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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중항쟁 주역들, 노동 인권 생태 평화위해 40일 전국 봄바람 순례
지금 당장 기후정의 차별을 끊고 평등으로!
임두만 | 2022-03-25 08:33:4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1980년 광주에서 전두환 신군부의 총칼에 맞섰던 항쟁 주역들이 항쟁 42돌인 2022년 봄에 “빼앗긴 노동, 인권, 생태의 새 바람을 위해 다른 세상을 만나는 40일 순 ‘봄바람’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광민회 보도자료 이미지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약칭 광민회)와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3월 15일 제주에서 출발해 오는 4월 30일 서울에 도착하는 순례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3월 15일(화) 정오, 제주해군기지에서 기자회견으로 그 출발을 알리고 전국 순례를 위해 출발했다.

그리고 오늘(3월 24일)은 경북 성주군 소성리의 사드기지 공사에 저항하는 소성리 평화행동과 함께하고 있다. 또 내일 25일에는 전주에서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과 간담회를 갖고 전북 도청 앞에서 집회 후 행진하는 일정을 진행한다.

이어 28일에는 전남 영광군의 영광 한빛 원전 영구폐쇄를 위한 행동에 나서며, 29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오후 2시 광주 YMCA 무진관에서 문정면 신부님과 함께 하는 광주 시민사회 좌담회를 개최한다.

그런 다음 30일, 이들은 진도 팽복항과 목포 신항을 방문하며 세월호 기억하기 행사를 벌인 뒤, 31일 경남 하동군청을 방문, 지리산 산악열차 반대 평화로운 저항 동성 지지방문과 함께 농성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인권과 생태 평화운동을 전개한다.

이후 4월 첫째 주는 충청, 둘째 주는 강원, 셋째 주는 수도권 지역을 순회하며 1천만 비정규직 시대의 차별과 불평등 해소를 호소한 뒤, 마지막 주 서울에서 여러 행사를 전개하고 30일 ‘다른 세상을 만드는 4.30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에 이들 행사를 주관하며 진행하는 항쟁 주역들은 이 행사의 의미를 알리고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래는 24일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약칭 광민회)와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빼앗긴 노동, 인권, 생태의 새 바람 - 다른 세상을 만나는 40일 순 ‘봄바람’
지금 당장 기후정의 차별을 끊고 평등으로!
전쟁 연습 말고 평화 연습! 일하다 죽지 않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

천만 비정규직의 시대, 차별과 불평등이 만연한 시대, 기후로 생태계 균형이 흔들리는 시대. 평화보다는 전쟁을 연습하는 시대. 누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을 위기의 시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위기는 누구에게나 똑같지 않습니다. 가장 힘없는 곳에서부터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또 공항을 짓는다고 갯벌을, 섬을 파괴합니다. 서울에 더 많은 전력을 보내기 위해 시골 마을은 온통 송전탑에 둘러 싸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무너지고, 고용이 불안정한 비정규직들이 거리로 나앉고 있습니다.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외침에는 여전히 ‘나중에’라고 합니다. 기후재난으로 위협받 는 사람들의 권리는 기업의 이윤 앞에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비는 최고치를 경신해 55조에 육박해 세계 6위의 군사력을 자랑하며 분쟁지역에 무기를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머리가 어지러울 청도로 위기는 가까이 있는데, 정치는 너무나 한가하게 서로를 헐뜯는 것에만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누가 덜 나쁜가를 두고 서로 경쟁할 뿐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외침에 화답하는 정치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시대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띄우며 다른 세상을 향해 값진 하루하루를 살아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천국 곳곳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 입니다. 위기가 불평등하게 도래할 때 그 불평등을 깨트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하지 않습니다. 위기를 면하고 다른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다른 세상을, 그리고 먼저 온 미래를, 지금 여기서 살며 투쟁하는 사람들 속에서 찾고자 합니다.

노동의 존엄을 찾는 사람들.

차별을 넘어 온천한 나 자신을 찾는 사람들.

인간과 자연의 연결을 회복하려는 사람들.

경제 성장이 아니라 삶의 성숙을 일구는 사람들,

전쟁 연습이 아니라 평화를 연습하는 사람들.

기후위기 현장에서 정의로운 전환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투쟁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며 멈추지 말고 만나보자고,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누가 권력을 잡던. 대리 권력에 우리의 힘을 맡겨 두고 요청하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 각자가 삶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힘을 스스로 실천하며 다른 세상을 선언하려 합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28&table=c_flower911&uid=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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