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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858기] 전두환의 하나님, 김현희의 하나님
[특별기고] 아무리 힘들어도 패배주의에 빠지거나 포기해서는 안돼
신성국 신부 | 2014-10-22 10:05:4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전두환의 하나님은 김현희이다. 전두환은 김현희가 아니었으면 교도소에서 종신형을 살아야 할 살인범이다. 5공의 안기부는 전두환을 구하기 위해 안기부 공작원 김현희를 활용하여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태우를 당선시키는 비밀 작전에 개입하여 성공하였다. 그 확증적 근거가 <무지개 공작> 실행문건이다.

사고 발생 이틀 만에 북한 테러로 규정한 전두환이 공작의 배후가 아니고 누구란 말인가? 전두환의 충복인 안기부는 사건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래서 김현희는 안기부 각본에 따라 전두환의 구원투수로 대한항공 858기 조작 사건의 연출을 수행한 인물일 뿐이다. 전두환에게 김현희는 생명의 은인이며 하나님 같은 존재이다. 김현희의 뒤를 봐준 전두환은 김현희의 하나님이 된 것이다.

전두환과 김현희는 상부상조하며 공생한 관계이다. 5공, 6공의 권력 실세들 대다수가 김현희의 후견인들이다. 사면을 시켜준 전두환 친구 노태우, 김현희를 개신교로 인도해주고 세례를 받도록 주선해준 전두환 후배이며 독실한 장로 박세직 안기부장, 안기부 출신이며 고문기술자 정형근, 안기부 특별보좌관 박철언, 강재섭, 김기춘 검찰총장, 5,6공 막강한 권력실세들은 김현희의 호위무사들이었다.

그 밖에도 김현희의 후원세력들은 언론계, 영화계, 방송계에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자국 항공기를 폭파 테러하고, 115명을 살해한 살인범이라는 자를 이렇게 국가적이고 범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예우하고, 파격적 특혜를 베푼 국가는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할 것이다. 오직 전두환의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조갑제와 정호승은 <김현희 하느님>이라는 책을 공동저술한 적이 있다. [책이름 : 김현희의 하느님, 지은이 : 조갑제, 정호승, 펴낸곳 : 고시계(1990.8.1.)]

이 책의 저자인 조갑제와 정호승은 당시 월간조선 편집장과 편집부 차장을 역임했던 인물들이다.

1990년 4월 12일 노태우가 김현희에게 특별 사면 조치를 내린 후, 김현희를 옹호하고 미화하는 책들이 봇물터지듯 출간되기 시작하였다. 출판계 뿐 아니라 1990년초에 마유미(김현희)를 주인공으로하는 영화 제작도 진행되고 있었다. ‘마유미’라는 영화 개봉일이 1990년 6월 9일이라면 제작 시기는 김현희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 이전으로서 안기부가 왜 영화 제작을 서둘렀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다.

[안기부에서는 사건 발생 이후 이 사건에 대한 영화 제작을 결정하고 신상옥 감독에게 맡겼다. 그 후 신 감독은 김현희를 서울 외곽지 모처에서 은밀히 수차례 만난 후 ‘마유미’ 영화 제작을 끝마쳤다.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안기부 직원은 녹음 더빙 작업을 지켜보고 격려해주었다.](SUNDAY JOURNAL, 심은 기자 : 2013-10-07)

신상옥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마유미 영화 제작비는 안기부가 지원하였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 영화는 제작과정부터 문제가 많았다. KE858기 제작사인 보잉사는 이 영화에서 자사 항공기를 소재로 삼지 못하도록 거부하여 다른 비행기가 나왔다. 비행기 폭파 후 사람들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KAL858기 가족들은 엄청난 항의를 하였다. 영화를 통해 피해자 가족들은 또 다른 상처를 입었다. 영화는 일방적으로 김현희 입장만 두둔하면서 영웅적 인물로 부각시키며 반공 교육 홍보 영화로 활용하였다. 선량한 국민들의 억울한 죽음까지 영화를 통해 악용한 안기부의 패륜적 행위는 도무지 용서할 수가 없다.

세월호 학살 사건에서도 국정원 지적 사항 문건이 발견된 것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이다. 안기부는 김현희를 대한항공 조작 사건 공작원으로 활용한 뒤, 노태우 정권에서는 김현희를 사면시켜주고 영웅적인 인물로 만들어주고 정권의 유용한 도구로 계속 활용한 것이다.

