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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일침
강기석 | 2018-04-24 09:33:58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냉철하다. 이 글만 읽어도 작금 한반도가 처한 희망적 시대상황, 불행한 언론상황을 단박에 깨우칠 수 있다.

조중동 논객, 종편 평론가 1백 명이 머리를 모아도 이런 통찰력은 보일 수 없을 것이다.
아니, 1백 명이 아니라 1천 명이 머리를 맞댄들 무얼 하나. 그저 더 많은 쓰레기 더미를 쌓아 놓을 뿐이겠지.

민족과 세계사적 흐름을 외면하는가?
-언론의 드루킹 총 공세는 기득권 비호-

비겁하고 졸렬하더라도 일단 언론들은 프레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김경수를 드루킹과 엮어서 매일 부각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드루킹=김경수=500만 원을 각인시키고 있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치고 빠져도 사람들의 머리에 드루킹=김경수=500만 원이라는 잔영이 남는다. 반대 세력에게 각인되는 효과는 콘크리트다. 이걸 노리는 거다. 이는 김경수+민주당=문재인의 공식이다. 이들이 여기에 올인하는 까닭은 기득권 사수와 특권이다. 참으로 비열하고 참담한 짓이다. 일개 기업이 국가를 지배하고, 언론들이 수집한 정보로 정치인을 주무르며 금권과 기생해 사회를 재단하려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행태가 21세기 문명국에서 버젓이 일어난다면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하나.

내 기억으론 어떤 정치인도 언론과 맞서 이긴 사람이 없다. 그만큼 언론의 정보수집은 가공할 무기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으니 정치인들이 언론에 상대가 안 되는 것이다. 언론이 민주사회에서 갖는 비중은 막강하다. 당연히 그래야 옳다. 원론적으론 말이다. 그러나 그들이 사회의 공기로서의 사명을 망각하거나 의도적으로 외면해 스스로 권력을 자처하면 문제는 심각해 진다. 그것이 지금 우리사회를 교란하고 있는 ‘드루킹’이다. 이는 악의 고리이자 사회를 망치는 흉기다. 그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코걸이도 되고 귀걸이도 된다. 한마디로 공인된 ‘깡패집단’이다.

지금 김경수가 그렇게 당하고 있다. 그가 아무런 잘못이 없다 해도 매일같이 반복해 드루킹 의혹을 지피고 그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면 무지몽매한 시민들은 반사적으로 김경수 나쁜 놈, 문재인, 민주당이 모두 그렇게 각인돼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마타도어의 악마적 기능이다. 누구보다 이를 잘 아는 저들은 기획된 의도로 기득권과 한 몸이 되어 문정권 내내 물고 늘어질 것이다. 지금 안철수의 행동을 보면 답이 딱 보인다. 드루킹으로 차기 대선까지 자신이 피해자 행세하며 여론몰이를 할 태세 아닌가. 여기에 그를 밀었던 모든 언론들이 합세하고, 누구나 알듯이 그 배후에 아주 믿을만한 금권과 또 다른 정보의 귀재, 삼성이 있는 것이다.

무섭고 살 떨리는 일이다. 우리가 영화에서나 본듯한 일들이 실제로도 있다. 그것이 마냥 허구라면 흥행이 불가능 할 것이다. 케네디가 화폐개혁을 하려다 죽임을 당한 것도 그렇고, 현재의 미국정치를 좌지우지 하는 것도 모두 삼성과 같은 막강한 재력을 지닌 자들의 소행이다. 미국에서는 그 삼성이 로스차일드(Rothschild) 가문이다. 이들이 가진 돈은 미국 1년 GDP인 18조 달러의 약 3배인 50조 달러(5경)로 세계 최고 부자로 알려진 빌게이츠(100조)보다 500배가 많다. 이건 우리가 모르는 영화일 뿐 사실은 영화가 아닌 무서운 현실이다. 단지 피부로 느끼지 못할 뿐이다. 왜? 언론들이 다루지 않으니까. 세상을 비판적 지성으로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피곤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자의든 타의든 우민화의 대열 서고 만다.

