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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왕국’의 신민들
강기석 | 2022-02-17 14:29:26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검사들이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도 받지 않고, 자신들이 쓸 예산안도 자신들이 만들고, 자기들의 인사도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검찰왕국이 도래하면 우선 주인공 검사들이 살판 날 것이다.

검사들의 부인과 장모와 부모가 살판 날 것이다.
검사들과 한 동네에 사는 판사들도 살판 날 것이다.
판검사 출신 변호사, 혹은 판검사와 가까운 변호사들도 살판 날 것이다.
검사들의 입안의 혀처럼 노는 기자들과 그 주인들(언론사 사주들)도 살판 날 것이다.
국회에서 검찰 심부름하는 국회의원들도 살판 날 것이다. 
판검사들을 사위로 둔 부자 양반들도 살판 날 것이다.
비록 판검사들을 사위 며느리로 두지는 못했지만
전관 판검사들을 돈으로 살 만큼 돈을 쌓아 둔 부자들도
지금보다는 훨씬 안심하고 살 만 할 것이다. 

그러니 이들이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한다는 것은 그런대로 이해할 만하다. 그런데 이들의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5%, 10%를 넘지는 않을 텐데 왜 35%가 넘는 사람들이 공공연하게 검찰왕국을 세우겠다는 인물을 지지할까?

왜 여전히 50% 넘는 사람들이 무조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 정권교체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보수성향이란 것이 저렇게 사람의 상식과 이성을 마비시킬 수도 있는 것일까?

기득권자들 뿐 아니라 약하고 못사는 사람들도 보수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정말 “극빈층과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의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한다”는 국힘당 윤석열 대선 후보의 말이 맞는 것일까?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은 자가 쉽게 내린 결론을, 평생 수십 권도 넘는 책을 읽은 내가 아직도 붙들고 번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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