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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주사 아줌마 누군지 알 것 같다’ (인터뷰 전문)
정유라 “아이와 함께 있게 해주면 언제든 귀국하겠다”
임병도 | 2017-01-03 09:17:09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정유라씨의 체포는 은신처를 찾아낸 JTBC 취재진의 신고로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1월 2일 JTBC 취재진은 덴마크 올보르시 외곽에 위치한 단독 주택에 정유라씨와 아들, 보모, 남성 2명과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주택 앞에 주차된 차량 등에서 정씨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정황을 파악한 취재진은 덴마크 경찰에 정씨를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덴마크 경찰은 주택 수색 등을 통해 정씨가 인터폴에 수배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4시간의 조사 끝에 상부의 명령에 따라 체포를 했습니다.

덴마크 올보르 법원은 정유라씨의 구금기간 연장 심리를 거쳐 정씨의 구금 기간을 1월 30일 오후 9시까지 4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씨는 “아이와 함께 있게 해주면 언제든 귀국하겠다”라고 말해 한국 특검과의 협의에 따라 자진귀국할 의사도 밝혔습니다.

▲덴마크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유라씨 ⓒ길바닥저널리스트

정유라씨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은 보면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이화여대 특혜’는 자신은 모르고 엄마 최순실씨가 알아서 했다는 점입니다. 정유라씨는 아이를 낳고 독일로 왔기 때문에 자퇴를 요구했고 교수가 누군지 잘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정씨의 진술로 이화여대 교수 등이 시험 점수를 조작하고 출석 일수 등을 허위로 기재한 사실 등이 명확해졌습니다.

둘째 ‘재산도피 의혹’도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부분입니다. 정씨는 독일의 집도 아버지 정윤회가 이혼할 때 받았던 강원도 땅을 담보로 대출받아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독일 비덱 회사에서도 포스트잇을 붙여 놓고 사인하라는 부분에 사인만 했지, 회사 내부 사정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씨는 한국에서 독일 주택을 구입하며 대출받았던 돈을 모두 갚았다고 했습니다. 대출금을 갚은 자금은 어디에서 났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아버지 정윤회가 박근혜 당시 국회의원과 일할 때인 초등학교 때 봤지, 이후로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사 아줌마’라고 불리는 백 선생이 누구인지는 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라씨의 인터뷰를 보면 자신은 이번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고, 그저 말을 타러 가자고 해서 독일로 왔고, 모든 일은 어머니 최순실이 했다고 요약될 수 있습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알고 있는 사실은 그다지 많지 않거나 밝히지 않으려고 할 수 있지만, 그녀의 현재 상황상 특검이 제대로 조사를 한다면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들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가능합니다.

<기자와의 인터뷰 전문>

○ 기자: 정상적으로 휴학 처리를 하고 독일로 왔어도 가능했지 않느냐?
▶ 정유라:자퇴를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자퇴가 아니었다.

○ 기자:(자퇴 처리) 누구에게 말했나?
▶ 정유라:어머니(최순실)에게 말씀 드렸다.

○ 기자:담당교수는 어땠나?
▶ 정유라:저는 그때 학교에 간 적이 없었고, 담당교수고 뭐고 하나도 몰랐다. 아기를 낳고 얼마 뒤 바로 독일로 왔었다. 두 달 만에 독일로 와 말을 탔다. 교수가 누구인지 사실상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 기자:덴마크에는 언제 왔나?
▶ 정유라:9월 말이다.

○ 기자:계속 덴마크에 있었나? 독일에 간 적이 있었다고 하지 않았나?
▶ 정유라:비자가 독일 비자로 나와 있다. 2주 전에 독일에 갔다. 데이비드를 만난 적은 한 달이 넘었다.

○ 기자:한국 변호사(이경재)와 연락이 되었나?
▶ 정유라:바빠서 그런지 연락이 잘 안 되었다.

○ 기자:삼성에서 구입해준 말은 현재 어디 있나?
▶ 정유라:그건 모르겠다. 삼성에서 차랑 말이랑 다 가져간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현재 어린 말들하고 한국에서 가져 온 말 한 필만 덴마크 승마장에 남았다.

○ 기자:현재 심경은 어떤가?
▶ 정유라:아이가 보고 싶다. 사실 저는 말도 그만 탄다고 얘기를 드렸다. 독일에 온 것도 박원오 전무가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 ‘아이 낳고 심경도 복잡하고 엄마랑 자꾸 싸우니 가자’고 해서 왔다. 아시다시피 저랑 엄마랑 상속 포기 각서에 사인할 정도로 사이가 틀어졌다. 계속 남자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계속 문제가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와 아예 대화하지 않는 사태까지 왔다. 중간에 항상 박원오 전무를 끼고 얘기하는 상황까지 왔었다.

○ 기자:현재 변호사는 선임했나?
▶ 정유라:이경재 변호사가 도와준다고 했다. 돈 세탁 문제로 독일 변호사는 선임했다. 덴마크는 국선변호사이다.

○ 기자:해외 재산도피 혐의도 있는데?
▶ 정유라:이 부분은 제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아버지랑 어머니랑 이혼하면서 아빠 몫으로 있던 강원도 땅을 인수 받았다. 그 땅으로 담보를 잡았다. 총 두 차례에 걸쳐 36만 유로를 대출받았다. 1원 한 장 저희 돈 안 쓰고 대출만으로 집을 샀다. 한국에서 이 집의 대출을 다 갚았다. 조세포탈 같은 것도 독일에서 세무사를 쓰면서 세금을 다 냈다. 저는 회사 일 같은거는 모른다. 일하시는 분이 따로 있어 포스트잇 붙여 놓고 사인하라는 곳에 사인만 했다. 아예 내용을 모른다. 머리 식히려고 말 타지 않을래 하고 여기 왔는데, 갑자기 박원오 전무가 삼성 선수 6명을 뽑아서 말을 지원해준다더라 타보지 않겠냐 그래서 6명 지원하니 타야겠다고 해서 탔는데, 중간에 남편이 한국으로 돌아갔다. 제가 엄청 예뻐하고 좋아하는 고양이가 죽어 한참 방황했다. 그래서 말을 타지 않겠다고 계속 말을 드렸다.

