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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주 7년차, 아직도 말할 수 없는 금기어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역사라도 말해야… 역사의 판단은 읽는 자의 몫
임병도 | 2018-01-04 08:35:5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제주로 이주한 지 7년이 넘었다. 지금은 육지에서 제주로 이주한 사람들이 많아 사라졌지만, 아직도 제주 도민 중에는 ‘외지인’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내가 사는 송당은 제주 내에서도 산골 마을이라 종종 외지인이라는 말을 듣는다. ‘아이를 낳고 마을에 사는데도 왜 외지인이라 부르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 물음은 제주4.3사건을 알고 난 뒤에야 풀렸다.


‘마지막 빨치산이 체포된 마을’

▲집 마당에서 나온 탄피. 육지에서도 보기 힘든 탄피라 출처가 궁금했다.

2011년 마당 텃밭을 정리하다가 탄피를 발견했다. 마을 근처에 군부대도 없고, 한국전쟁을 겪지 않은 마을에서 탄피라니 참 신기했다. 탄피의 출처가 궁금했다. 찾아보니 이 탄피가 70년 전 제주를 공포에 몰아 넣은 제주 4.3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1957년 제주의 마지막 빨치산이었던 오원권이 송당리에서 체포됐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에도 오원권은 귀순을 거부하고 버텼다. 토벌대의 회유와 압박에서 버티던 오원권은 고향인 송당리를 찾았다가 생포됐다.

“내가 산에 들어갈 때 8개월이었던 아들이 지금은 10살이 되었을 것이다. 빨리 보고 싶다. 부친은 지금 83세다. 부친을 모시고 아들놈하고 농사나 지어 나가면서 살게 되었으면 좋겠다.” (오권권이 생포돼 조사를 받은 후 언론사 회견에서 남긴 말)

오원권의 고향이었던 ‘송당리 장기동’이 어딘지 궁금해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봤지만 대답을 회피했다. 중산간마을이었던 송당리는 1948년 군경토벌대에 의해 초토화됐다. 해변가로 강제 이주됐던 마을 사람들이 돌아왔어도 ‘장기동’은 재건되지 못했다. 마지막 빨치산의 고향이라 그랬다는 소문도 있었다.


‘관광지마다 숨겨진 처절한 죽음의 흔적’

▲다랑쉬오름에 있는 다랑쉬굴 안내문. 주민 11명이 군경 토벌대에 의해 희생된 현장이다.

송당 마을 주변에는 유독 오름이 많다. 특히 ‘다랑쉬오름‘은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 경관이 빼어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그러나 다랑쉬오름은 유골 11구가 발굴된 곳이기도 하다. 여자 3명과 아홉 살 어린이가 포함된 유골의 주인들은 구좌읍 종달리와 하도리 주민들이었다. 토벌대를 피해 다랑쉬굴에 숨었던 주민들은 군경이 굴 입구에 불을 피워 넣은 연기에 질식돼 하나둘씩 죽어갔다.

“돌 구석, 땅속에 코를 파묻고 죽어 있었던 사람들은 눈, 코, 귀에서 피가 나서 형편없었다. 하도리 주민 한 사람은 손톱이 없을 정도로 땅을 파던 모습 그대로 죽어 있었다” (다랑쉬굴에 있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와 죽음을 면한 종달리 주민 채정옥씨 증언)

마을 곳곳에서 제주4.3사건의 흔적이 발견됐어도, 마을 사람은 결코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알려주지도 않았다. 수십 년이 지난 산골마을에서도 제주4.3사건은 금기어였다.

강정해군기지를 취재하면서 ‘육지 경찰’이라는 말을 들었다. 경찰이면 다 같은 경찰이지 육지 경찰은 뭐냐는 궁금증이 생겼다.


‘주작으로 오해받은 제주 4.3사건’

▲영화 <지슬>의 한 장면 ⓒ지슬

제주 4.3사건 당시 서북청년단은 ‘빨갱이는 모두 죽여라’는 이승만의 명령에 따라 제주에서 경찰로 활동했다. 육지에서 내려온 경찰(서북청년단)은 폭행과 강간, 무자비한 고문과 살인을 일삼았다. 제주도민에게는 ‘저승사자’였다. 아직도 육지 경찰은 제주도민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에 보면 아편에 취해 광기를 벌이며 마을 주민을 무참히 학살하는 ‘김 상사’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아편에 취한 김 상사가 작전 나가는 부하들에게 “계집애도 하나 잡아와”라고 지시하는 장면도 나온다.

김 상사와 같은 인물이 제주 4.3사건에도 실존했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김 상사와 흡사한 탁성록은 청소년 구독 불가라고 할 정도로 끔찍한 강간과 고문, 살인을 저질렀다. 그나마 온라인 특성상 순화시켰지만, 너무 잔인해 ‘주작’(지어낸 이야기) 아니냐는 오해도 발생했다.

‘서청 경찰’ 하루에 한 명 이상 죽이지 않으면 밥맛이 없다

제주도민에게 육지 경찰은 ‘저승사자’이자 공포의 대상이다. 이런 트라우마는 여전히 제주에 남아 있다.