영화 마유미, 1990년 6월 9일 개봉. 감독 : 신상옥. 주연 : 김서라, 이학재, 강신성일

안기부는 희생자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화 제작 지원과 개봉을 강행하였다. 이 영화는 일본에 약 123만 달러에 수출되었다(경향신문, 2005년 9월 13일). 이는 1998년 기준으로, 해마다 14-15편을 해외로 수출하여 얻은 수입을 웃도는 것이었다. 안기부는 영화뿐 아니라 김현희 자서전까지 집필하도록 지원하였다. 소설가 노수민은 2009년도에 자신이 안기부로부터 김현희 자서전을 의뢰받아 김현희 자서전을 대필하였다고 공개했다.

“노씨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국가안전기획부의 의뢰로 1990년 무렵 2년여 간 김씨를 가까이 지켜보며 ‘이제 여자가 되고 싶어요’(1991년)와 ‘사랑을 느낄 때면 눈물을 흘립니다’(1992년)를 대신 집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2009.01.05) 

소설가 노수민과 김현희

안기부는 공정해야 했다. 김현희에게 수많은 배려와 지원을 해준 안기부는 KAL858기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형평성차원에서 최소한의 관심과 예우를 해주어야 함이 마땅했다. 그러나 어떻게 대하였나? 가족들에게 무슨 짓을 하였나? 사고 발생 후부터 지속적으로 가족들에 대한 감시, 사찰, 탄압을 서슴지 않았다. 김현희에게 해준 엄청난 댓가와 시혜를 베푼 것과는 달리 가족들을 철저히 외면하였다.

지금도 현정부가 진상규명을 원하는 세월호 유족들에게 하는 짓은 전두환 시절과 하나 다를 바가 없다. 인간성을 상실한 사악한 정권이다. KAL858기 사건의 진상규명이 이토록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한 배경에는 대부분 가난한 서민들이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남편을 잃은 아내들은 생존의 벼랑끝으로 내몰려 행상을 하면서 생업에 뛰어들어야 했고, 지치고 고된 삶에서 마음은 진상규명을 원했지만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이 사건을 접하면서 비정하고, 잔악한 전두환의 안기부임을 확인하게 된다.

우리는 아무리 힘들어도 패배주의에 빠지거나 포기해서는 안된다. 그들이 목적하는 바는 우리가 지치고, 포기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더라도, 가만있거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 서로 힘이 되어주고, 깨우쳐주고, 진실을 알리는 언론 기사를 읽고, 좋은 팟캐스트 열심히 듣고, 매일 한가지씩 저항의 정신과 행동에 나서며 살아야 한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8&table=sk_shin&uid=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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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홍해  2014년10월22일 12시50분    
하나님은 정녕 존재하는가?! -------------------------
-------------
------------? ! ......
(191) (-171)
 [2/5]   한심!  2014년10월22일 13시16분    
하느님이 존재한다면 세상이
완전히 변했을 것이다
이렇케 어지럽고 혼란스럽지 않을 테니까!!!
(169) (-165)
 [3/5]   보스코프스키  2014년10월22일 19시34분    
군사 독재로 집권해 변혁으로 실권한 포르피리오 디아즈(1830 ~ 1915; 내년이 이 분의 사망 만 한세기임! 그리고 집권시기는 한반도에서 강화도 조약에서 경술병탄으로 종료한 시기와 거의 일치!)는 이런 말을 남겼다죠!

불쌍한 멕시코야, 너는 하느님으로부터는 참 멀리도 있고, 미국과는 너무 가까이 있구나

출처: 시사인 지옥은 지금 여기에 있구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308&aid=0000013819&sid1=001

이걸 비틀어 저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하겠습니다.

불쌍한 유족들이여, 당신들은 하느님으로부터는 참 멀리도 있고, 잔혹(또는 야만)과는 너무 가까이 있구나

(194) (-141)
 [4/5]   심판자  2014년12월27일 01시37분    
그들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다.
(180) (-121)
 [5/5]   koreany  2015년11월11일 11시32분    
한국에 중앙정보부가 왜 필요한가 당장국민 투표에붙여서 패지해야한다 국민과국가를위하여있어야할 정부단체가 국민을핍박하다니 그존제의미가없는것이다 중앙정보부없에기 국민운동을펼치자
(82)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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