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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일 경제전쟁 관전평
권종상  | 등록:2020-01-14 09:53:49 | 최종:2020-01-14 10:56:0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일본과의 경제전쟁에서 우리는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불화수소를 비롯한 각종 소재들이 국산화를 이뤄내고 일본 의존도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일본은 말벌집을 잘못 건드린 거지요. 그러나, 우리가 이만큼 잘 싸울 수 있었던 배경엔 무엇이 있었을까요? 저는 그것이 우리의 성장한 정치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일본이 저처럼 폭망하게 된 것 역시 저들의 정치 수준이 바닥이었기 때문입니다. 하긴 일본이 민주적 역량을 내부에서 기를 수 있었다면 태평양전쟁 같은 무모한 일은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며, 지금처럼 전쟁을 일으켰던 것에 대한 반성을 철저히 무시하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후쿠시마 사태에 대해서도 자국민을 올림픽이 있다는 이유로 그 지역에 살게 하는 야만적인 짓거리도 없었을 것이고.

이 경제전쟁의 시작은 일본이 자신들의 역사 왜곡과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한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부메랑을 맞고 고사 직전에 있지요. 그 과정에서 자기들의 세작을 모두 드러나게 만들었고. 그리고 그들의 정치적 후진성은 결국 그들의 발목을 잡았지요.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해 존경하는 벗님께서는 지금까지 좋은 글로 ‘관전평’을 내 놓곤 했지요. 그리고 그 관전평의 마지막을 소개할 수 있어서 저도 기쁩니다. 이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일본이 남긴 ‘나쁜 유산’들을 점점 확실하게 청산해야 할까요? 여기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시애틀에서…

출처: blog.naver.com/andie0712
작성자: 나그네

마지막 한일 경제전쟁 관전평
-일본을 넘어 우리만의 길을 추구하자-

무척 홀가분한 마음으로 관전평을 마칠 수 있게 되었다.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는 그대로 기대 이상이다.

반년간의 전쟁 경과와 미래 전망

과거 진주만 기습으로 6개월 천하를 열었던 쇼와 일본군부와는 너무도 대조적으로 아베 내각은 경제전쟁 초반부터 대한민국과 그 구성원의 치열하고도 무서운 반격에 속수무책으로 두들겨 맞았다. 싸움이 되기는커녕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고 보는 게 맞다.

한국은 그새 무섭게 성장해 있었고 노쇠한 일본은 자신들의 목숨줄이 달린 안전핀을 스스로 제거하면서 자멸의 길을 활짝 열었다. 손자의 금언을 무시하고 벌인 섣부른 전쟁 도발로 일본은 당초 얻고자 했던 것은 고사하고 잃을 것투성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아베의 외조부 때는 그래도 잠시 잠깐 환상이라도 품던 행복(?)한 기간이 있었는데 이건 뭐 시작하자마자 박살도 이런 개박살이 없다.

경제적으로 한국을 곤경에 빠트려 외교적 승리를 얻어내려 했던 아베의 처음 의도와 달리 일본 경제는 지난 반년간 막대한 피해와 손해를 자초했고 시간이 갈수록 일본의 피해는 천문학적인 비율로 증가 중이다.

한국인들의 일본 관광이나 한국 내에서 그간 호조를 보여왔던 모든 수출아이템의 판매 부진은 오히려 가시적인 피해에 불과하다. 한국의 제조업과 모든 산업 분야에서 그간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일본제 장비와 소재와 부품이 신속하게 배제되고 있다.

지난 65년 한일재수교 이후 거의 반세기 동안 한국경제를 예속상태에 뒀다고 자부했던 일본은 한순간의 판단 착오로 그간 우리 땅에서 구축한 기득권과 영향력을 빠르게 상실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더 심각한 징후는 그들이 이러한 추세를 반전시키거나 되돌릴 그 어떤 묘수나 묘안조차 전혀 없다.

가뜩이나 망해가던 일본 경제는 무모한 대(對)한국 경제전쟁 도발로 돌이킬 수 없는 요단강을 건너고 말았다. 그렇다.일본은 이제 청명에 죽느냐 한식에 죽느냐만 남았을 뿐 확실하게 몰락과 쇠퇴로 방향을 틀었고 그들이 여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저들은 후쿠시마에서 새어나오는 방사능에 의해 한번, 대책 없이 몰락해가는 경제로 또 한 번 그리고 저들의 답 없는 정치시스템의 후진성과 극우 파시즘의 발호로 완벽하게 멸망하게 될 것이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날카로운 지적대로 2차 대전 후 정신 못 차린 결과 또 한 번 처절하게 제대로 폭삭 망해봐야 정신 줄 잡을꺼다.

우리 안의 친일 부역배들에게

지난여름, 일본과 싸우면 나라가 망하네, 우리 경제 정말 큰일 났읍내, 어서 특사라도 보내서 일본 큰(?)형님들 불편한 심기를 달래야 한다고 게거품 물며 호들갑 떨던 우리 안의 친일부역배 (정치인,언론인,학자 등등)들에게 하나만 묻자.아직도 반년 전 너희들의 호들갑과 우국충정(?)이 옳았다고 생각하냐?

틀렸지, 분명하게?

냉정한 척 이성적인 척 갖은 요설과 궤변으로 굴욕적인 화해와 일본에게 굽히기를 주장했던 네놈들의 지난 반민족적 과오와 부끄러움을 모르는 매국 망언과 파렴치한 부역 망동에 대해서 이제는 분명하게 그 해명을 들어야겠다. 작년에 왜 그랬던 거냐?