○ 기자:본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라고 불렀다는데?
▶ 정유라:제가 박근혜 대통령을 뵙긴 뵀는데, 마지막으로 본 것이 아버지가 일할 때였다. 그때가 초등학교 때였다.

○ 기자:엄마를 통해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나?
▶ 정유라:들을 수가 없었던 것이 그때가 임신 중이었다. 어머니하고 완전 사이가 틀어져서 아예 연락하지 않을 때다. 나는 신림동에서 살고 엄마는 강남에서 살 때라 알 수가 없었다.

○ 기자:이후라도 들은 적이 있나?
▶ 정유라:들은 적은 없지만, 주사 아줌마 백 실장이 누구인지는 알 것 같다. 차은택씨도 딱 한 번 봤다.

○ 기자:독일비자는 어떤 비자인가?
▶ 정유라:운동하는 사람들 비자이다. 덴마크는 유럽 자유 비자 (90일 이내 체류 가능한)였다.

○ 기자:독일은 갔다 왔나?
▶ 정유라:하루만 찍고 왔다. 슈미트는 지나쳐서 갔다. 지명은 모르지만 위쪽에 매매 계약서 때문에 갔다 왔다.

○ 기자:비자 만료가 언제인가?
▶ 정유라:2018년 12월이다.

○ 기자:체포될 때 같이 있던 사람은 누구인가?
▶ 정유라:집에 일하시는 분들이다. 비덱에서 일하셨던 분들. 비덱이 파산 신청을 했다. 마필관리사로 오셨던 분인데, 같이 있었다. 세 명이 같이 있었다.

○ 기자:데이비드 윤은 어디 있나? 데이비드 윤이 계속 보호해준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 정유라:데이비드 윤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다. 데이비드 윤은 저와 연락 자체를 하지 않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검사 신문>

○ 검사:언제 덴마크에 들어왔냐
▶ 정유라:(지난해) 9월 28일 들어왔다

○ 검사:9월28일 들어온 후 나간 적 있느냐
▶ 정유라:나간 적 있다. 독일집에 간 적이 있고, 프랑크푸르트에 비자문제로 간 적이 있다.

○ 검사:왜 독일로 왔느냐.
▶ 정유라:승마훈련을 하러 왔다.

○ 검사:말을 사러 오거나 수출·입 하러 온 거는 아니냐?
▶ 정유라:삼성이 스폰서로 말을 대는 것일 뿐이고 나는 말을 탈 뿐이다. 엄마가 사인을 요구해서 몇몇 서류에 사인했을 뿐 나는 정말 아는 게 없다.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얼마가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그것을 아는 사람은 캄플라데와 엄마밖에 없다

<변호사 신문>

○ 변호사:한국에 보내주면 갈 거냐?
▶ 정유라:내 자식 때문에 고민이 많다. 벌을 받을까 봐 고민 많다. 나는 대학교도 그렇고 고등학교 때도 그렇고 상황을 전혀 모른다. 내가 가면 감옥에 갈 거고 내 자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리고 부모도 이혼했고 나도 이혼했고 나는 세상에서 혼자다.

○ 변호사:왜 여기 덴마크에 관광 비자로 왔느냐?
▶ 정유라:2018년까지 비자가 있어 들어왔다.

○ 변호사:삼성 돈에 대해서 아느냐?
▶ 정유라:삼성은 6명의 선수를 지원했는데 나는 그중의 하나일 뿐이다.

○ 변호사:당신이 국제대회에서 이룬게 뭐냐?
▶ 정유라:고등학교 레벨에서 승마를 하다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땄다

○ 변호사:지금 아이가 있느냐.
▶ 정유라:19개월 된 아이가 있다. 11개월 때 아빠가 떠났고 연락이 없다.

○ 변호사:다른 식구는 없나?
▶ 정유라:없다.

○ 변호사:아기는 볼 사람이 있느냐.
▶ 정유라:없다. 누구도 없다. 다만 아기는 2018년까지 독일에 머물 수는 있다.”

○ 변호사:독일의 집이 당신 집이냐 렌트냐.
▶ 정유라:내집이다. 덴마크의 집은 렌트다.”

○ 변호사:한국에서 경찰이 온다면 만나겠느냐.
▶ 정유라:내 사정을 잘 들어줄 것 같지 않지만 만나겠다. 내가 내 자식과 있을수만 있다면 언제라도 한국에 들어갈 수 있다. 나는 오로지 자식을 생각한다.

○ 변호사:한국 대사관을 통해 대화를하겠느냐.

▶ 정유라:하겠다. 나는 오로자 자식을 생각하고 경찰에서 아이와 함께 있게만 해준다면 언제라도 한국에 간다. 나는(현 사태를) 전혀 모른다. 2015년 이후 언제나 엄마와 다퉜고 남자친구와 딴 집에 살았고 대화가 단절돼 있었다.

○ 변호사:이화여대 부정입학 사태에 대해 아는 게 있느냐.
▶ 정유라:2015년도 이화여대 입학 후 첫 학기 F, 그 다음 학기도 F, 그다음에 퇴학을 당한 것으로 안다. 한국 경찰이 온다면 다 이야기하겠다. 이화여대 단 한 번 갔다. 유철균 교수(학점 특혜를 준 교수)와 최경희 총장은 단 한번 만났다. 전화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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