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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23
수색 방해 공작 ②교신 지점을 속여라!
강진욱  | 등록:2021-02-19 11:21:00 | 최종:2021-02-19 13:24:24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23
- 11월 26일 방송 ‘KAL 858기 폭파사건’에 대하여

강진욱 <1983 버마> 저자

23. 수색 방해 공작 ②교신 지점을 속여라!

‘칸차나부리 추락설’(22편 글)은 KAL 858편 여객기 폭파 공작 조직이 퍼뜨린 역정보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저들은 KAL 858편 여객기 추락 지점을 칸차나부리 산악이라는 정보를 흘리면서 KAL 858편 여객기의 마지막 교신 지점을 버마(미얀마) 안다만해 한 가운데 있는 ‘어디스’(URDIS)라고 고.의.로 속.였.다. 실제 최종 교신지점은 이곳에서 북서북 방향 약 300km 떨어진 ‘톨리스’(TOLIS)였다. KAL 858기 항속으로 27분 거리다.

( 노다 미네오 책 『나는 검증한다 - 김현희의 파괴공작』181쪽)

‘톨리스’에서 마지막 교신을 하고 사라졌다면 추락지점은 위 지도에서 X표시가 된 곳이라고 추정해야 합리적이다. 그런데 하지도 않은 교신을 ‘어디스’에서 했다고 거짓 정보를 유포함으로써 실제 추락 지점보다 동쪽으로 최소 300km나 떨어진 칸차나부리 산악에서 잔해를 수색하게 만든 것이다.

[이 사고에 대해 세계 주요 외신들도 이 비행기가 방콕 동쪽 80마일 지점 태국과 버마 국경 지대에 추락했다고 태국 현지 경찰 간부의 말을 인용, 보도하고 있다. ... 사고기는 방콕 공항 도착 40분 전인 하오 2시께 버마 랭군 공항관제소에 “정시 방콕 도착, 시간과 위치 정상”이라고 1분간 교신한 후 연락이 끊겼다. ... 최종 교신 지점은 방콕에서 서쪽으로 298마일, 랭군에서 남쪽으로 154마일 떨어진 벵골만 상공 ‘어디스’ ...](「KAL기 실종 115명 탑승 ... 랭군 상공서 교신 끊겨」 <매일경제신문> 1987.11.30)

최종 교신지점을 ‘어디스’라고 조작하고 칸차나부리 산악에 추락했을 것이라는 거짓 정보를 동시에 흘려 이곳으로 수색대를 보내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 것이 틀림없다.

( 1987.12.3 동아일보)

( 1987.11.30 매일경제신문)

( 1987.11.30 경향신문)

위 세 개 그래픽 중 <동아일보> 그래픽에만 ‘어디스’라고 명기돼 있고, <매일경제신문>과 <경향신문> 그래팩에는 ‘최종 교신 지점’이라고만 돼 있다. 그러나 세 그래픽 모두 KAL 858편 여객기가 ‘어디스’에서 마지막 교신을 한 뒤 태국-버마 접경 산악 지역인 칸차나부리에 추락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렇게 유족들을 속이고 온 국민을 속인 것이다.

사건 발생 직후부터 칸차나부리 산악에서 일주일의 시간을 허비할 때까지 대한항공이나 외무부 수색 관계자 및 언론은 ‘어디스’가 최종 교신 지점이라고 믿고 있었다. 사고 직후부터 쏟아져 나온 거짓 정보 때문이었다. 11월 30일 자와 12월 1일 자 및 2일 자 <경향신문>.

[사고 여객기의 경우 29일 하오 2시 1분 벵골만 상공 ‘어디스’(URDIS) 보고 지점에서 “기착지인 방콕에 정상 착륙한다”는 교신 이후 연락이 두절, 조종사나 항법사 등이 SOS를 타전할 수 없을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경향신문> 1987.11.30)

[858기는 ‘어디스’에서의 보고에 따르면 사고 직전 3만7천 피트의 고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 ... 밀림까지 추락하기에는 10∼15분이 소요된다는 전문가들의 얘기 ... 마지막 교신지인 ‘어디스’에 이르기까지 10여 개의 의무 보고지점과의 교신 ... ] (<경향신문> 1987.12.1)

[의문점으로 남는 것은 교신. 858기는 ‘어디스’에서의 보고에 따르면 사고 직전 3만7천피트의 고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 ... 밀림 지역까지 추락하기에는 10-15분이 송된다는 전문가들의 얘기 ... 그 정도의 시간 여유라면 충분히 SOS를 타전할 수 있다는 것 ...] (<경향신문> 1987.12.1)

