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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 장난치는 MBC, 이래도 되나
4.11 총선 - 투표소를 점령하라!
신상철  | 등록:2012-04-11 10:02:45 | 최종:2012-04-11 13:35:5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최악의 편파방송 - 4.11 MBC 아침 7시 뉴스

아침에 눈을 뜨고 비몽사몽 간에 TV 전원 버튼을 눌렀습니다. 7시 뉴스. 채널은 MBC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첫 뉴스가 흘러나오고 선거관련 각 당의 스케치가 이어지는데 앵커의 멘트 한 마디 한 마디에 잠이 확 달아났습니다.

‘이거 뉴스 맞아?’ 순간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선거 홍보방송도 이보다는 더 낯뜨겁지 않을 겁니다.

어젯밤 늦은 시간 양 당의 마지막 선거운동을 스케치한 보도된 내용 그대로 오늘 아침 6시와 7시 뉴스로 이어졌는데 한번 보시지요.

우선 새누리 박근혜 위원장의 멘트는 ‘두 꼭지’를 따서 육성 그대로 내 보냅니다. 이어서 기자의 멘트로 ‘세 꼭지’를 더 보탭니다. 민주진보 연대에 대한 비판, 북한과 이념의 문제, 김용민 후보에 대한 비판 등 새누리의 핵심전략을 고스란히 소개합니다.

그 속에서 민주와 진보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북 미사일과 핵,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등 북풍을 자극하고, ‘막말’과 ‘저질’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비판하고 있어 그야말로 뉴스라기보다는 새누리 선대본 성명에 가까운 편집입니다.

반면,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의 마지막 선거유세에 대한 보도 내용입니다.

한명숙 대표의 멘트는 단 ‘한 꼭지’만 내 보냅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다른 인사들의 동정만 소개합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의 동정, 민주당의 캠페인, 박선숙 사무총장의 전망 그리고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의 행보를 소개하는 것으로 끝입니다.

민주당과 한명숙 대표가 당연히 주장했을 ‘MB정권 심판’이나 ‘민간인 사찰’과 같은 내용은 일체 소개가 되지 않고 그저 ‘투표하자’는 캠페인에나 포커스를 맞추고 ‘접전’과 ‘민주당 열세’라는 용어를 교묘하게 섞어 넣습니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에도 선거 당일 스케치 뉴스로 이토록 저렴하고 유치한 보도를 접했던 기억이 없습니다. 아침에 MBC만 보았습니다만, 다른 방송이라고 별반 다르겠습니까?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세 번, 네 번, 저런 내용이 뉴스랍시고 전파를 탄 것입니다.


강도가 도둑질하면 뉴스거리도 안된다

후보 하나, 목사 아들이 8년전 인터넷방송에서 심한 표현을 썼다고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게 소란스러웠습니다. 조중동이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매체영향력을 200% 활용하여 연일 거의 모든 지면을 할애하여 두들겨 팬 효과입니다. 그에 낙하산이 점유한 방송이 따라가고, 얼떨결에 덜 떨어진 진보매체들도 뒷줄에 서버렸습니다.

후보 둘, 방송사 고위 간부를 지낸 양반이 사망한 동생의 아내를 겁탈하려했던 사건이 터졌습니다. 끝끝내 부인하던 중 녹취록과 함께 생생한 육성이 공개되어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잠잠합니다. 왜일까요. 저들이 떼강도인 줄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그런데 강도가 강도답지않게 도둑질을 하면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게 오늘의 모습입니다. 

속이 터지고 화 나시죠? 저런 자들이 민의들 대변한답시고 껄떡대는 꼴을 보아야 할까요? 

핸드폰 충전 빵빵하게 하고 부모님, 형제, 친구, 선후배… 전화를 겁시다. 문자를 날립시다. SNS로 외칩시다. 저 흉악한 애들과 4년 더 살아갈 자신이 없다면, 열심히 손가락 부러지게 누릅시다.

오늘은 투표소를 점령하는 날입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uid=641&table=byple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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