야! 이 처죽일 매국노 시키들아,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꼭 하겠다는 이 자랑스러운 시민들과 이 강인하고 단단한 나라가 지난 반년간 이룩한 빛나는 전과를 보고도 할 말이 있디? 그런데 아직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정신 안 차린 네놈들 뭐니? 그럴 거면 일본 가! 요즘도 잊을만 하면 일본 관광이 늡네, 불매운동이 사그라드네, 개소리 멍멍대는 색히들 정말 다 주겨 버리는 수가 있다!!!

이번 4월 총선이 네놈들 때문에 한·일전이라는 데 이의 있냐?

남은 과제들

1. 진정 반면교사 해야 할 일본의 병폐:한국도 쇼와의 클론

이제 전쟁의 승패는 결정되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말대로 다시는 우리가 일본에 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남은 과제는 아주 심각하고 위중하다. 대단히 안타깝게도 우리의 지난 현대사는 여러 면에서 일본서 물려받거나 깊은 생각 없이 일본을 따라 하거나 어쩔 수 없이 그들에게서 온 요소(대부분 나쁜 것들이다)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다른 말로는 적폐라고 부르고 있는 이러한 문제점 아니 잔재와 후유증은 우리가 경제개발을 시작하면서 일본에 의존하면서 큰 영향을 받았던 탓이 아주 크다.

이렇듯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바람에 경제구조에서 일종의 착취, 즉 가마우지 경제 스타일로 긴 세월 일본 좋은 일만 해 왔다. 여기에 더해 식민잔재 청산의 실패와 굴곡진 현대사의 경험으로 우리의 의식에서 지극히 극우 전체주의 성향이나 그 잔재를 물려받은 부분의 폐해와 후유증도 크다.

한국 현대사 초반을 주도했던 이들 대다수가 저들 일본 제국주의의 마름이거나 앞잡이였다는 불행한 혈통의 오류로 인해 사회 전반을 온갖 모순과 불합리로 도배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약 10여 년 혹은 20년의 간격을 두고 일본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그대로 따라 해오곤 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노령화, 인구 감소, 거기에 인명경시와 만성적인 공무원들의 부정과 부패 그리고 노동을 소중히 하지 않는 사용자 자본가 위주의 사고와 문화와 관습들 모두 선진국과는 거리가 먼 폐해들이 일본으로부터 고스란히 우리의 일부가 된 지 오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일본 사회가 점점 보여주고 있는 쇠퇴와 퇴행의 징후들을 우리는 분명하게 반면교사 해야 한다.

지난 50년간은 일본이 하는 걸 그대로 따라 해왔다면 이제 다가올 반세기 동안은 무조건 일본이 하는 반대로 해야만 우리의 살길이 열린다는 전언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탈일본화를 하는 이유는 지금 일본이 보여주듯이 일본처럼 하는 것은 명백히 죽는 길이며 실패하는 길이고 망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의 일본을 반면교사해야 산다.

2. 다시는 없을 이 기회

이제 일본의 인위적인 근대화인 메이지 유신은 결국 실패로 결론이 나려 한다. 그들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우리와는 달리 그들에겐 진정한 시민혁명이 한 번도 없었고 그 결과 여전히 19세기 봉건적 의식과 정신상태로 몸에 안 맞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추진했던 때문이다. 물론 한때 운때가 좋아서 경제가 부흥했었던 시기도 일시 있었으나, 일본은 결국 전쟁으로 인한 경기호황이 아니면 지속 가능한 경제시스템이나 바람직한 경제 성장을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했다.

돈 좀 벌었다고 일본이 방만하게 부동산 거품을 키우는 동안 같은 패전국이자 전범국이었던 서독은 꾸준하게 본질에 투자해 경제를 부흥시켰고 취약했던 민주주의를 개선하고 발전시켜 파시즘을 극복해냈고, 이제 일본과는 비교가 안 되는 유럽의 지도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요컨대 지속가능한 번영은 민주주의라는 기초공사가 탄탄해야 함을 독일과 일본은 극명하게 보여준 셈이다.

일본은 경제분야에서도 세계의 흐름과 요구를 등한시, 오만하게 안주한 결과 시장에서도 외면받으며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과거의 영광을 다 잃은 채 몰락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 무모한 경제전쟁의 도발로 돌이킬 수 없는 변곡점을 스스로 넘어 버렸다.

자, 이제 경제전쟁 관전평을 마치려 한다.

우리는 어쨌거나 흐름 상 곧 일본을 따라잡으려 하고 있었는데 상대의 실수로 얻어낸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었다. 수십 년간 구호로만 그치던 일본 의존도를 벗어날 조짐이 보인다. 반드시 이번에 일본이 우리의 목에 걸어둔 가마우지 경제를 벗어나야 한다.

현 상태에서 아베의 가장 강력한 원군이자 힘의 원천이며, 지금도 일본이 진정한 조국인 저들 국내 친일부역 세력들의 발호와 내부교란 태업책동을 철저하게 경계하고 막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맨 먼저 입법부에 기생하는 다수의 친일부역배 정치집단을 이번 총선에서 확실하게 용도폐기하는 일이 급선무다.

이번 총선은 절대 져서는 안 될, 한·일전임을 잊지 말자.

이제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은 분명해졌다.
한번 잡은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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