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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이 용서해도 나는 문재인을 용서할 수 없다
대선결과를 승복했던 문재인의원의 결단과 통찰을 촉구한다
꺾은 붓 | 2014-12-31 15:43:4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아래 글은 박근혜정권이 출범한지 1년이 지나고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한 달 전인 지난 2014. 3. 17에 써서 여러 사이트와 카페에 올렸던 글을 그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재현되고 있어 그대로 다시 한 번 옮겨왔습니다.

그때 필자가 아래와 같은 글을 썼던 이유는 평일은 물론 주말에는 박근혜정권에 저항하는 집회와 시위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있었고, 특히 그중에서도 젊은 남녀들로 꾸려진 작은 단체인 <횃불연대>라는 단체가 지난대선의 부정을 피를 토하는 듯 절규하며 2012. 12. 31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자신을 불살랐던 <이남종>열사의 유지를 받들고자 끈질기게 벌이는 집회와 시위가 규모는 작았지만 가장 격렬했고, 그 횃불연대집회에서 나누어주는 유인물과 발언으로 컴퓨터에는 소경인 제가 3.15를 능가하는 대선개표실상의 기막힌 내막을 그런대로 알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한가하게도 문재인의원이 다음 대선에서 또 대선후보로 나설 뜻을 은근히 비치는 언사가 언론에 보도되어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어 문재인의원에 대한 필자 나름의 애증이 교차하는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한 글입니다.

문재인 인간 개인은 싫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선에서 박근혜에게 지고 난 뒤에 보여준 그의 행적으로 볼 때 김대중이나 노무현 같이 한 나라를 이끌어가야 하는 최고 지도자로서의 자질에 회의가 들고, 그의 정치적 역량과 결단성(과단성)의 부족과 용기가 없음을 단도직입적으로 지적하고자 쓴 글 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또 이번 제1야당의 대표후보로 나섰다.
야당대표는 다음 대선후보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일 뿐이다.

그렇다고 문재인 후보와 당권을 다투는 박지원의원을 돕자는 의도는 추호도 없고, 박지원의원은 그가 가끔 터트리는 내각과 여권 내에서 캐 오는 극비의 정보에는 지대한 관심을 갖지만, 정치인으로서의 박지원은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인물이다.

다음 대선에서 어찌어찌해서 문재인이 다시 야당의 후보로 나선다면 나는 또 기꺼이 그의 선거운동마당에 머릿수를 채워 줄 것이고,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쳐 줄 것이고, 기꺼이 그에게 붓 뚜껑을 눌러 줄 것이다.

하지만 그랬다고 해서 문재인을 용서하고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친일매국과 군사독재에 뿌리를 둔 정당에 우리겨레의 운명을 또다시 맡기는 어처구니없는 민족사적 실수를 또 저질러서는 안 되겠기에 그러는 것이다.

5천만이 용서해도, 나는 문재인을 용서할 수 없다 


문재인을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문재인! 

문재인이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에게 난도질을 당해 빈사직전인 민주주의를 되살려 낼 <희망>으로 생각하며 그가 선거유세를 벌이는 수도권 곳곳을 원근을 마다 않고 쑤시는 다리를 이끌고 찾아다니며 손이 부르트라 박수를 쳐 주며 머리통 하나를 보태 주었었고, 노무현이 못다 이루고 간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문재인이 제2의 노무현이 되어 반드시 완성시켜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애석하게도 그는 박근혜에게 져서 <국민이 바라던 민주주의도, 노무현의 꿈도, 문재인의 꿈도, 사람이 먼저인 세상>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2012. 12. 19 대선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치닫던 순간 민주당에 의해 오피스텔에 머리카락도 안 보기이게 꼭꼭 숨어서 댓글 질을 해대던 댓글여가 발각되어 박근혜의 말대로 댓글여가 오피스텔골방에 3일간 민주당사람들에 의해 감금(?)이 된 상태로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는(?) 가운데, 국정원의 선거개입실상이 만 천하에 드러났고 뒤이어 서울경찰청장 김용판이가 김정은이 휴전선 철조망을 걷어내고 탱크를 밀고 물밀듯이 쳐 내려오기라도 하듯이 한 밤중에 서둘러서 호들갑을 떨며 국정원의 혐의를 벗겨주는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그까짓 게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랴 하며 대한민국의 어느 선거에서나 있었던 한낱 해프닝쯤으로 가볍게 생각했다.

그리고 선거가 치러졌고 온 국민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개표가 진행되는 것을 올빼미 눈을 하고 지켜보았고, TV화면에 비춰주는 문재인과 박근혜의 득표추이가 상식과 경험과 과거 축적된 통계의 전례를 벗어나 조금은 이상하게 흐른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게 실제 투표와 관계없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프로그램에 의해 컴퓨터에 입력된 수치를 토해내는 결과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리고 땅이 꺼질 것 같은 한 숨을 내 쉬며 “이게 국민의 뜻이고 대한민국의 운명이니 할 수 없구나!”하면서 이명박의 5년이 10년으로 연장되는 것으로 자위하며 체념을 했었다.


그런데 뒤에 밝혀진 개표의 진면목은 어땠나?