[여객기의 사고 예상 지점은 방콕 국경으로부터 2백 마일 떨어진 ‘어디스’와 80마일 떨어진 ‘타보이’ 서쪽 32마일 지점 사이. ‘어디스’는 사고 여객기의 최종 교신지점이고 타보이 서쪽 32마일 지점은 교신을 하지 못한 의무보고 지점 ... 여객기가 고도 3만7천 피트(1만2천km) 상공에서 ... ] (<조선일보> 1987.12.3)
 
‘어디스’와 ‘타보이’ 사이에 또 다른 의무보고지점이 있는 것처럼 씌어 있지만 오도된 글이다. 최종교신지점이 ‘톨리스’인 것을 ‘어디스’로 잘못 알고 쓴 것이다. ‘타보이’ 앞 의무보고지점이 바로 ‘어디스’다. 추락 지점이 칸차나부리가 아니고 최종 교신지점 역시 ‘어디스’가 아니라는 정보가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은 12월 3일부터다. 아마도 각국 기자들이 버마나 태국 항공 당국으로부터 최종 교신 지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 잘못 입력된 정보는 쉬이 떨쳐내기 어렵다. 태국 쪽 산악을 헤메던 수색팀은 국경을 넘어 버마 지역으로 들어가야 했다.

[3일부터는 수색의 초점이 버마 쪽으로 옮겨졌다. 버마 당국은 ‘타보이’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F27기를 동원, 타보이 동북쪽 태국과의 국경지대 120km 반경을 수색하는 한편 지상군 병력을 투입, 수색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잇따른 제보 확인 안 돼」<동아일보> 1987.12.5)

타보이는 칸차나부리 산악 인근 해역이었다. ‘타보이’는커녕 ‘어디스’에도 오기 전에 실종된  비행기 잔해를 타보이 인근 해역에서 찾으니 잔해가 나올 리 없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날아온 비행기의 추락 지점이 인도의 벵골만이라고 쓰면서 최종 교신지점은 이보다 수 백 km 동쪽에 있는 ‘어디스’라고 쓰는, 앞뒤가 맞지 않는 기사도 있었다.

[대한항공 858편 보잉 707기가 지금까지의 예상과는 달리 인도양 벵골만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는 견해가 새롭게 제기되고 ... 태국과 버마 내륙 국경 지역에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던 대한항공 관계자들은 5일 동안의 수색 작업에도 기체 추락 흔적을 찾지 못하자 ... 지금까지 사고기는 ... ‘타보이’에 도달하기 4분 전의 지점에서도 교신하지 않았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 이 지점은 ... ‘타보이’보다 36마일 앞선 지점이며 시간상으로는 ‘어디스’를 통과한 뒤 17분 후 ... 통과 예상 지점이었다는 ... 이같은 사실로 미뤄볼 때 사고기는 ‘어디스’와 이 지점 사이의 118마일 거리의 항공 구간에서 실종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태국 입국 전 교신점서 타전 안 해」<동아일보> 1987.12.3)

<경향신문> 기자들도 산악이 아닌 해상 추락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이미 최종교신지점을 ‘어디스’로 알고 있는 이상 제대로 된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이 신문사 기자들의 방담.

[연일 헬기 등으로 추락 예상 지점에 대한 공중시찰을 하고 있는 조[중훈] 회장은 “수색 작업이 별다른 성과가 없지만 다른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이 지역의 수색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안타까워 하더군요. ... 기체가 태국이나 버마의 육지가 아니라 바다에 떨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분석가들도 있습니다. 사고 비행기가 ‘어디스’에서 마지막 교신한 것이 당일 하오 2시 1분이고 다음 보고 예상 지점인 ‘토보이’[타보이]에서 방콕 관제소와 교신을 못한 사실에 근거, 하오 2시 1분∼30분 사이에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 추락 장소는 바다라는 지적입니다. 태국 수색팀장인 공군 부사령관 유타퐁 티티카초른 씨도 “KAL기가 버마 영토나 안다만해에 추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더군요.] (「KAL기 추락 미스터리 취재기 - 서울.바레인.방콕.동경 입체 방담」<경향신문> 1987.12.4)

나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 것은 일본의 <아사히신문>이었다. 이 신문은 KAL 858편 여객기의 마지막 교신 지점은 이때까지 알려진 ‘어디스’가 아니라 ‘톨리스’이며, 여객기 추락 지점은 칸차나부리 산악이 아니라 벵골만과 안다만 사이 해역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기술했다. 앞글(22편)에서 본 <아사히신문> 기사.