‘부끄러운 역사라도 말해야 한다’

필자의 아들이 제주 4.3평화공원에서 4.3사건의 도화선이 된 3.1발포사건을 읽고 있다.

얼마 전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2’에서 제주 4.3사건을 언급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제주4.3사건을 말했다는 자체가 놀라웠다. 하지만 4.3사건의 배경이 됐던 3.1발포 사건은 나오지 않았다.

해방 이후 제주도는 극심한 실업난과 식량부족, 전염병 창궐로 도민의 삶이 극도로 나빴다. 그 와중에 경찰로 복귀한 친일 경찰들은 미 군정 관리들의 무능을 틈타 수탈과 폭력을 행사했다. 1947년 제주 북초등학고에서 있었던 3.1절 기념식에서 기마경관의 말에 어린아이가 다쳤다. 경찰은 처벌을 요구하던 도민을 향해 총을 발포해 초등학생을 포함해 6명을 죽였다. 이 사건 이후 제주 전역에서는 500명 이상이 검거됐고, 이듬해 4.3사건이 발생했다.

언론이 제주4.3을 다루는 방식은 두 가지이다. 제주4.3사건이 남로당 중앙당 지령 때문에 발생했다며, 단편적으로 ‘보수와 진보의 사상 대결’로 기사를 쓰거나 혹은 ‘아픈 역사’로 ‘화해’만을 강조한다.

기계적 중립으로 제주4.3사건을 보도해서는 안 된다. 정확하게 사건의 원인과 가해자를 알려줘야 한다. 그들을 처벌하기 위함이 아니다. 나중에라도 벌어질 무자비한 살육과 고문, 강간 등을 막기 위함이다. 아직도 극우 보수 중에는 ‘빨갱이는 죽여야 한다’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제주4.3사건은 오랜 세월 말할 수 없는 금서와도 같았다. 육지에서는 몰라서 알려주지 않았고, 제주에서는 죽을까 봐 말하지 않았다.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역사라도 말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19금으로 분류된다고 해도, 그날의 이야기는 있는 그대로 말해줘야 한다. 역사의 판단은 읽는 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제주4·3 바로 알기 프로젝트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1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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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ㅎㅎ  2018년1월6일 11시37분    
역사청산의 필요성

종일민족반역자와 추종자들은 한민족의 광복을 위하여 전재산과 목숨을 바치신 애국지사분들과 뜻을 함께한 국민들에게 반공이라는 이름으로 북한군이라며 미군정을 속이고 보급해준 총으로 인권을 유린하여 국민들의 분열과 혼란을 조장하는등 진실된 역사와 진정한 안보를 왜곡하였으며 한민족이 극복해야 할 열강의 군정통치 지휘하에 정경유착을 관례화하여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을 속여 국유재산을 수탈하거나 비자금을 취하였던 정계 재계 언론사의 삼대세습과 북한의 일인독재 삼대집권이 다를 것이 없고 주체만 바뀌었을뿐 외세추종적인 사고방식의 반공역사는 군사독재정권을 반대했으며 대한민국에 국민주권의 자유민주주의가 실현될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준 미국정부에 의해서 한반도를 발판으로한 동아시아 침략의 야욕을 잠시 접어야 했고 반제국주의에 망언하고 있는 패전국전범국가 섬나라일본정부의 열등패권주의의 향수를 대신해줄 미국의 성조기를 내세워 국민들을 상대로 진실을 외면한 행패의 역사였다고 할 것입니다

자유를 수호하는 헌법정신을 일깨워 주신 촛불을 들고 계신 국민들이 진정한 국민이시며 정계 재계 언론사의 요직을 독점하여 지난 한세기동안 국정을 농단하고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횃불을 들고 있는 자칭보수라는 종일민족반역자 추종자들은 정치적 투쟁이 결여된 정치적 개념만으로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반만년 한반도 외세침입의 역사에서 앞장서서 나라를 팔아먹은 보수의 모습을 하고 있는 수구세력일 뿐이며 역사청산의 대상자들일 뿐인 것입니다

군사독재정치의 대의명분없는 허명무실한 정권을 미국정부에게 인정받는 조건으로 핵무기개발 포기각서라는 국가전복수준의 중대한범죄를 야기하고 시간이 지나면 북한이 스스로 붕괴할 것이라며 방치한 것이 북한의 무기고도화를 도운 것이 되었으며 한반도 평화통일의 주도권을 열강의 이해관계자들에게 넘겨준 근본적인 원인이 된 것입니다

자칭하기를 보수라 하는 자들은 지난 반세기동안 대한민국의 국민 영토 주권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한반도에서의 북한을 상대로 안보의 명분만 내세워 본인들의 생존과 번영만을 도모하였던 정체성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종일민족반역자와 추종자들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라 지난 한세기동안 대한민국의 인권을 유린한 자아상실에 정통성도 없는 수구세력이라는 것입니다

역사가 바로서야 국민이 바로서고 나라가 바로서는 것입니다

역사가 바로서려면 역사청산이 우선인 것입니다
(1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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