앞선 필자의 글에 수도 없이 밝혔듯이 필자는 컴퓨터에는 소경이고 그런 자료가 숨어있는 구멍을 쑤시고 들어가서 꼭꼭 감추어둔 자료를 찾아내어 분석해내는 재주는 전혀 없다.

하지만 <집단지성의 힘>으로 불리는 네티즌들이 투표함 속뿐만 아니라 이미 태워버려 재가 된 기표지의 재-ㅅ가루까지 샅샅이 찾아내어 지난 선거의 기상천외한 개표행태가 만천하에 그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전국적이고 일관적인 흐름은 아니었지만 개표결과를 먼저 방송으로 내 보내고, 중앙선관위는 이미 방송된 내용에 득표 수치를 맞추어 기록해 넣고, 각 지역선관위에서 중앙선관위로 올려 보냈던 득표용지는 폐기하고 거꾸로 중앙선관위에서 내려 보낸 득표수에 그 지역의 득표수를 꿰어 맞추어 집계용지를 다시 작성하고, 중앙선관위에서 배분한 득표수에 맞춰 재작성 된 득표용지에 개표종사자들의 도장을 다시 받고, 도장의 재 날인을 거부하는 사람의 도장은 위조된 도장을 찍거나 다른 사람이 대리사인을 하여 구색을 맞추어 놓았다.

간단하게 정리를 하면 정상적인 개표와 방송절차는 <개표→지역선관위득표수 보고→중앙선관위 합산→방송공표>이나, 이것을 역으로 <방송공표→중앙선관위 분배→지역선관위 득표수 기재>의 순서로 이루어 졌다.

사람 몸에 맞춰 옷을 만든 게 아니라, 옷을 먼저 만들어 놓고 거기에 사람의 팔다리와 살을 자르거나 덧붙여 사람을 다시 만들어 놓았으니 그 사람이 살 재주가 있나?

한마디로 말해서 지난 선거의 개표는 “개표(改標)”가 아니라 “개표(犬標)”였다.


이런 선거결과로 인해 대한민국은 어찌 되었나?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완벽하게 죽어 제2의 유신시대가 되었다.

이명박은 민주주의와, 사람과, 동식물과, 자연을 함께 죽이다보니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죽이지를 못하고 설 죽여 놓았었다.

헌데 박근혜는 이명박과 같이 백화점식으로 죽이지를 않고, 오직 공격대상을 “민주주의”하나로 압축시켜 민주주의만 죽이고 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표현이 박근혜를 위하여 만들어진 말인 것 같다.


그러면 왜 문재인을 용서할 수 없단 말인가?

민주주의를 죽이는 장본인은 박근혜다.

그 제1 동조자겸 방관자가 바로 문재인이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이 차려준 밥상 앞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숟가락뿐이 아니라 밥상을 통재로 박근혜에게 빼앗기고도 꿀 먹은 벙어리다.

물론 문재인도 전지전능한 인간이 아닌 이상 선거와 개표가 끝나고 나서 바로 선거와 개표과정에 그렇게 문제가 심각했을 줄은 몰랐을 것이다.

그러니 앞장서서 “박근혜 당선!”을 선언했고, 댓글 때문에 언론과 여론이 들끓어도 “선거결과에 불복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되풀이 반복했을 것이다.

문재인에게 다시 묻는다.

지금도 “박근혜 당선”이 100%맞고, 선거결과에 흔쾌히 승복하는가?

그게 아니라면 앞장서서 나서야 할 사람이 바로 문재인이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뒤를 안 따라서 선뜻 나설 수 없다는 것은 구차한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완벽하게 죽어가는 책임의 49%가 문재인에게 있다.

그런 문재인이 다음 대선에 또 후보로 나설 생각이 있다는 참으로 한가하고, 염치없고, 소도 웃을 얘기를 하고 있다.


노무현과 문재인

노무현은 생각과 말과 행동이 거의 동시에 일어나는 다소 저돌적이고, 결단력이 있고, 상황판단이 빠르고, 우물대지 않고 직선적인 사람이다.

반면에 문재인은 생각만 있고, 말과 행동은 없고, 결단력이라는 것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다 밥이 타는 것이 아니라 무쇠 솥이 녹아 내려도 생각에 생각만 거듭하는 사람이다.

노무현 정부시절 과단성이 있는 노무현이 대통령이었고,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문재인이 비서실장으로 있어 노무현의 돌출행동을 적당한 선에서 제어를 하여 가장 이상적인 조합을 이룰 수가 있었다.

반면에 문재인이 대통령이었고, 노무현이 비서실장이었다면 둘이 사사건건 충돌하고 노무현이 견디다 못해 문재인의 면상을 들이받고 뛰쳐나왔을 것이다. 가장 나쁜 조합이고 있을 수 없는 조합니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비서실장으로서는 100%완벽한 자질과 성격을 갖추고 있지만, 문재인 스스로가 독립하여 리더가 되기에는 역부족인 사람이다.


문재인의 결단을 촉구한다.

저- 서울역에서, 시청광장에서, 청계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칼바람이 몰아치고 경찰들이 눈을 번득이는 앞에서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것에 피를 토하는 국민들의 절규를 보라!

