 왔다.

지금 우리나라는 리더십 부재로 표류 중이다. 선진국의 문턱에 서서 산적한 난제를 헤쳐나가며 가야 할 길이 바쁜데, 무능하고 위선적인 정권으로 인해 나라가 위태로운 지경이다.

이제 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새로운 세력의 등장이 절실하다.

그 새로운 세력이 해야 할 일은 후퇴해가는 자유민주주의와 민생, 그리고 그 기본이 되는 상식과 정의를 회복해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나라의 위기와 망조는 대부분 위정자들에 의해 초래되었다. 반면 망해가는 나라를 지키려 분연히 일어나 기어이 나라를 바로 세운 사람들은 늘 民草들이었다.

시대가 다시 그런 민초들의 떨쳐일어섬을 요구하고 있다.

상황이 그러하니 일단 좌우의 거대한 진영병동에 갇혀 상식적이고 이성적 사고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배제하고, 진영을 떠나 오로지 옳고그름을 판단기준으로 삼으며 살아가는 서민과 시민들이 드넓은 中原에서 모여보면 어떨까.

왼쪽에 있다가 현 정권이 못 미더운 사람들도 모이고, 오른쪽에 있는 합리적인 사람들도 모이고, 그래서 그 중원에서 새 나라를 어떻게 세울 것인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면 어떨까.

이러한 民草의 움직임의 취지와 목적은 오로지 무너져가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그리하여 민초가 그 새로운 나라의 주역이며 주인인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다.

그러니 양심과 상식 그리고 정직이 높은 가치로 떠받들어지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우리 민초들 스스로의 힘으로 함께 만들어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일단 중원에서 모여보자.

여인철 박사

장준하기념사업회 운영위원이자 장준하부활시민연대 공동대표, 서울공대와 미국 버클리대, 버지니아 공대에서 석박사 학위, 카이스트의 감사와 연구교수를 지냄,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장, 평화연방시민회의 (옛, 평화협정행동연대)상임공동대표 등을 지냈고, 노무현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노무현재단과 노회찬재단 종신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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