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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美청소년들 “친구들 죽음 헛되지 않게 하라”, 강력한 총기규제 촉구 시위
“다음 차례는 나?”, 백악관 앞 연좌시위도...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물타기했다 역풍
김원식 | 2018-02-20 10:21:09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19일(현지 시간) 워싱턴D.C.의 백악관 앞 도로에서 이번 총기난사 사건에 따른 총기규제 강화를 호소하며 연좌시위를 진행했다.ⓒ뉴시스/AP

17명의 학생이 사망한 미국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 참사 이후 미 전역에서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또 온라인에서도 수천 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친구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라”며 강력한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은 특히, 성폭력 고발 캠페인인 ‘#Me Too’를 차용한 ‘#Never Again(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Me Next?(다음번엔 내차례?)’ 등의 해시태그를 써가며, 큰 반향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연방법원 앞에서 열린 총기규제 촉구 집회에서 이번 총격 참사에서 살아남은 이 학교 학생 에마 곤잘레스(18)가 눈물을 훔치며 심금을 울리는 연설을 해 일약 총기규제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연방법원 앞에서 열린 총기규제 촉구 집회에서 이번 총격 참사에서 살아남은 이 학교 학생 에마 곤잘레스(18)가 눈물을 훔치며 심금을 울리는 연설을 해 일약 총기규제의 ‘영웅’으로 떠올랐다.ⓒ미 CNN 방송화면 캡처

곤잘레스는 “(총기규제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사람들이 죽어갈 것”이라며, 미국총기협회(NRA)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NRA 자금을 받으면서, (총기 규제를 위해) 할 일이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런 걸 BS(Bullshit, 헛소리 속어)라고 부른다”고 거듭 외치며 ‘사이다 발언’을 이어갔다.

11분 동안 이어진 그녀의 강력한 연설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타고 미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특히, 유명 연예인 등이 이 연설 동영상을 리트윗하며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해 이렇게 뚜렷한 분노가 촉발된 적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19일에도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워싱턴D.C.의 백악관 앞 도로에서 이번 총기난사 사건에 따른 총기규제 강화를 호소하며 연좌시위를 진행했다.

시위에 참가한 일부는 도로에 드러누워 눈을 감은 채 가슴 위에 두 손을 얹는 자세를 취했다. 옆에 선 학생들은 “다음 차례는 나인가?(Am I next?)”라는 문구가 적힌 푯말을 들고 총기규제를 촉구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 관해 총기규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이번 참사를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과 연계시키는 트윗을 날려 엄청난 역풍에 휩싸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총기규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이번 참사를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과 연계시키는 트윗을 올렸다.ⓒ트럼프 대통령 공식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FBI가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이 보낸 그 많은 신호를 놓친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다. 그들은 내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입증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내통은 없었다. 이제 기본으로 돌아가서 우리 모두를 자랑스럽게 해달라”고 적었다.

이에 관해 이번 참사에서 생존한 학생들은 물론 미 전역에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한 생존 학생은 방송에 출연해 “당신의 할 일은 우리나라를 통합시키는 일이지,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다”며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라며 일갈했다.

또 이번 참사에서 생존한 한 학생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맙소사. 친구 17명이 세상을 떠났는데 당신은 뻔뻔하게도 이 사건을 러시아와 관련해 이용한다”면서 “제발 동정심이라는 것을 좀 가져봐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소속 루벤 갈레고(애리조나주) 하원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당신은 정말 17명 아이의 죽음조차도 당신을 위해 이용하는 사이코패스”라며 “미국은 당신이 태어난 날을 후회할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민중의소리’에 게재된 필자의 기사입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1&table=newyork&uid=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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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보스코프스키  2018년2월21일 07시29분    
10분지 1 경국판 세월호 사건!!!!
(59) (-60)
 [2/2]   gaya2175  2018년2월25일 00시01분    
형님 오랜 만이에요.아직 이런 곳에 글 올리 시네요.
좋은글 아무도 보지 않해서 유감이네요. (65년 뱀띠)
(59)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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