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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위증 논란과 한겨레 때문에 조국 장관 사퇴?
지상파와 JTBC의 메인 뉴스 보도를 모아봤습니다
임병도 | 2019-10-15 09:00:0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사퇴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뒤 취임 35일 만에 법무부를 떠났습니다.

조국 장관의 사퇴에 대한 언론의 다양한 해석과 보도가 나옵니다. 그중에서 지상파와 JTBC의 메인 뉴스 보도를 모아봤습니다.

MBC, 11일 청와대 방문… 사퇴 의사

‘MBC 뉴스데스크’는 조 장관이 지난주 금요일 청와대를 방문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는 조 장관이 지난주 금요일에 청와대를 방문해 김조원 민정수석을 만나 사퇴를 의사를 밝혔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사퇴의사는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원래 청와대의 입장은 조국 장관의 거취를 사법적 판단 뒤에 결정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조 장관의 사퇴 의사 표명 뒤 ‘거취 정리’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문 대통령이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갈라진 민심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조국 대 反조국’이라는 대립의 골만 깊어져 검찰개혁도 좌초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겁니다.

JTBC, 13일 청와대 방문… 사퇴 의사

‘JTBC 뉴스룸’은 조 장관이 공식적인 사퇴를 밝히기(14일) 전날인 13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나 사퇴 논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JTBC는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국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가 끝난 뒤 5시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사퇴 의사를 밝혔고, 문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뉴스에서 손석희 앵커는 청와대 회동에서 김조원 민정수석이 나왔던 사실을 거론하면서 ‘그 자리 자체가 조국 장관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성격의 자리로 이미 규정이 되어있었다는 얘기잖아요’라며 민정수석과 미리 만나 상의를 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MBC와 JTBC 보도를 종합해보면 조 장관이 이미 지난주에 사퇴를 결심하고 청와대에 미리 의사를 밝혔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SBS, 위증 논란과 한겨레 때문에 사퇴했다?

‘SBS 8뉴스‘는 조국 장관 사퇴가 위증 논란과 한겨레 보도 때문이라는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SBS는 ‘법무부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가족을 변호하려다가 공개적으로 다시 위증 논란에 휩싸이면 법적 책임까지 질 수도 있다’며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지난주 금요일에 한겨레 신문이 보도한 ‘윤석열 검찰총장 별장 접대 의혹’ 이 ‘누군가 조 장관을 지키기 위해 윤 총장을 음해해 찍어내려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조 장관의 압박이 더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내년 총선 때문에 여당 위기감

‘KBS 뉴스9‘은 ‘조국 장관 사퇴에 여론의 흐름이 영향을 줬다’며 ‘중도층의 민심 이반’을 꼽았습니다.

KBS는 조국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중도층의 여당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고, 내년 선거 때문에 여당 내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당 내에서는 ‘조 장관 사퇴를 얘기하면 당내 경선에서 지고, 조 장관을 안고 가면 본선에서 진다’는 웃지 못할 말이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KBS 9뉴스. 10월 14일)

KBS는 조국 장관 사퇴로 민주당이 국회 내에서 사법개혁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끝으로 조 장관이 차기 대권 주자 한 명으로 거론되며 내년 ‘총선에서 조 장관의 이름이 계속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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