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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페이’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
결제플랫폼 사업자 및 은행의 ‘공동QR’ 개발이 관건
임병도 | 2018-08-09 08:31:4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서울시가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제로 결제서비스(일명 ‘서울페이’) 도입을 추진합니다.

서울페이는 고객이 물건을 구입하거나 식사 등을 하고 가게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마프폰 앱으로 찍고 금액을 입력하면, 고객의 계좌에서 상인 계좌로 현금이 바로 이체되는 방식입니다.

서울페이는 신용카드사의 결제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서울페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좌 이체 수수료는 누가 내나?

서울페이는 간단히 말해 고객이 상인에게 돈을 계좌이체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인터넷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서는 500원가량의 이체 수수료가 붙습니다. (ATM은 400원~1000원)

서울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건당 500원의 계좌이체 수수료가 매번 붙는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손해입니다.

서울시는 서울페이의 계좌 이체 수수료를 0원으로 하기 위해 시중 11개 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서울페이 계좌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는 은행>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신한은행, 신용협동조합중앙회,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우정사업본부, 케이뱅크,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서울페이와 업무 협약을 맺은 은행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결제를 해도 계좌 이체 수수료가 붙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은행 계좌를 사용한다면 이체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서울페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업무 협약이 되어 있지 않은 다른 은행을 얼마나 끌어 들일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계좌 이체 수수료를 내지 않는 은행이 많아질수록 서울페이 이용자는 늘어날 것입니다.


신용카드 포인트와 혜택은 사라지나?

카드 결제를 하는 경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나뉩니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계좌에서 돈이 빠지기 때문에 서울페이를 사용해도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계좌에 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 한도액, 즉 외상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서울페이 사용이 꺼려질 수 있습니다.

▲ 신용카드사가 광고하고 있는 각종 신용카드 혜택. 다양한 할인 및 무료 혜택 등이 있다.

특히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얻게 되는 포인트 적립이나 각종 할인 등에 민감한 고객이라면 굳이 상인을 위해 서울페이를 꼭 사용해야 하느냐는 반감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페이와 업무협약을 맺은 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코, 한국스마트카드, 비씨카드 등 5개 민간결제플랫폼 사업자는 할인, 포인트 적립, 선물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서울페이의 소득공제율을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보다 높은 40% 수준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득공제율 40%를 적용하면 연봉이 5,000만 원이고 2,500만 원을 소비한 직장인의 경우 연말정산으로 약 79만 원을 환급받게 된다. (신용카드의 경우 31만 원)

소득공제를 위해 무조건 서울페이를 사용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높아지면서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넘어간 사람은 이미 다 옮겼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사를 무조건 배제하고 서울페이만 고집하기 보다는 소액 결제가 많은 가맹점의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통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는 정책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득의 25%를 차지하는 카드 수수료

▲ 지난 3월 카드사 본사 앞에서 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 및 시민단체 ⓒ연합뉴스

서울페이가 나오게 된 배경은 자영업자 등의 수익을 악화시키는 카드 수수료 때문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지역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실태조사를 한 결과 카드수수료 부담이 영업이익의 30~5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서울페이를 도입하면 신용카드 거래에 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자영업자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대문 시장에서 칼국수와 족발집을 운영하는 B씨는 오전 10시에 영업준비를 시작하여 저녁 10시까지 12시간을 일한다. B씨의 연간 매출은 약 4억 원이나, 재료비와 임대료 등으로 2억 1천6백만 원, 인건비로 1억 3천2백만 원, 카드수수료로 약 1천만 원이 나가서 연간 세전소득으로 약 4천2백만 원을 번다. 카드수수료가 소득의 25%를 차지할 만큼 큰 부담이 된다.

서울페이 등으로 카드수수료가 0%가 되고, 결제된 돈이 바로 바로 소상공인 계좌에 입금된다면,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수 있기에 숨통이 트일 수도 있습니다.


서울페이를 위한 공동QR 개발이 관건

서울페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결제플랫폼 사업자 및 은행의 기본 인프라에 해당하는 ‘공동QR’ 개발이 관건입니다.

현재는 가맹점별로 이용할 수 있는 결제플랫폼이 제각각이고, 플랫폼별로 각기 다른 QR을 비치해야 해서 판매자와 소비자의 이용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공동 QR’ 개발 비용에 50억 원 등이 소요된다며 부정적인 점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공동 QR 개발을 통해 오픈소스 등이 공개되면, 모바일 결제가 지금보다 더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한국이기에 중국의 거대 모바일 결제 시장만큼 ‘서울페이’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페이가 지속 가능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민간 사업자, 금융기관, 다른 지자체가 얼마나 협력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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