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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렇게 망가져도 걱정 안 되세요?
김용택 | 2017-12-15 10:03:28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강원도 태백시 유채꽃 축제장에서 LMO유채가 발견되어 LMO유채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담당부서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LMO란 번식이 가능한 GMO로 이번에 발견된 LMO는 유리농지에 직접 심어졌으므로 언제든 다시 꽃피울 수 있고 심지어 다른 식물에까지 퍼져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다. 정부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대부분 LMO를 폐기했다고 발표했으나 이 외에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반을 운영키로 하고 경기, 강원,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8개 지역 73개소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고추 모종을 사서 잘 키워 수확한 후 그 씨를 받아 심었는데 고추싹이 올라오지 않고 다른 종이 식물이 올라온다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현상이 비록 고추 모종뿐만 아니다. 유전자변형을 통한 종자가 보급되면서 일어나는 흔한 현상들이다. 다국적 거대기업들은 이익을 위해 유전자변형을 통한 종자독점과 품종단일화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가 하면 특히 제3세계 국가나 개발도상국들의 식량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유전공학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인간의 욕망은 식량종자의 변형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자연의 섭리를 파괴하는 질서를 무너뜨려 지구에 생존하는 생명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달나라를 정복한다면서 인공위성을 쏴 오존층을 파괴하고 핵실험으로 바다며 지구촌을 온통 휘저어놓고 있다. 지구를 수백 번 파괴하고도 남을 핵무기를 비롯한 가공할 무기를 만들어 놓고 힘자랑을 하고 있다.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 지구촌의 전쟁, 이 전쟁은 핵전쟁으로 이어지고 핵폭탄은 지구촌에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 수도 있다며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지금 여섯 번째 대량 멸종의 초기 단계에 있다. 자연현상으로 야기된 이전의 멸종 사태와는 달리, 이번의 멸종 사태는 인간이 그 원인이다. 지구의 긴 역사에서 처음으로 한 종(種)이 지구의 생명체 대부분을 멸종시킬 수 있는 단계까지 진화한 것이다. 이 경우에 진화라는 용어가 적합한지는 모르겠다.” 미국의 환경운동가 레스터 브라운이 <플랜 B 3.0>이라는 책에서 한 말이다. 그는 지금 환경재앙, 멸종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고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인간의 자연을 정복할 수 있는가? 인간이 자연의 질서를 좌우하고 우주를 지배할 수 있을까? 지금 제 4차산업혁명으로 한참 고무된 인간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알파고시대에 대한 꿈에 부풀어 있다. 자본에 의해 지배되는 알파고 시대는 인간에게 축복일까 아니면 재앙일까? 혹 신의 노여움 때문에 바벨탑이 역사가 재현되는 것은 아닐까? 지금 세계 곳곳에는 지진과 해일, 동물의 병이 인간에게 옮기는 구제역…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슈퍼 박테리아에 대한 공포로 기고만장하던 과학자들도 속으로는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은 또 어떤가? 자연의 파괴는 곧 자연재앙이라는 보복으로 인간에게 돌아온다. 파괴된 자연은 지구촌을 습격해 지진과 해일 그리고 화산의 폭발로 인류에게 공포를 주고 있다. 기후학자들은 이미 지구 온난화 때문에 지하의 영구동토에 저장된 탄소가 대기 중에 대량으로 방출되고 이것이 다시 온난화와 해빙을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여기다 인간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배출되는 방사능을 바다로 배출시켜 자연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일 14,000여 톤의 음식물쓰레기를 버린다. 전 세계 사람들이 1년간 먹지도 않고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는 약 13억 톤, 돈으로 환산하면 4000억달러(약 438조 원)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발생되는 각종 폐기물의 양은 평균 35만 톤이나 된다.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현 수준대로라면 2050년에는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무게가 물고기의 무게와 맞먹게 될 것이라고 한다.

물과 공기, 토양과 바다 오염이 지구촌을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자원은 무한한게 아니다. 정화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브 호킹교수는 ‘우리는 핵전쟁, 대기 온난화,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 등 수많은 위기 상황에 닥쳐있어 1천 년 내 인류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자본이 만드는 세상, 제4차 산업혁명은 인류를 낙원으로 이끌 것인가, 아니면 인류를 종말로 내몰 것인가?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30&table=yt_kim&uid=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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