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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병하 치안감과 경찰청 이야기 ⑨
안호재 | 2019-08-23 09:19:07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2017년 우리 가족을 화나게 만든 경찰청 관련된 일이 있었다. 부친 故 안병하 치안감은 30여 년간의 공직 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꿈과 포부가 있었다.

‘경찰관으로서 경찰의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
공직자로 죽어서 국립묘지에 묻히는것.’

그러나 1980년 강제해직 당하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1980년 후배군인인 신군부 손에 고문 당하여 8년 투병생활 끝에 생을 마감 했을 때 보훈처의 국립묘지 안장거부와 치안본부의 비협조로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하고 연고 없는 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그러다 후배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사후 17년 만인 2005년에서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경찰묘역에 안장하게 되었다.

하나의 소원을 들어 드렸는데 치안감 추서는 아득했다. 2005년 이후 수차례에 경찰청에 치안감 특진을 요구했으나 번번이 거절 당했다. 그러다가 2017년에서야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치안감에 추서되었다.

그해 11월에 추서되었는데 경찰청에서 통보해 주지 않아 특진 사실을 몰랐다. 11월 전남 무안 소재 전남경찰청에서 거행된 안병하 국장 흉상제막식에서 치안감 특진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기자들 앞에서 하니 그때서야 치안감 추서를 올렸다고 말을 한다. 사실을 알아 보니 흉상제막식을 앞두고 이미 치안감에 추서되어 있었다.

사실을 알고 글을 올리니 급하게 치안감 추서식을 어머니 자택에서 경찰청 직원 3,4명이 와서 했다. 그들은 나에게 명함을 아무도 주지 않아서 지금도 이름 조차 모른다. 화가 치밀었지만 좋은 날이라 참았다.

어머니 자택에서 꽃 한 송이 축하 받지 못한고 거행된 안국장 치안감 추서식을 전해 들은 시민단체와 우리 유족은 2018년 봄에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안병하 국장 치안감 추서식을 성대히 거행하게 되었다.

경찰청 관계자들은 수십 차례 사과를 하고 행사에 참석해도 되냐고 하기에 참석해도 좋다고 하였다.

2018년은 아버님 탄생 90주기이고 돌아가신지 30년 되는 해이다. 의미있는 해에 아버님 마지막 소원을 들어 드려서 몹시 기쁘고 감격스럽다. 이 행사때 묘비도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사망에서 순직으로 그리고 가족 이름도 비석 옆에 새겨 놓을 수 있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안병하 국장을 사망에서 순직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안병하 국장을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그 두 분이 아니었으면 아직도 우리 가족은 억욱함과 원통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일부 지역을 제외한 많은 경찰 관서에는 ‘경찰영웅 안병하’ 홍보 자료가 있다. 경찰관들과 이야기 하면은 많은 경찰관들이 안병하국장에 관하여 어렴풋이 알고 있다. 나는 그 들에게 이야기 한다.

“어제는 우리집 일이 었다.
오늘은 당신의 일이 될수 있다.
내일은 당신의 사랑하는 후손이나 자식의 일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 분들께 이야기 할수가 없다.
“목숨 받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라고”

공직자도 국민이고 집안에 가장이다. 공직자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 받쳐 헌신했을 때 국가는 유족들을 지켜주지 않기 때문이다. 바른 공직자가 양심적 행위로 본분을 다하다 곤경에 처하면 그 들을 정부와 국민이 지켜주어야 한다.

이러한 책무를 정부는 제대로 했을까? 공직자가 소신 있게 폼나게 소임을 다할 때 국민이 편하게 살 수 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35&table=c_hojae&u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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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불초자  2019년8월23일 16시53분    
마지막 문구가 마음에 크게 와 닿는군요!

"그러나 나는 그분들께 말할 수 없다. '목숨 바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라고',
공직자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을 때 국가는 유가족을 지켜주기 않기 때문이다!"

이 나라가 친일의 나라는 명백한 증거이지요.
진짜 그 대한민국이라면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나라는 친일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관리하고 운영하는 국립묘지에는 64기의 친일파의 무덤이 있습니다. 모두가 명당 자리(장군묘역)에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빼놓고는 우리의 독립혁명사를 거론할 수조차 없는, 김구, 윤봉길, 안중근, 이봉창 열사의 묘가 어디 있는지 생각해 십시오! 그분들은 일개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공원(효창공원)에, 그것도 반공기념탑 아래 안장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국시는 '반공'이 아니라 '항일독립'이었습니다. 반공은 친일파들이 자신들이 살고자 발명해낸 이데올로기였습니다. 현재 이 나라가 친일의 나라라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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