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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입당 1호 인재들, 출마지역 보니 기가 막혀
영입 후보를 험지로 보내 당선시켜 전국정당으로 만들겠다
임병도 | 2019-11-14 09:56:05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첫 입당식을 열었습니다.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 참석자는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 황인성 전 청와대(참여정부) 시민사회수석입니다.

이번에 입당한 인사들은 단순한 영입 인재가 아닌 출마를 전제로 입당한 인물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출마할 지역을 보면 민주당이 아니라 자유한국당 텃밭 지역입니다. 소위 험지라 부르는 곳입니다.

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 3선 여상규 vs 황인성

참여정부 시민사회 수석을 지낸 황인성이 출마할 지역은 경남 사천·남해·하동입니다. 이 지역은 공안 판사 출신으로 국회 사개특위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은 여상규 의원이 3선을 할 정도로 자유한국당 텃밭 지역입니다. 전형적인 보수 성향이 뚜렷한 곳입니다.

사천시 단일 지역구였던 18대 총선에서는 강기갑 통합민주당 의원이 당선됐지만, 인구 감소로 남해와 하동이 합쳐지면서 농촌 지역 특유의 보수 정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상규 의원은 18대(경남 남해ㆍ하동) 19대, 20대 모두 50%를 넘었지만, 민주당 후보들은 10%대 득표에 그쳤습니다. 특히 여상규 의원의 고향인 하동에서는 80%가 넘는 몰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사천 지역이 보수 성향이 약세이기에 황인성 전 시민사회 수석이 선거 기반으로 삼을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 당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충남 홍성·예산: 3선 홍문표 vs 김학민

홍문표 의원은 17대, 19대,20대 충남 홍성·예산에서 출마해서 모두 당선됐습니다. 18대는 이회창 자유선진당이 나오면서 낙선했지만, 이후 선거에서는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홍문표 의원은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예결위 위원장을 지낼 만큼 막강한 정당 지지와 의원 파워를 지닌 인물입니다. 이에 반해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가 정책 대결로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3선 중진 의원 험지 출마론이 제기되고 있어 새로운 후보가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협위원장이 바뀔 경우, 홍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내부 분열과 내포신도시로 유입되는 젊은층의 표심이 내년 충남 홍성·예산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것입니다.

경기 이천: 송석준 vs 김용진

13일 입당한 인사들의 출마 지역 중 그나마 가능성이 제일 높은 지역은 수도권으로 확대되는 경기도 이천입니다.

경기도 이천은 19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7명 등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얻은 지역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이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을 무너뜨릴 경우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바뀔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국토부 출신 의원이라는 현역 프리미엄과 보수 성향 지역이라는 강점을 지닌 송 의원이 호락호락하게 내줄리는 없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입당 기자회견에서 “이 세 지역은 민주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고 어디서나 승리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전략 지역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의 발언은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영입해  험지로 보내  당선시켜 ‘전국 정당’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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