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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 본회의장서 레이져를 쏘겠다”
유경근 집행위원장, 본회의 방청권 40장에 “고맙고 감사하다”
임두만 | 2016-12-09 09:20:57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예은아빠’ 유경근 씨(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가 참으로 오랜만에 감사와 기쁨이라는 글을 썼다. 9일 열리는 박근혜 탄핵투표 국회 본회의 방청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측 배려에 감사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세월호 가족은 본회의 방청 중 투표하는 의원들에게 레이져를 쏘며 감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2월 3일 청와대 행진 때 세원호 유족들은 이렇게 맨 앞 선두에 섰다. 사진 : 신문고뉴스

앞서 국회사무처는 9일 본회의 방청석 266석 가운데 질서유지 등을 이유로 101석만 일반 방청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그리고 101석의 방청권은 각 당의 의석 비율에 따라 새누리당 43석, 민주당 40석, 국민의당 13석, 정의당 5석 순으로 배정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 40장 전부를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할애했다. 따라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처리되는 ‘역사적인 현장’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8일 민주당은 당 공식 트위터에 “(본회의) 방청을 원하시는 시민 여러분의 연락이 많이들 오시네요. 국회사무처가 더불어민주당에 배정한 방청권 40장은 모두 세월호 유가족 분들에게 제공하기로 결정된 상태입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너른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민주당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역사의 현장을 지켜보려는 각계각층의 문의가 쇄도하는데, 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병두 의원이 ‘의미있는 분들에게 방청 기회를 드리자’고 제안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런 사정을 뒤늦게 알게 된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9일 3시,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 올리는 게 잘하는 건지 잘못하는 건지 아직도 판단이 안 서지만 그래도 계속 마음이 불편해서 말씀드린다”는 덧글과 함께 “종일 고민하다가 글을 쓴다”고 심경을 알리면서. “저희들의 진심이 오해없이 잘 전해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날 그는 이 글에서 “국회 본회의 방청…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민망하고 죄송하고 어색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래는 유경근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9일 새벽 3시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종일 고민하다가 글을 씁니다. 저희들의 진심이 오해없이 잘 전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국회 본회의 방청…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민망하고 죄송하고 어색합니다.

어제(8일) 오후에 기사를 보고 저희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근혜 탄핵을 위한 국회 본회의 방청을 할 수 있었던 과정을 알았습니다. 실 저희들도 박근혜 탄핵의 현장을 직접 지켜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방청신청이 너무 많이 몰리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만 하고 있던 차에 그저께(7일) 오후 박주민 의원실의 보좌관이 제게 전화해서 40명 방청이 가능한데 어떻게 하실거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이게 웬일이지 하면서 얼른 방청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기사를 보고 이게 더불어민주당에 배정된 40석을 모두 우리에게 준거라는걸 알게 됐습니다. 전체 좌석 중 일부만 우리에게 준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순간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생각이 없었구나... 우리 때문에 다른 시민들이 그만큼 못들어가는구나... 그냥 탄핵사유에 "일곱시간"을 넣니 빼니 하는 논란이 계속 일다가 넣어서 밀어부치기로 결정하고, 그러한 뜻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 우리를 부른 것으로만 생각했었거든요.

저희들을 먼저 배려해주신 더불어민주당에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동시에 방청을 원하셨던 시민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 생각이 짧았습니다.

대신 230만 촛불의 뜻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역사의 현장을 진중하게 지키겠습니다. 80개의 눈동자에 온국민의 염원을 담아 표결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레이저'를 쏘겠습니다. 마지막으로...저희가 정치권으로부터 이런 선의의 배려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지금 많이 어색합니다. 그리고 마치 특혜를 받는 것 같아 민망하고 걱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글 올리는 게 잘하는 건지 잘못하는 건지 아직도 판단이 안 서지만 그래도 계속 마음이 불편해서 말씀드렸습니다.)

한편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 의원실이 신청 받은 이들을 중심으로 방청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의 신청이 많다”며 이들에게 대부분을 배정할 뜻을 내비쳤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8&table=c_flower911&uid=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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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박근혜타도  2016년12월9일 10시03분    
눈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모두가 원하는 박근혜 탄핵.... 오늘이 바로 그날이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탄핵을 넘어 박근혜와 그 일당의 가차없는 타도를 바라고 있습니다.

세월호....
생각하기조차 슬프고 가슴아픈 참사를 조장한 박근혜와 그 일당을 처단함으로서 희생자의 영령과 유족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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