지금이 어떤 때인가. 지금 한반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나. 대변혁기에 들어선 한반도를 취재하려는 외신들이 넘쳐나고 문대통령은 역사적인 지도자로 선정되었다. 이 조그마한 나라의 지도자가 넘버 1이 된 것이다.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세계의 주요 뉴스로 타전되고 세계평화와 국제질서가 재편되는 양상을 띠며 그야말로 경천동지할 일들의 연속임에도 국내 언론은 조잡하고 저열하기 그지없는 드루킹에 올인할 뿐이다. 이 땅에서 세계평화가 움트고 있는데 언론이 침묵하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고 심각한 문제다. 우리 언론이 이렇게 문제가 많은 집단이다. 돈 주고 총질을 요구했던 지난 정권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이들의 방점이 온통 기득권에 가있는 탓이자 특권에 취해 사회를 재단하려는 행태로 ‘우리가 대통령을 만든다’는 무서운 오만이 그것이다.

지난 20여 년을 끌어온 핵 문제다. 핵실험 중지와 풍계리의 핵실험장 폐기는 김정은이 경제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분명한지를 보여준다. 핵 대신 경제를 선택한 것으로 봐야 한다. 그는 어린 나이에 스위스에 유학했다. 무려 7년이다. 폐쇄된 사회에서 태어나 매우 자유분방한 스위스에서 공부했다는 것은 그의 성장배경이 부모세대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를 부모세대의 눈으로 판단했다. 그는 자본주의와 서구의 개방된 사회를 체득한 사람이다. 그의 동생 김여정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매우 편협한 정보로 알고 있었던 사실이 올림픽 이후에 드러난 것이다. 구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개방정책으로 냉전체제를 해체한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다. 그러나 실패한 러시아보다는 중국 체제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은 자신의 체제를 공고히 하고 핵 시스템의 완전한 준비로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태도에서 보듯 이제 그는 자신감에 차있다. 준비가 되었다는 얘기다. 먹고 사는 문제보다 무서운 것은 없다. 핵을 폐기하고 경제를 선택한 이유다. 그의 자신감은 성과를 기대하고 남북, 북미회담을 자청한 것에서 드러난다. 회담에서 긍정적 요인들이 터져 나올 것이다.

그래서 이번 정상회담은 어느 때 보다 기대가 크다. 정상회담 자체보다 얼마나 폭발력을 지닌 딜이 있을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생각보다 큰 것들이 있을 것이고 이는 시대의 요구다. 그들은 바보도 괴물도 아니다. 자한당이나 바미당에 비하면 훨씬 이성적인 사람들이다. 물론 이번 정상회담이 북미회담을 공고히 하고 북미수교로 이어지게 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줄 사람으로 문대통을 믿고 시작한 게임이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역사를 바꾸고 있는 셈이다. 그런 면에서 문대통령이 모두를 제치고 최고의 지도자로 선정된 것 아니겠는가.

평화는 세계의 보편적 가치로 이는 인류사회가 엄청난 피의 대가를 치르고 깨우친 것이다. 그들이라고 모르지 않는다. 비록 시간이 걸렸지만 햇볕정책은 옳았다. 상품이 시장에 나와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있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듯 모든 정책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되었다는 의미가 곧 시대의 요구다. 북한 주민들도 우리와 똑같이 좋고 나쁜 것을 알고 느끼는 사람들이다. 그 지도자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우리의 편견과 잘못된 사고는 지난 군사정권에서 기인한 것이다. 수정하는 것이 옳다.

우리 역사에 이런 상서로운 호재는 없었다. 그럼에도 국가의 안위와 민족을 생각하지 않고 틀에 갇힌 집단이기에 사로잡혀 망나니 짓을 일삼는 언론이 얼마나 악랄한 집단인가. 이런 초대형 이슈에도 기획이나 여타 특집이 전무하고 드루킹에 올인하고 있다니. 악랄한 정치적 공세일 뿐이다. 특검으로 정면 돌파하는 게 맞다. 누가 더 치명상을 입을까. 이 기회에 네이버까지 샅샅이 파보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우리가 저들을 판단하는 기준은 우리사회의 상식과 이미 하나로 묶여있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다. 사안의 경중을 가리지 못하고 악의적으로 기사를 쏟아내고, 금력에 굴복해 스스로 망나니를 자처하는 언론과 사법부는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된다. 그건 우리 스스로 우민을 자처하는 일이다. 지금 이 땅에 믿을 수 있는 건 오직 깨어있는 시민들 뿐이다. 여러분과 더불어 정상회담의 완벽한 성공을 빈다.

https://www.facebook.com/ejleekt/posts/1020912281542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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