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취임일이 다가올수록 더 떨어지고 있다. 특히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국정운영과 관련, ‘잘할 것’이란 응답이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비호감 이미지는 60%가 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30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정기여론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국정 기대치는 39%에 그쳤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자 국정운영 기대감
윤석열 당선인 국정운영 잘 할 것이다 39%, 못 할 것이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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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출처 : 한국리서치 |
이날 한국리서치가 공개한 조사표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자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39%,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50%였으며, 11%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에 대해 한국리서치는 “대선 직후였던 2주 전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라는 응답에는 변화가 없었고, 국정운영을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포인트 증가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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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출처 : 한국리서치 |
이는 윤 당선자가 대선 이후 행보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가는 것이 아니라 잃어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즉 코로나19, 북한의 미사일도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시장물가 인상 등 국민들 삶이 급한데도 집무실 이전, 청와대와 대립, 검찰의 사정 움직임 등만 불거지면서 국민들이 새 정권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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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출처 : 한국리서치 |
이날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내용을 살피면 도표에 나타난 대로 물가비상을 몸으로 느끼는 여성층의 비토율이 높다. 즉 남성은 잘할 것 46% 못할 것 47%로 거의 대등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여성은 잘할 것 31% 못할 것 54%로 현격한 차이가 있으며 부동층도 평균치인 11%보다 4%p높은 15%로 나타나고 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만 긍정층이 높고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률이 높으며 특히 40대는 긍/부정 수치가 26%/62%로 부정률이 긍정률의 두배가 넘는다.
지역별로도 윤 당선자의 득표율이 높았던 서울, 대전/충청/세종, 강원/제주까지 부정률이 긍정률에 비해 모두 10%이상 높고, 대구/경북만이 55%/37%로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률이 높았으며 부산/울산/경남은 47%/42%로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률이 높다.
그런데 이보다 심각한 것은 국정운영 기대감과 관계없이 윤 당선자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2%로 매우 낮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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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출처 : 한국리서치 |
특히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62%나 된다. 이는 48.6%의 득표로 당선된 당선자가 취임 전에 이미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누군가 말했듯이 취임 전 이미 레임덕 수준이란 표현이 나올법 하다.
이는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9%가 호감은 가지 않는다고 답한 결과인데 이날 발표된 퇴임을 한달여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평가가 43% 부정평가는 53%, 호감이 간다 48% 호감이 가지 않는다 49%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3월 25일 ~ 3월 28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을 발송하는 웹조사 형태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6.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