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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싹둑 베어버려야 하나? 놔둬야 하나?
꺾은 붓 | 2014-04-06 11:34:16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 잡고자 종자 다른 벽오동 두 그루를 새봄을 맞아 “엇접”, “피접”, “도마 접”, “행차 접” 중에 어떤 접으로 접을 붙일까 생각을 거듭하다 정성스레 “엇접”을 붙여 한 그루로 만들어 여의도에 심었더니 웬 굴뚝새 두 마리가 깃들었나?

범 떠난 골에 여우와 토끼가 선생을 하겠다고 날 뛰는 형국이다. 기나긴 박정희 18년, 전두환 노태우 12년 민주주의는 고사하고 국민들은 목숨이 붙어있는 것이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위안을 삼아야 했다.

박정희가 겉으로는 태극기, 마음속으로는 만주벌판을 질풍노도 같이 휩쓸 때 앞세우고 나갔던 일장기를 휘날리며 천둥벌거숭이 같이 시청광장에 나타나 정권을 강탈할 때 어머니 뱃속을 빠져나온 핏덩이는 자라면서 “겨레의 시조 = 단군할아버님”, “한글 = 세종대왕”을 자연스럽게 떠 올리듯 “대통령 = 박정희”로 알면서 철이 들어 성년이 되었고 전두환과 노태우가 그 뒤를 물려받자 대통령은 으레 총칼 잡이가 대를 이어가며 장충체육관에서 체육회장으로 선출되면 당연히 체육회장이 대통령을 겸직하는 것으로 알면서 중년으로 접어들었다.

그런 숨 막힐 것 같던 체육회장이 펼치던 독재시절에도 김대중과 김영삼이 이끄는 민주화투쟁은 왜놈치하에서 귓속말로 상해임시정부와 만주벌판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하는 우국지사들의 독립투쟁소식을 듣는 것과 같은 희열이었다. 그 당시 김대중과 김영삼은 민주주의를 바라는 국민들의 “샛별”이었고 “희망”이었다. 물론 뒤에 김영삼은 변절을 하여 빛나는 민주화투쟁경력에 스스로 똥물을 뒤집어 씌웠지만 전두환 시절까지는 흠 잡을 데가 없는 민주화투사이자 국민들의 희망이었다. 그 뒤를 노무현이 이어받아 김영삼이 변절을 하여 빠져나간 자리를 메우며 김대중과 손잡고 국민들을 과히 실망시키지 않고 민주주의 시대를 열었다.

그 당시라고 해서 야당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다 김대중이나 김영삼 같은 민주화투사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 숨 막힐 것 같은 치열한 민주화투쟁의 대열에 섞인 개-?에 보리알 낀 것 같은 프락치 이철승 유진산 유치송 정운갑 김철 등이 낮에는 야당행세를 하며 밤에는 여당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물건들이 집요하게 민주화투쟁의 고비고비마다 야당의 발목을 잡고 늘어졌다. 하지만 독립운동도 민주화투쟁도 그런 시련과 내부의 사쿠라들의 발목잡기를 따돌리고 마침내 독립도 이워냈고, 민주화도 이뤄냈던 것이다.