또 시도 때도 없이 이 기관 저 기관 앞에서 죽어가는 민주주의에 항의하는 시민이나 노동자들을 보라!

이게 당신과 전혀 관계없는 일인가?

당신에게 절반의 책임이 있다.

지금 한가하게 당신이 다음 대선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민주주의가 이렇게 죽어가는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앞에 무릎 끓고 사죄하고, 그리고 행동하고 결단하라!

그 행동과 결단의 방법은 당신이 선택하라!

당신의 행동과 결단을 하면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어찌할 도리가 없어 한숨만 내 쉬며 체념을 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뛰쳐나와 문재인을 따를 것이다.


앞에서 설명 드렸듯이 필자는 당신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필자가 보기에 문재인은 정치인으로서는 이상형이 아니고, 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이었다면 학교도 발전하고 학생들도 존경하는 참으로 훌륭한 교장선생님이 되었을 것이다.

문재인도 기억이 날 것이고, 그 장면을 보았던 카메라 기자와 수많은 시민들도 기억이 있을 것이다.

장준하 선생님께서 두 번째 가시는 시청 앞 분향소와, 문익환목사님의 마석모란공원 20주기(?)추모 행사가 끝나고 나오는 문재인이 수많은 카메라가 주시하는 가운데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사진을 찍고 줄줄이 악수를 하고 나오다 필자에게 손을 내미는 순간 그 손을 야멸차게 쳐 내며 “나 당신과 악수할 생각 없어!”하며 외치는 모습과 분노석인 목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문재인씨! 

당신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필자가 불과 몇 달 사이에 왜 이렇게 돌변할 수밖에 없는가?

당신에 대한 나쁜 감정이 있어서가아니라, 죽어가는 민주주의를 바라만 보고 있는 당신을 더 이상 이해 할 수가 없어서 그러는 것이다.

당신이 결단을 하기 전에는 5천만이 당신을 따르고 용서하더라도 나는 용서할 수가 없다.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결단을 하시라!


 * 덧붙이는 얘기 : 9개월 전과 비슷하지만 9개월 전의 상황이 뜬 구름 같은 해프닝이었다면, 이번에는 실제적인 상황이 또 벌어지고 있어 지나간 글을 끄집어 내 봤습니다. 결코 문재인의원에게 흠집을 내거나 당대표선거에서 불리하게 하기 위해 이 글을 다시 끄집어 낸 것이 아닙니다. 문재인의원의 정신무장을 촉구하는 의미입니다. 그의 결단과 통찰을 촉구하는 의미로 이 글을 다시 한 번 올려놓습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3&table=c_jaehak&uid=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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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꿈의항해  2014년12월31일 16시33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당시 시청으로 광화문으로 영등포 민주당사로 ..추운 날씨가 문제가 아니라 속에서 끓고있는 불덩어리를 식히지못해 지인과 같이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만 이상적이고 실천이 없는들 민주회복에 무슨 도움이 될까요~? 2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속 불덩이는 식지않고 있습니다. 선생의 글에 응원을 보냅니다.
(154) (-116)
 [2/4]   arari  2014년12월31일 22시53분    
아무리 호인인 문재인씨지만, 이제는 선거-사기방송을 받아들이지 않았겠습니까?
이 글을 쓰신 분도 선거가 끝난 그 시점에서 이런 결론에 도달한 것은 아니었듯이, 그 상황에서 우리 모두도 이렇게 어설프게 짜 맞춘 사기선거 였던 것을 알 수 없었기에, 공인으로서 한 번 뱉은 말을 다시 담을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로인해 가장 큰 고통을 받은 인물도 문재인씨였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일을 그 누가 알겠습니까?
저는 문재인씨가 그 일을 계기로 더 잘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37) (-117)
 [3/4]   보스코프스키  2015년1월1일 09시36분    
날짜오류 있습니다. 이남종 열사님께서 자신을 불 살랐던 날짜는 2012.12.31 이 아닌 2013.12.31 입니다. 연도 오류 수정요...
(128) (-88)
 [4/4]   회오리  2015년1월7일 01시06분    
부정선거가 개표조작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여론조작+투표조작+개표조작+사후조작의 총체적 부정선거입니다.

대선이 2년이나 지났지만 지금 밝혀진건 여론조작과 개표조작 일부입니다.
대선직후 섣불리 개표조작으로 들이댔으면 준비된 함정에 걸려서 지금쯤은 사족이 잘려서
중도,진보,야권세력 모두가 회생불능에 빠졌을 겁니다.

부정선거... 누구는 목숨걸고 하는 일입니다.
과거 1960년 3.15부정선거도 욕심이 과해서 탈로 났지만 1년이 넘게 준비한 총체적 부정선거였는데,
오늘날 부정선거를 단순한 개표조작만으로 한다? 바로 탈로 납니다.

그런상황에서 수개표,재검표가 무슨의미가 있겠습니까?
큰 일을 할려면 확실한 증거로 판을 뒤집던가, 아니면 와신상담하는 자세로 때를 기다려야 겠죠......111
(137)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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