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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정 내가 지키는 가방(家防)시대가 도래 한 것 같다
무인기가 가을하늘에 고추잠자리 날듯 하는 것 같다
꺾은 붓 | 2014-04-09 09:18:4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바야흐로 내 가정 내가 지키는 가방(家防)시대가 도래 한 것 같다.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것이 국방(國防)이고, 그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집단이 육해공군(陸海空軍)이다. 국정원은 국방에 필요한 고급정보를 은밀히 수집하여 군에 제공함으로써 음지에서 표 안 나게 국방을 돕고 있을 것이다. 지금 국방의 최 일선에 있는 육해공군과 국정원이 국방은커녕 제 한 몸도 제대로 추스르지를 못 하고 비몽사몽간을 헤매고 있다.

1. 육군

국민들이 기대를 접은 지 이미 오래다. 귀순병이 초소에 찾아와서 노크를 해야만 그때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귀순을 받아들인다. 북의 삼엄한 눈을 피해 캄캄한 밤중에 목숨을 걸고 철조망을 뚫고 휴전선을 넘어 와서도 지뢰가 강변에 모래알 깔리듯 했을 지뢰밭을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어둠속을 굼벵이 기듯 더듬어 국군초소까지 찾아와서 문을 두드려야만 귀순이 가능하다. 귀순성공은 구사일생(九死一生)이 아니라 구만사일생(九萬死一生)이 되어버렸으니, 남으로 귀순을 하고 싶은 북한병사가 있다 해도 노크를 해야만 귀순을 할 수 있는 현실을 안다면 귀순성공 가능성이 희박해 귀순을 결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북에서 넘어온 병사가 귀순병이었기에 망정이지, 만약에 6.25와 같은 제2남침 선발대였다면 휴전선철조망은 있으나 마나 한 게 되었고 최전방국군은 후방과 단절된 고립무원으로 포위가 된 상태가 되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육군에 기대를 접은 지 오래다.

2. 해군

육군에게는 기대를 접었지만 그래도 막강하다는 충무공의 후예인 해군이 동해와 서해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고 믿고 국민들은 그런대로 위안을 삼았다. 그런데 해군의 꼴이라니!

세계최강 미 해군과 바다 밑에 가라앉은 바늘은 물론 귀신까지도 찾아낸다는 이지스함인가 뭔가가 3대나 배치되어 한미합동훈련을 하며 한국해군의 주력함정이 깔리다시피 한 백령도 앞 바다에서, 대장간에서 철판 두드려 만든 것이나 다름없을 북한의 잠수정이 유유히 들어와서 “1번”을 발사해 천안함을 칼로 무를 토막 치듯 두 동강을 내고 유유히 사라졌다.

신출귀몰은 북한잠수정의 예를 두고 지어낸 말인 것 같다. 한미합동훈련 중에도 그랬으니 평상시야 말해 무엇 하겠나?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북의 잠수정이 우리의 3면 바다 밑을 샅샅이 훑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을 할 것인가? 육군에 이어 해군에 대한 기대도 접었다.

3. 공군

육군과 해군이 지리멸렬을 해도 현대전은 공중전이기 때문에 공군만이라도 든든히 버텨준다면 국방은 걱정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다소 안심을 했었다. 육지와 바다가 일시적으로 뚫려도 공군이 잽싸게 북의 침략본부를 강타하면 그 순간 북한군의 지휘체계는 괴멸되고, 우리영토나 영해로 쳐들어왔던 북의 육군이나 해군은 허리가 잘려 통째로 우리군의 포로가 된다. 그러니 육군과 해군이 죽을 쒀도 공군만 제 역할을 다 한다면 국방은 별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남한 하늘이 비좁다고 활개치며 날아다니는 무인기를 보라! 지금 대한민국의 하늘은 여기 뚫리고 저기 뚫려 벌집이 되다시피 했다. 마치 무인기가 가을하늘에 고추잠자리 떼가 나는 모양인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몇 대의 무인기가 한국의 전략요충지와 군사시설을 샅샅이 염탐을 하고 있는지 군 당국도 국정원도 캄캄한 것 같다. 군 당국이 기대하는 것이라고는 그저 국민의 신고뿐이다.