[【동경=김윤곤 특파원】대한항공 858편기의 마지막 무선 연락 지점은 지금까지 알려진  어디스(URDIS)가 아니고 여기서부터 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인도 벵골만의] 톨리스(TOLIS)였다고 버마의 랑군공항 당국자가 4일 밝혔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5일 자 조간에서 ... 따라서 대한항공기 추락 지점은 태국-버마 국경으로부터 훨씬 서쪽의 벵골만으로부터 안다만해에 걸치는 해역일 가능성이 크다 ... 랑군공항에서 주변 항공로의 교통정리를 담당하는 관제관에 의하면 대한항공기는 인도 서방의 봄베이로부터 시작하는 항공로 ‘로메오 468’을 비행, 11월 29일 오전 10시 31분(현지시각)에 “현재 TOLIS 상공 3만7천 피트”라고 초단파 무선으로 보고해 왔다. ‘TOLIS’는 랑군 서남서 약 500km의 벵골만 상에 있어 급유지인 방콕까지는 800km 남아 있어 1시간 비행거리다.] (「추락 지점 틀렸다 - 일지(日紙), 현 수색지역 서쪽 300km 떨어진 해상」<조선일보> 1987.12.5)

<아사히신문>이 보도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었다. 이는 사건 발생 1년 뒤, KAL 858 공작의 내막을 추적한 노다 미네오(野田峯雄) 씨가 방콕과 랭군 공항 관계자들을 만나 확인한 사실이다.

( 노다 미네오 책 176-177쪽)

새로운 정보가 나왔지만 전두환 정권 및 이 정권과 결탁한 여러 나라 공작 조직은 계속 허위 정보를 흘리며 대한항공 측과 외무부의 현지 수색 작업을 방해했다. 저들은 혹시 잔해가 발견될 경우 자작테러의 내막이 드러날까 두려웠을 것이다.

[조중훈 대한항공 회장은 이날 KAL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버마 ‘타보이’ 마을 서남쪽 약 40km 지점의 해상을 경비행기로 수색했으나 아무런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 방콕에서 발생되는 태국어 신문 <데일리 뉴스> 지는 이날 1면 머리기사로 KAL기 잔해가 버마 국경지대 카렌 족 거주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으나 조 회장은 이 보도의 사실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측 수색단장인 외무부의 홍순영 차관보는 <데일리 뉴스>지 보도와 관련, 태국 내무성 관계자를 만나 이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버마 해상서도 흔적 못 찾아」<동아일보> 1987.12.5)

조중훈(趙重勳) 회장도 뒤늦게나마 KAL 858편 여객기의 추락 지점이 해상일 것임을 알았지만, 이 비행기의 최종 교신 지점을 ‘어디스’로 잘못 알고 있었으니 ‘어디스’와 다음 의무교신지점인 ‘타보이’ 사이 바다 위만 수색하다 시간을 허비한 것이다.

[버마 군 당국은 3일 오후 버마 타보이에서 서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라운글론섬 근처 해상에서 KAL기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어부들의 신고를 받고 어선 2백척 군함 등을 동원 ... KAL기의 마지막 교신 지점이었던 ‘어디스’와 ‘타보이’ 사이의 해상에 대한 집중적인 수색에 나섰다고 랑군에 머물고 있는 조중훈 KAL 회장이 방콕사고대책본부에 알려왔다.] (<동아일보> 1987.12.4)

한국 측 수색단장인 홍순영(洪淳瑛) 외무부 제2차관보도 마찬가지.

[홍순영 외무부 차관보도 4일 KE 858편이 최후 교신 지점인 ‘어디스’와 의무보고지점인 ‘타보이’ 사이의 안다만 해역에서 폭발,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 (<동아일보> 1987.12.4)

현지 수색단장인 외무부 차관보와 대한항공 조 회장까지 거짓 정보에 휘둘리고 있었다면 언론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일본의 <아사히신문> 등을 통해 제대로 된 정보가 나온 이후에도 국내 신문들은 여전히 사건 초기 누군가 잘못 입력한 거짓 정보의 늪에서 헤매야 했다.

