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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의 애국지사와 매국노, 야스쿠니
김종훈  | 등록:2019-06-07 12:02:31 | 최종:2019-06-07 12:31:2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현충원의 애국지사와 매국노, 야스쿠니
(경향신문 / 김종훈 논설위원 / 2019-06-06)


지난달 27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현충원에는 정국교(靖國橋)라는 다리가 있다. 정국은 일본식으로 읽으면 야스쿠니다.” 기억활동가 임지현이 <기억전쟁>에 쓴 글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 등 246만여명의 혼령을 한곳에 모아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일본이 식민지 지배와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장소다. 애국지사와 호국영령들이 묻혀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에 하필 ‘야스쿠니 다리’라니…. 확인하고 싶었다. 비가 내려서인지 묘역은 한산했다. 오른쪽으로 길을 잡았다. 한국전쟁 등에 참전했다 숨진 사병·장교들의 무덤이 위아래로 넓게 이어져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1955년 국군묘지로 조성됐다. 1965년 국립묘지로 승격되면서 애국지사들의 안장이 시작됐고, 추모의 성지로 탈바꿈했다. 

조금 더 오르니 무후선열제단(無後先烈祭壇)이 있다. 후손이 없거나 유해를 찾지 못한 애국지사 등 131명의 위패가 봉안된 곳이다. 유관순 열사와 조선 말 고종의 국권회복을 위한 친서를 가지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했던 이상설·이위종 열사 등을 모신 곳이다. 혼(魂)을 모시고 기리는 것은 동아시아의 독특한 추모 문화다. 현충원 현충탑 아래에 위패봉안관이 있는데, 이곳은 시신을 찾지 못해 위패만을 모신 10만4000여명의 호국용사와, 시신은 찾았으나 이름을 알 수 없는 6400여명의 무명용사들이 잠든 곳이다.

무후선열제단 위로 임시정부요인, 장군묘역이 있다. 그곳엔 한평생 나라를 위해 애쓴 이들만 있지 않았다. 독립군과 조선인을 탄압·살해한 ‘간도특설대’ 간부 출신 김백일과 김홍준(장교·위패), 일본군 장교 출신의 이응준·신태영·이종찬·신응균 등이 장군묘역에 묻혀 있다. 태평양전쟁을 성전이라고 주장한 백낙준도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돼 있다. 이들과 국립대전현충원에 묻힌 김석범·송석하·신현준·백홍석 등 11명이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인사들이다.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로 확대하면 국립서울현충원에 묻힌 친일파는 37명에 달한다. 국립대전현충원에도 26명이 더 묻혀 있다.

정작 이곳에 모셔야 할 백범 김구 선생과 윤봉길·이봉창 의사 등은 효창공원에 잠들어 있다. 만주에서 무장투쟁을 전개한 홍범도 장군은 76년째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에 묻혀 있다. 이준 열사, 손병희·이시영·신익희 선생은 북한산 자락에 안장돼 있다.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들은 현충원의 양지바른 곳에 잠들어 있고,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은 여기저기 흩어진 채 제대로 된 대접조차 못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여년간 서훈이 취소된 친일인사의 묘를 국립현충원에서 이장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만 7차례나 발의됐다. 그러나 국가보훈처나 몇몇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되거나,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월남전 참전 사병묘역에는 장성으로는 유일하게 채명신 장군이 묻혀 있다. 채 장군은 6·25 및 월남 전쟁 등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전쟁 영웅이다. 월남전 당시 “100명의 적을 놓치는 한이 있어도 한 명의 양민을 보호하라”고 할 정도로 생명권에 대한 생각도 남달랐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장기독재의 위험성을 경고한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내가 죽거든 파월장병이 묻힌 사병묘역에 안장해달라”는 생전 유언에 따라 사병묘역에 잠들어 있다고 했다. 절로 가슴이 뭉클해졌다. 현충원의 묘는 전사자의 신분에 따라 면적, 형태, 묘비의 크기가 다르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은 왕릉을 연상케 한다. 장군묘역도 사병묘역보다 8배 크다.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은 신분에 관계없이 동일한 국립묘지 면적을 제공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기는 마찬가지인데 죽어서도 신분에 따라 차별받아야 한다니, 불편했다.

현충원 동문 입구에 이르니 그곳에 ‘정국교’가 있다. 현충원 중앙에서 동편묘역을 잇는 다리다. 야스쿠니 신사의 야스쿠니(靖國)는 춘추좌씨전 오이정국야(吾以靖國也)에서 따온 말이다. ‘전쟁에 공이 있는 자를 포상, 나라를 평온케 한다’는 뜻이다. 정국교의 정국은 야스쿠니와 한자·뜻이 일치했다. 어원은 달랐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김부식의 공신호에서 연유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제에 항거한 애국지사들이 묻힌 곳에 굳이 ‘야스쿠니’라 불릴 수 있는 다리가 놓여 있는 것은 선열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 현충원은 아픈 현대사를 오롯이 볼 수 있는 현장이다. 애국지사와 친일파의 불편한 동거가 ‘진행’ 중인 곳이다. 불편함은 느껴야 고칠 수 있다. 2시간이면 넉넉히 돌아보고,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은 64주년 현충일이다.

김종훈 논설위원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052030015&code=990503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uid=4786&table=byple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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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지나다  2019년6월7일 14시08분    
나아참...
현충원에 있는 매국노 부역자들의 묘를 전부 파서
일단 참시를 한 후에
왜국의 야스쿠니로 보내자고 청원을 올릴 참이었는데...

현충원에 야스쿠니라니...
그래서 왜왕 덴노에게
견마지로를 다 바친 왜병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거네...
아주 당당하게 말야.

아무튼
현충원에 있는 매국노 부역자들의 묘는 전부 파헤쳐
왜국의 야스쿠니로 보내야 합니다.
왜국도 그들이 왜왕의 아주 충성스런 군바리였으니
당연히 받아줄 겁니다.
견마지로라는 혈서까지 쓰며 충성을 맹세한 왜군들인데...
그리고 덤으로 현충원에 있는 정국교도 같이 보내줍시다.
왜넘들도
지들에게 지들이 부려먹었던,
지들에게 충성한 애들을 기꺼이 받아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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