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CMS후원
2018.08.15 16:40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세계  |  미디어  |  칼럼  |  서팡게시판  |  여행게시판
 
칼럼홈 > 김용택

타락한 선거, 실종된 민주주의, 누굴 뽑지?
김용택 | 2018-06-11 09:43:1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6,13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돌아가는 선거판세를 보면 이미 싸움은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투표 전에 승패가 결정난 선거란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정난 경기처럼 관중들의 흥미를 잃게 만든다. 6,13지방선거는 전국이 집권여당의 싹쓸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마지막 보루인 TK지역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든다. 그래서일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 이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치르는 선거가 맞는지 의심이 든다.

「문재인 정권의 ‘안보파탄’과 ‘경제파탄’을 심판하는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지방선거를 치른다.」

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한 선거 전략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종가를 치르는 현실을 두고 이런 선거전략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은 그들의 수준인지 아니면 사기를 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문재인 정부가 우리나라 경제를 망쳤다는 그들의 주장은 이제 겨우 1년이 지난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9년간 재벌과 뒷거래로 서민과 노동자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은 것은 자유한국당과 이명박근혜가 한 정치결과로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

이런 현실을 두고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망쳤다’도 나서면 서민들이 공감할까? 선거사령탑인 홍준표 대표가 정정당당한 경쟁으로 승패가 가려질 전망이 보이지 않아서일까, 그가 하고 다니는 말이 오히려 지지율을 까먹는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방선거 지원 유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홍준표가 쏟아 붓는 막말이야 옛날부터 모르는 이가 없지만, 지지율이 75%를 오르내리는 문재인대통령을 두고 “민주당이 이기면 이 나라는 일당 독재 국가로 간다.”, “9년간 경제 살려놨더니 문재인 정부가 다 망쳤다”느니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을 보는 국민들의 감동을 외면한 채 남북회담이 ‘북한 국무위원장이 곤경에 처한 문재인 대통령을 구해준 것’이니 ‘남북합작 위장 평화 쇼’라고 막말을 쏟아 붓고 있다.

경기란 이겨야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기준과 원칙이 없는 경기는 깡패들이나 양아치들이나 하는 진흙탕싸움이다. 막바지를 치닫고 있는 6.13지방선거에 임하는 야당들의 전략을 보면 이건 정치도 선거도 아닌 뒷골목 깡패들이나 비열한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거리 같다. 이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유권자들을 마치 판단능력도 없는 저능아 취급이다. 오죽했으면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홍준표 패싱’까지 결정했을까?

네티즌들 중에는 ‘홍준표는 유능한 더민주당의 선거운동원’이니 ‘홍준표를 패싱할 게 아니라 지원유세를 계속해야 한다’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하고 있을까? 어차피 지는 선거니까 하고 싶은 말을 실컷 하고 보자는 심리일까? 실제로 이번 선거는 뚜껑을 열기 전에 이미 판세가 드러났다. 이런 결과는 문재인정부가 잘해서이기도 하지만 따지고 보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바른미래당이 이루어 놓은(?) 자업자득이다. 패배를 예상했음인지 자유한국당은 이제 바꿔 입을 색깔조차 못 구해 효과도 없는 ‘땅바닥에 엎드려 큰절’하는 식상한 쇼까지 반복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민주주의 정치에서 홍준표의 표현처럼 ‘싹쓸이’는 좋은 현상이 아니다. 적당히 여야를 안분한 황금비율이 민주정치에 효율적이라는 것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지금까지 견제세력으로서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 땡깡 부리기, 뒤집어씌우기, 막말…’ 등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조차 포기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유권자들은 자유한국당이 저질러 놓은 적폐를 청산하자는데 억지부리기는 자기부정이라면 이번 선거만은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에게는 ‘단 한 석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말까지 공공연히 하고 있다.

