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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섭리
강기석 | 2019-02-27 10:08:0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하늘-
일본의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9월 12일 총독 자리에서 물러나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는 조선에서의 마지막 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한다.

“우리는 패했지만 한국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장담하건데, 조선인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한국민에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결국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조선은 결국은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

식민교육과 분단체제의 책임자가 한국이 완전한 국가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100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74년을 갈라져 으르렁거리며 살아 온 남북이 다시 합쳐
완벽한 자주국가의 위상을 찾기 위해 남은 26년이 결코 길지 않다.

-땅-
베트남은 남북이 싸웠던 곳이다. 직접 총구를 들이댔던 곳은 아니지만 북쪽은 최선을 다한 원조로 북베트남을 도왔고, 남쪽은 직접 군대를 동원해 씻기 어려운 상흔을 베트남에 남겼다.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에 진출해 베트남의 경제발전을 돕고 있고 북한은 베트남의 도이모이를 앞으로 자신의 갈 길로 여기고 있다. 베트남이야말로 한반도 평화를 논할 가장 상징적인 제3국이다.

-사람-
역사의 고비에 위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반세기를 훌쩍 넘긴 냉전에 종지부를 찍는 역사적 과업을 윌슨이나 루스벨트나 오바마 같은 이들만 하라는 법은 없다.

한민족의 불행을 끝내는데 미국 대통령의 인류주의보다 철저한 미국 우선주의가, 지혜보다 철저한 타산이, 너그러움보다 과시욕이, 합리주의 보다 철저한 이기주의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라. 배려 보다 배짱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라.

어차피 꿩 잡는 게 매 아닌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존경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나도 한 번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광화문 네거리를 뛰어다닐 용의가 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10&table=gs_kang&uid=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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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불초자  2019년2월28일 02시09분    
통일은 곧바로 하나가 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상생하는 것이 통일의 참의미라고 봅니다.
그와 같은 상태를 서로에 대한 믿음 안에서 계속 키워나가다 보면 먼 훗날(백 년이 됐든, 천 년이 됐든) 우리 민족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민족통일의 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연방제'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민족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타당한 통일방안입니다. 북녘동포가 말했다고 해서 모두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닙니다. 사실 북한이 주장하는 것을 주의깊게 들어보면, 한핏줄로서 부끄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맞는 얘기들인데 언론은 늘 그것을 반공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본 취지와 의미에 덫칠을 하더군요. 어느 민족의 언론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연방제'는 결코 무력에 의한 통일방안이 아닙니다! 그것은 되려 '평화의 통일방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밖으로는 한 나라, 안으로는 두 체제(2개의 정부)로 가면서 서로 평화롭게 공존공생.상부상조하여 먼 훗날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자는 것이 연방제 통일방안의 골자입니다.
'고려'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고려연방제), 우리 남북이 한 나라로 인식되려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나라 이름(대한민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서로 내세울 수는 없다는 자각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다시 나라 이름을 짓는다면,
우리 민족이 처음 외부로 알려질 때의 그 이름, 외세의 힘을 빌지않고 우리 민족이 비로소 하나로 합쳐진 때의 그 이름 '고려'가 통일국가(연방국)의 이름으로 걸맞지 않겠느냐는 북측의 제안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친일세력은 이를 북한이 무력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양 왜곡해 우리 민중을 속이고 길들여왔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우리 남북은 남측의 연합제와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가 서로 공통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 방향에서 통일을 이루어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오늘날 북미간 만남이 좋은 방향으로 결실을 맺어간다면, 우리 남북은 경제협력과 더불어 민간 차원의 교류들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통일'의 문을 여는 첫 단추입니다. '퍼주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것은 우리 남북이 서로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서로의 체제와 정부를 인정하고 이러한 신뢰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점차 국제무대에서 하나로 인식돼가는(올림픽 공동유치/국제무대에서의 공동대응 등)가는 과정, 이것이 우리 민족이 추구해야 할 통일방안이어야 합니다. 이렇듯 통일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이요, 그 과정은 자연스러운 것이어야 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서로 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이 '상생의 길을 통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우리 남북은 더 단단하고 옹골차게 서로의 몸과 마음과 정신을 꼬아내야 합니다.
지난날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 안에서 이들이 감히 하지 못했던, 아니 할 마음조차 없었던 '세상의 평화와 인류의 공동번영'이라는 과업을 이제 하늘과 인류는 우리 민족에게 허락했습니다.
우리 민족이 하나로 합쳐질 때, 이 땅 한반도(조선반도)는 물류와 인류의 이동에 봉사하고, 대륙과 해양세력을 화해시키는 터가 되어 우리 인류를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해 줄 것입니다. 세상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인류의 염원은 우리 민족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일을 하라고 우리 민족이 세상에 난 것이고, 지난 반세기 분단의 아픔과 고통 속에서 굳세게 단련되어온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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