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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화가 백무현 화백의 병세 등에 대해
정운현 | 2016-07-11 09:50:58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최근 카피라이터 정철 씨가 페이스북과 오마이뉴스에 백무현 화백이 투병중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전에도 백 화백 지인들이 간간이 투병소식을 올렸으나 전부 백 화백의 신상을 알리지 않아 그가 누군지, 병세가 어떤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저는 백 화백이 입원한 이후 간간이 소식을 나눠 왔고, 두 차례 면회를 다녀와 백 화백의 병세를 비교적 정확히 아는 편입니다. 백 화백의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정확한 소식을 알려 드리고자 백 화백의 동의를 얻어 몇 자 적습니다. 

우선 백무현(52) 화백을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백 화백은 중견 시사만화가입니다.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서울신문에서 다년간 시사만평을 연재했으며, 박정희, 전두환, 정주영,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등의 정치거물들을 만화로 펴내 세간에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시작으로 정계에 진출하였으며, 지난 4.13 총선 때 고향 여수에서 출마해 주승용 국민의당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1차 면회(5월 31일, 강남 모 한방병원)

백 화백에게 문제의 위암이 발견된 것은 선거 막바지 무렵이었다고 합니다. 선거가 끝난 직후 병원에서 최종 암 선고를 받았는데 상태는 매우 ‘비관적’이었다고 합니다. 얼마 뒤 그를 아끼던 선후배들의 권고와 도움으로 지리산 인근 모 기도원에서 단식을 하며 지냈습니다. 한 달여 동안 단식요법으로 인해 평소 80kg이던 몸무게가 49kg까지 떨어졌는데 이를 두고 그는 ‘소말리아’라고 표현했더군요. 5월 5일 안부를 묻는 문자를 보냈더니 이튿날 이런 답이 왔습니다.

“12시가 넘어 비가 오니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웁니다.
위암 통증이 가장 격렬하다고 하더니 정말 그렀네요.
몸은 소말리아 같고요.
여기선 치료가 잘 되어가는 지,
죽음이 다가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데이터를 만드는 병원이 아니니까요.
그냥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하루하루 견디고 있습니다.
매일 기적의 힘을 믿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는지
차츰 좋아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꼭 일어서서 재회할게요.
좋은 봄날 댁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기도원에서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한데다 밤에는 기도원에 상주하는 간호사가 없어 비상대책이 없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당시 백 화백은 밤에 더러 혼수상태가 되곤 했다고 합니다. 결국 5월 20일경 지인의 소개로 서울 강남의 모 한방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5월 31일 첫 면회를 가서 보니 백짓장 같은 얼굴에 말 그대로 피골이 상접했습니다. 기력이 없어 전화통화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곳 한방병원에서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해 6월 18일경 서울대병원으로 옮겼습니다. 6월 24일 서울대병원으로 2차 면회를 가서 보니 체중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얼굴색이랑 혈색이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그간 미음을 먹다가 죽을 먹으면서 대변도 보고 기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2차 면회(6월 24일,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의 진찰 결과는 암 발견 초기와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며 항암치료를 권한다고 했습니다. 면회를 갔던 당일도 의사가 여러 차례 찾아와 항암치료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서둘러 결정하라고 재촉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백 화백은 체력이 저하된 데다 ‘다른 길’도 있다고 판단해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6월 25일 경주의 모 병원으로 다시 옮겼습니다. 그곳은 양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인데 자연치유법을 병행하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곳에서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해 조만간 서울로 다시 올라올 계획이라고 어제(7월 6일) 알려왔습니다.

병세로만 본다면 현재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서울대병원 면회 때 보니 하루에도 십여 차례 극심한 고통이 몰려와 진통제로 마약을 투약하더군요. 그러나 처음 암 선고 당시보다 특별히 악화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환자 자신이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얼굴이 밝고 낙관적이어서 안심이 되긴 했습니다. 특히 입원한 이후로 종교에 의지하면서 투병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백 화백 본인은 물론 많은 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아무쪼록 기적을 바랄 뿐입니다.

 병실 메모장에서 발견한 백 화백의 간절한 기도 만화

백 화백의 언론계 선배로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 가지 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백 화백의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지 못합니다. 그간 도움 주신 분들도 많지만 이미 적잖은 병원비를 지출했으며, 앞으로도 큰돈을 지출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 형편이 되시면 십시일반으로 성의껏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백 화백의 투병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아래 후원계좌를 개설한 문성근 씨는 지난 총선 때 백 화백의 후원회장을 맡아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원계좌] 농협, 352-1150-4283-13, 예금주 : 문성근

 건강한 모습의 백무현 화백(2012년)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1&table=wh_jung&uid=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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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망치  2016년7월11일 18시10분    
안타까네요! 내 소견 같으면 만표집 123중 한채 뺏고 경준 돈 120억 중 1억 뺏어 치료비로 주었으면 좋겠네요! 어찌 하늘은 착하게 사는사람만 이런 시련을 주는지 의문 이니다. 완치만 빌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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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궁정동 시바스리갈  2016년7월12일 05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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