파주에서 처음으로 무인기가 발견되었을 때 대북 용의 점은 없는 것 같다고 발표 하고나서 바로 북에서 날려 보낸 무인기라고 정정을 하니, 대체 국민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며 천안함 사건과 어찌 그리도 판에 밖은 듯한 코스를 밟아가고 있는지!

4. 우리의 희망 국민!

군이 제 역할을 못 하니 백성들이 나섰다. 천안함 침몰 사고가 났을 때 최정예 해군함정은 두 동강난 천안함을 찾는답시고 엉뚱한 곳을 헤맬 때 통통선으로 까나리를 건져 올리는 우리 어민들은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 그리고 천안함을 격침시킨 주범 “1번”어뢰가 가라앉은 곳을 귀신같이 찾아내었다. 백령도 어민들이 아니었다면 천안함사건은 영구미제 사건이 되었고, 함수와 함미와 1번 어뢰는 바다 밑에 가라앉아 녹슨 고철이 되어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인기를 군이 격추시켰거나 발견한 것도 지금까지는 전무하다. 모두다 군과는 관련이 없는 민간인들이 찾아냈다.

이런 든든한 백성들이 있는데 육해공군이 지려멸렬을 해도 국방은 과히 걱정이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아무리 신출귀몰하는 재주를 갖고 있는 백성들이라 해도 첨단의 과학이 동원된 현대전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기대할 것도 없는 육해공군에 의지할 생각 하지말고, 내집 내가 지키는 가방(家防)체계를 국민들 스스로가 갖추자는 것이다.

큰 돈 들것도 없다. 각 가정에서 물에 넣어도 젖지 않는 기름종이로 큼지막한 종이비행기 하나씩 만들어 옥상에 올려놓고, 목욕탕 욕조에는 항상 물을 가득 채워놓고 장난감가게에서 비닐보트 하나를 사서 띄워놓고, 앞마당에는 역시 장난감가게에서 산 모형탱크 하나씩을 준비해 두면 된다. 그리고 식구 수 대로 고무줄 새총과 자갈 한 통씩만 준비해 놓으면 된다. 어디 감히 북한무인기가 내 집 하늘에 얼씬을 할 수나 있단 말인가? 각 가정만 물샐 틈 없이 지키면 5천만의 안전이 가능하고 육해공군이 손을 붙들어 매어 놓고 있어도 5천만이 자기 집 자기가 지키면 국방은 절로 이뤄진다. 뭘 걱정할 게 있나?

여기서 국민들이 도저히 이해 못 할게 있다. 육군의 노크귀순 사건을 제외하고 바다 밑과 하늘에 구멍이 뚫렸어도 책임지는 군 지휘관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천안함 피격의 당사자인 해군과 합참에서는 이등병으로 강등되어 불명예 퇴역을 하여도 시원치 않을 사람들이 대부분 줄줄이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위야 어찌 되었던 부하장병 46명을 졸지에 사지로 몰아넣은 사고당시의 천안함 함장이 어떻게 해군복을 계속 입고 있을 수가 있단 말인가?

천안함 피격 책임이 자신과는 전혀 무관하다 해도 스스로 군복을 벗고 깊은 산속에 토굴을 파고 머리 빡빡 깎고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졸지에 간 부하장병들의 왕생극락을 비는 일에 여생을 바쳐도 이생에서 지은 업보를 다 씻지 못할 것이다. 그가 무슨 낯으로 군복 걸치고 대로를 활보할 수 있단 말인가? 국방의무를 다 하고자 해군이 되어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다시 그의 부하가 된 해군장병과 부모들의 심정이 어떻겠는가?

무인기로 인해 한국하늘이 벌집이 되다시피 구멍이 났어도 책임지겠다는 공군이나 합참 또는 국방장관 단 한 사람도 없고, 어느 누구도 처벌은 고사하고 큰 소리만 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 군당국의 꼬락서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세작(細作)수준보다도 정보수집 능력이 떨어지는 국정원은 말하기도 아깝다.

국민들이여!
내 가정은 내가 지킵시다.
든든한 가방(家防)이 모이면 국방은 절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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