[수색팀이 새롭게 관심을 쏟고 있는 곳이 인도 영토인 벵골만의 안다만섬과 니코바르섬 일대 해역 ... KAL기가 최종 교신을 한 벵골만[?] ‘어디스’에서 다음 교신 예정 지점인 ‘타보이’ 사이에서 실종된 것이 분명할 뿐 아니라 사고 원인 또한 공중폭발로 굳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 (「추락 지점으로 인도 벵골만 등 주목」<경향신문> 1987.12.9)

‘타보이’가 ‘어디스’가 된 것이 누군가의 단순 실수 또는 오류인지 아니면 고의였는지 보자.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고 훗날 노다 미네오 씨도 태국과 버마(미얀마) 항공 당국자들을 만나 확인한 것은 KAL 858편 여객기가 “11월 29일 오전 10시 31분(현지시각)에 ‘현재 톨리스 상공 3만7천 피트’라고 초단파 무선으로 보고해 왔다”는 사실이다.

[대한항공기는 인도 서방의 봄베이로부터 시작하는 항공로 ‘로메오 468’을 비행, 11월 29일 오전 10시 31분(현지시각)에 “현재 TOLIS 상공 3만7천 피트”라고 초단파 무선으로 보고해 왔다.] (「추락 지점 틀렸다 - 일지(日紙), 현 수색지역 서쪽 300km 떨어진 해상」<조선일보> 1987.12.5)

( 노다 미네오 책 176-177쪽)

노다 씨가 대화를 나눈 상대는 ‘아에로노티컬 라디오 오브 타일랜드’(태국 라디오국) 제너럴 매니저 대리(代理) 파뎃 림피스바스티 씨다. 당시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다. 그러나 당시 국내 신문 기사에는 KAL 858편 여객기의 최종 교신 내용만 들어 있고, 최종 교신 지점인 ‘톨리스’가 빠져 있다. 그냥 빠진 것이 아니라 ‘어디스’라는 거짓 정보가 들어 있었다.

[858기는 ‘어디스’에서의 보고에 따르면 사고 직전 3만7천 피트의 고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 ... 마지막 교신지인 ‘어디스’에 ... ] (<경향신문> 1987.12.1)

[‘어디스’는 사고 여객기의 최종 교신지점이고 ... 여객기가 고도 3만7천 피트(1만2천km) 상공에서 ... ] (<조선일보> 1987.12.3)

분명 KAL 858편 여객기의 최종 교신 내용이 전달됐는데도 그 교신이 이뤄진 최종교신지는 엉뚱한 곳으로 전해졌을까? 이는 실수일 수 없다. 누군가 고의로 정보를 조작한 것이다. 교통부 사고수습대책본부의 첫 발표가 문제였다. 사고 조사에는 끼지도 못한 교통부 사고대책본부가 한 일이 바로 KAL 858편 여객기의 최종 교신 지점을 속이는 일이었다.

[교통부는 29일 하오 ... 항공사고수습대책본부(본부장. 김창갑. 金昌甲 교통부 차관)를 구성, 사고 여객기 실종 지점 인접국가인 버마 태국 방글라데시 등 3개국 항공관제소에 실종 KAL기의 수색과 구조를 요청했다. 교통부 사고수습대책본부는 하고 항공기의 마지막 교신은 29일 하오 2기 1분(한국시간) 랑군항공관제소에 대한 위치 보고 ... 교통부가 확인한 랑군항공관제소에 녹음된 ... 마지막 교신은 “KAL 858기 14시22분, 토비이[타보이.TAVOY] 통과 예정”이 전부 ... ] (「태국.버마 등에 수색.협조 요청」<경향신문> 1987.11.30)

조종사가 ‘고도 3만7천 피트 상공’이라고 최종 교신했다는 사실을 버마(미얀마) 항공당국으로부터 접수하고도 그 교신 지점이 ‘톨리스’라는 사실을 감춘 것은 아마도 ‘윗선’의 지시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교통부의 누군가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최종 교신 지점이 ‘톨리스’라는 사실을 숨기면서 차마 ‘어디스’를 통과했다고는 말을 못했던 모양이다. 위 기사에 ‘어디스’라는 말이 없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면서 그냥 “타보이 통과 예정” 이라는 말로 얼버무렸을 것이다. 그러나 기자들은 그의 말을 KAL 858편 여객기가 그 직전 교신 지점인 ‘어디스’를 통과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어디스에서 타보이 사이’에서 추락했을 것이라는 말이 퍼진 것이다. 교통부는 ‘어디스’를 언급했든 안 했든 결국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24편으로 계속)

( 노다 미네오 책 183쪽)

( 노다 미네오 책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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