깜깜이 선거라는 교육감선거는 어떨까?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주가 진짜인지 누가 가짜인지 구별이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인기가 절정에 이르자 정당공천이 아닌 교육감후보들까지 진보교육감은 파란색을 보수교육감 후보들은 빨간색 옷을 입고 유세에 나서고 있다. 공약은 또 어떤가? 교육을 이 지경으로 만든 보수를 참칭한 후보들의 공약은 진보교육감 후보 보다 더 화려하다. 이기고 보자는 전략은 깨끗해야 할 교육감 후보들조차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공약을 내걸고 혹은 네거티브 전략으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교육감선거는 공약을 보고 보수와 진보를 구별 못한다. 누가 교육을 살릴 것이지는 더더구나 판단하기 어렵다. 교육을 살릴 교육감 후보인지 아닌지는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지 ‘공공재’로 보는지의 차이에서 드러난다. 경쟁과 효율이라는 경제논리로 일류학교, 성적지상주의는 보수로 혁신학교, 학생인권과 같은 공약은 진보교육감의 공약이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 갈 아이들을 교실에 가두어 놓고 점수로 서열을 매기겠다는 교육감을 뽑아 교육을 망칠 교육감을 뽑아서는 안 된다. 더 좋은 지자체 단체장이니 교육감을 선택할 안목이 없어 앞으로 4년간 또 사서 고생하는 유권자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30&table=yt_kim&uid=769 









      



모바일 기기에서도 댓글 작성이 가능하도록 보완하였습니다. (현재 아이폰 기기까지 테스트 완료하였습니다.)


닉네임  비밀번호  457841  (스팸등록방지:빨간숫자만입력)

                                                 
정의에 살다간 정치인 노회찬을 진...
                                                 
김병준과 허익범, 그리고 민주당 ...
                                                 
또다시 건국절 논란...왜?
                                                 
6.12 조미회담과 6.13 선거를 예측...
                                                 
왜 당신은 계란을 바위에 던지시나...
                                                 
공기업 적자, 정치인-자본-관료의 ...
                                                 
백악관 관계자 “볼턴의 ‘北, 1년...
                                                 
한반도에서 유엔 헌장 정신을 구현...
                                                 
천안함 ‘1번 어뢰’ 에 감긴 철사...
                                                 
대한항공의 성장, ‘관피아’의 전...
                                                 
친문계, 김진표 대표-전해철 사무...
                                                 
황당한 ‘조선일보’의 故 노회찬 ...
                                                 
천안함의 진실을 지킨 사람들과 박...
                                                 
노회찬의 부재
                                                 
존경하는 뉴욕타임즈 귀하!
                                                 
[이정랑의 고전소통] 덕위병시(德...
                                                 
유권자, 즉 국민이 ‘단일화’를 ...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 기자회견...
                                                 
“근혜를 보면 그 아부지를 생각한...
                                                 
[오영수 시] 할아버지는 어디 계신...
13423 [분석과 전망] 불발탄이 된 조미정...
9716 이건 아니지 않은가 - 문재인 대통...
8221 미국은 세계평화를 원하는가?
8031 대한민국 보수의 최대 公敵 - 전우...
6451 기레기와 ‘전문가’ 들에게 경고...
6287 안철수 유승민 송파을 공천으로 또...
5849 [천안함] 후타실 CCTV 영상이 조작...
5250 끝까지 거짓말했던 <한겨레>...
4745 국제형사재판소가 박근혜 무죄 석...
4361 TV조선 “‘북한 1만달러 요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3 진미파라곤930호 (주)민진미디어 | 발행.편집:신상철 | 등록번호: 서울 아01961 | 발행일: 2012.02.15 |
이메일: poweroftruth@daum.net | 사업자번호: 107-87-60009 | 대표전화: 02-761-1678 | 팩스: 02-6442-0472 | 통신판매: 2012-서울영등포-0188호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고/사업제휴문의 | 기사제보 | 칼럼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