이명박-박근혜가 휘젓는 제2의 박정희-전두환 세태

김대중 노무현이 떠난 자리가 이렇게도 크단 말인가? 김대중 노무현과 변절하기 전 김영삼의 반에 반은 고사하고 발가락사이의 때 만한 놈도 없다. 이런 오합지졸 고만고만한 놈들 사이에서 김한길이 자기아비 김철과 마찬가지로 헷갈리는 행보를 거듭하며 비틀대는 60년 전통 민주당을 이끌게 되었고, 야당이 지리멸렬하는 그 틈새를 비집고 컴퓨터 주사약이나 만들던 안철수라는 짝퉁신선이 “새정치”라는 깃발을 휘날리며 죽어가는 민주주의를 되살릴 희망인양 정치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안철수는 희망은 고사하고 절망도 아닌 정치판에 떨어진 후쿠시마에서 날아온 방사능낙진이었다. 그래도 국민들은 김대중도 노무현도 없는 정치판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어찌되었던 민주당과 새정치가 한 살림을 차리는 것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 그들을 키워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둘이 짝을 맺는 혼수가 바로 “무공천”이었다. 무공천은 여도 야도 무공천을 할 때 그게 무공천이지, 여는 내가 언제 무공천을 약속했느냔 듯이 공천을 하고, 야는 어쭙잖은 약속을 지킨답시고 무공천을 하면 그건, “무공천”이 아닌 “반공천”이 된다. 안철수가 무공천의 방향이 이상하게 흐르자 며칠 전에 박근혜에게 무공천구걸을 하고자 청와대를 찾았다. 이게 말이 좋아 청와대를 찾은 것이지, 청와대 행랑채 머슴이 기거하는 초소 의 수챗구멍을 찾아간 것이었다.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도 여야영수회담이 이런 경우는 없었다.

비록 독재를 할망정 박정희나 전두환도 야당대표가 여야 영수회담을 요청하면 국민들이 이목이 있어 격식을 갖추느라고 정중히 비서관을 보내 사전에 의전절차를 협의하고 야당대표는 승용차를 타고 청와대 본관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비서관이 차의 문을 열어주고 비서실장이 허리를 90도로 꺾고 영접을 하여 박정희나 전두환이 도사리고 있는 방으로 안내를 하고 둘이 독대를 하라고 한 후 그 자리를 벗어나고, 독대 또는 측근들이 합석한 가운데 공개면담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안철수 꼬락서니라니!

청와대 행랑채에 “무공천”이라는 동전 한 닢 구걸하러 간 거지였다. 박근혜나 비서실장은 안철수라는 물건이 청와대 초소에 와서 구걸하는 것을 알지도 못 하는 사이에, 말단비서관이 나와 초소 앞에서 안철수와 선 채로 몇 마디 주고받은 게 전부였다. 혹독한 군사독재시절에도 겉으로는 대등한 여야관계를 국민 앞에 연출하였었는데, 안철수는 스스로 청와대행랑채로 허리 깊숙이 숙이고 찾아가서 여야관계를 주종관계나 상하관계로 뒤바꾸어 놓았다.

안철수, 이제 어찌할 것인가?

안철수 입으로 못 밖은 시한이 4월 7일이다. 그날까지 박근혜가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지금대로 흘러간다면 박근혜는 안철수가 청와대 초소에 와서 지껄인 것, 개 짖는 소리로 밖에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런 무시를 당하고도 정치판에 남아 계속 “무공천”을 고집할 것인가?

청와대 <태감>이나 <상선> 감으로 제격일 것이다.

원래 생긴 얼굴도 깔끔한 얼굴인데 턱수염까지 안 나니 떠오르는 보름달 같을 것이다. 얼마나 좋은가? 옛날 같이 사지를 결박 지은 다음에 돼지 목 따는 소리를 토해내며 사금파리로 째고 노른자 두 알 발라낸 다음에 볏짚태운 재를 물질러 소독하고 막 실로 꿰매는 것도 아니고 마취하고 한두 시간 깊은 잠을 자고 나면 다 해결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기 싫으면 박근혜 항복 받아내어 기초단체 무공천 입법화 해 놓거라!

이거 이종(異種)교배되어 잘못 자라 올라가고 있는 벽오동이 아닌 개오동 베어 벼려야 하나? 그냥 놔둬야 하나?

(1. <태감>과 <상선>은 뭔 직책인지 사전을 찾아보시라! 2. 베어버리는 것은 지금과 같이 여당은 공천 야당은 무공천을 했을 때 이것 저것 다 포기하고 투표를 아예 안 하는 것이고, 그냥 놔두는 것은 그래도 쓸만한 놈을 골라 붓 뚜껑을 눌러주는 것을 말함. 필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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