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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중앙일보, 편집진 빙의 의심… 1면 탑 제목 똑같아
임두만 | 2020-01-16 10:59:08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1시간 50분에 가까운 공개 생방송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 경제 외교안보 등 국정의 전반적인 생각을 피력했다.

그런데 이날 기자회견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 회견시간 거의 절반이 할애될 정도로 현 정부와 검찰의 대립관계에 집중되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윤석열을 재신임한다 그러나 지금 행사되는 검찰권이 편향되었다는 지적도 있으므로 형평성있게 검찰권을 행사했으면 좋겠다’로 요약될 생각을 내비쳤다.

그런데 같은 내용을 듣고 본 상태임에도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눈과 생각은 우리와는 다르다. 더 이상한 것은 조선-중앙 양사의 편집 데스크가 서로 빙의된 듯 같다는 점이다. 즉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회견 하루 뒤 배달판 지면의 1면에 서로 빙의된 듯한 제목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15일 자 배달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11면 © 임두만

이들 양 신문은 이날 1면 탑 제목을 <윤석열엔 “초법적” 조국엔 “마음의 빚”>으로 달았다.  사진은 다르지만 본문 내용은 비슷하다. 단어를 달리 사용했어도 기사가 풍기는 냄새는 ‘문재인 비꼬기’로 같다.

이날 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묻는 기자의 질의에 “조 전 장관이 이미 기소되었으므로 재판에서의 유무죄와는 별도로,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만으로도 저는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면서“그를 놓아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법률가 대통령으로서 검찰의 기소와 법원의 판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조 전 장관이 개인적으로 받은 고초는 마음이 아프다는 뜻이다. 즉 자신이 조 전 장관을 법무부장관으로 기용하지 않았으면 겪지 않았을 고초였으므로 그 부분에 미안함을 표현한 말이었다.

반면 검찰과 검찰을 지휘하는 윤석열 총장을 향해서는 검찰이 수사권을 편향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물론 ‘초법적’이란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했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을 향해 “인사에 관한 의견을 말해야 할 총장이…‘제삼의 장소에서 (법무부 장관에게) 명단을 가져와야만 할 수 있겠다’고 한다면 인사 프로세스에 역행되는 것이다.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야말로 ‘초법적’인 권한, 또는 권력 지위를 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이어서 곧바로 “그 한 건으로 저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평가하고 싶지 않다”면서, 청와대 수사와 관련해서도 “검찰개혁은 그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된 작업이고 청와대 수사는 오히려 그 이후 끼어든 과정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리고 반대로 문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윤 총장에 대해 “엄정한 수사,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수사, 이런 면에서는 이미 국민에게 신뢰를 얻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과 현재의 검찰권을 신임하고 있다는 뜻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총장이 국민의 요구사항인 검찰개혁에 앞장을 서줬으면 한다는 뜻이다.

물론 문 대통령은 “검찰이 어떤 사건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열심히 수사하고, 어떤 사건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수사의 공정성에(문제가 있다고 느끼게 된다)...(그러므로)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거나 “수사권이 절제되지 못한다거나 피의사실 공표로 여론몰이를 한다든가 초법적 권력 권한이 행사된다고 국민이 느끼기 때문에 검찰개혁이 요구되는 것”이라는 등 지적도 했다.

이 또한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대리하여 검찰에게 바라는 바를 말한 것으로서 크게 지적받을 것은 아니다. 따라서 국내 여론을 좌우할 수 있다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이 이런 점을 도외시하고 자신들의 시선인 비꼬는 듯한 방식으로 여론을 추동한다면 검찰이 국민의 검찰로 개혁되는데 큰 장애가 된다.

더구나 오늘과 같은 ‘사시’적 시선으로 문 대통령의 발언을 비꼬는듯한 제목장사는 대형언론사로서 정의롭지 못해 보인다. 특히 약속이나 한 듯이 따옴표까지 같은 제목을 동일하게 사용했다면 이는 편집진이 서로 내통한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아니면 편집진이 서로 빙의되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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