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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혜주>의 필명 ‘정빈(丁彬)’은 정운현입니다
정운현 | 2016-07-29 10:11:4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이즈음에서 사실을 밝혀드리는 것이 도리 같아 밝힙니다. 연초에 경남도민일보 자매 출판사 피플파워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혜주>는 필자가 정빈(丁彬)으로 돼 있습니다만, 실제 작가는 저 정운현(鄭雲鉉)입니다.

며칠 전 모임에 갔었는데 일행을 따라온 어떤 분이 제게 대뜸 <혜주>의 작가가 아니냐고 묻는데 부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저를 지목하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작가소개란에 ‘지난 30여 년간 역사 연구와 저술을 해왔다. 더 이상의 작자 소개는 원하지 않았다’를 보고서였다고 했습니다. 이미 앞서서도 그런 사례가 두어 차례 있기는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작가의 본명을 밝히는 것이 옳겠다 싶습니다.

소설 <혜주>를 집필하려고 마음먹은 것은 작년 가을무렵입니다. 그 무렵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제왕적 행태를 두고 언론에서 ‘여왕’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하나의 계기가 됐습니다. 결국 여왕이 없는 조선조에 여왕을 하나 가공인물로 만들어 그를 ‘혜주’(慧主, 혜명공주의 약자 겸 즉위 후의 칭호)라 칭했습니다.

2014년에 출간한 시대소설 <작전명 녹두>(전 2권, 책보세)에 이어 저게 소설은 두 번째입니다만 이번에도 단숨에 끝냈습니다. 1400매를 한 달 만에 탈고하였는데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출판사 네 곳의 문을 두드렸습니다만, 모두 퇴짜를 맞았습니다. 작은 출판사 두 곳은 광고 등 뒷받침을 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큰 출판사 두 곳은 최종단계에서 모종의 이유로 사양하였습니다. 출판사들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저로선 힘이 빠졌습니다.
결국 평소 알고 지내는 경남도민일보 측에 의사를 타진햇습니다. 처음엔 김주완 출판담당 이사에게도 필명으로 문의를 하였는데, 책 제작 과정에서 제 본명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제작이 끝날 무렵 작가소개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하더군요. ‘지난 30여 년간 역사 연구와 저술을 해왔다’ 더도 덜도 말고 딱 한 줄을 써서 보냈더니 김 이사 왈, 그건 너무 허전하니 한 줄만 더 보태겠다며 ‘더 이상의 작가 소개는 원하지 않았다’를 보탰더군요.

제 본명 대신 필명을 쓴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겁이 나서 그랬거나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2014년 첫 소설집 두 권을 출간한 후에 주변에서 그러더군요.“정 선생은 기자 출신에 역사학도라는 선입견이 너무 강해서 소설을 쓰려면 따로 필명을 하나 만드는 것이 좋겠소!” 그래서 이번 소설에는 ‘정빈(丁彬)’이라는 필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책정보]  혜주 - 실록에서 지워진 조선의 여왕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028825

여기서 <혜주> 소설의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진 않겠습니다만, 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한숨에 다 읽었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은 ‘3시간 만에 다 읽었다’고 전화를 해온 분도 있었습니다. 소설의 시작과 끝은 현재시점이나 시대배경은 조선조 중기입니다. 혜명공주가 ‘전례 없이’ 공주로서 왕위에 오른 후에 보인 행각은 지금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무능, 호가호위, 불통(不通), 독선, 권력남용, 무책임, 후안무치… 소설에서는 혜주의 말로가 ‘언해피엔딩’으로 끝맺습니다.

감춰뒀던 얘기를 털어놓고 보니 이제 속이 시원하군요. 혹여라도 작가 정빈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셨던 분들에게는 이 글을 통해 예의를 갖췄다는 생각에 한결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여러분들의 올여름 휴가에 소설 <혜주>가 벗이 돼줄 수 있다면 작가인 저로서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간소개] 정빈 장편소설 『혜주』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1&table=wh_jung&uid=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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