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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임금삭감, 쉬운 해고가 살기 좋은 세상인가?
김용택 | 2016-01-15 09:42:0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지금 116만 명의 우리 아들과 딸이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임금피크제, 근로시간 단축으로 28만 개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비정규직 차별시정, 공정한 해고로 더 나은 일자리가 만들어 집니다. 이제 기업도 노조도 기득권을 조금씩 양보해야 합니다. 노사정 대타협 우리 아들과 딸이 애타게 기다립니다.”

KBS 뉴스를 볼 때마다 화면에 등장하는 광고다. 이 광고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정말 KBS 광고대로 임금피크제, 근로시간 단축으로 28만 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비정규직 차별시정, 공정한 해고로 더 나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을까? 정말 노동개혁이 우리 아들과 딸이 애타게 기다리는 개혁일까?

우리나라 최대의 노동조합인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이 파탄 났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처음부터 참석하지도 않았지만 노사정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던 한국노총마저 박근혜정부의 4대노동개혁에 반대해 탈퇴선언을 하고 만 것이다. 노동자들을 위한 법, 노동개혁을 한다는데… 우리나라 최대의 노동자 단체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왜 반대할까?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9.2%에 달해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연간 취업자 수 규모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갈수록 청년실업자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청년층 경제활동인구는 전년보다 8만 명 증가했지만 취업자 수는 6만 8천 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청년 구직자 10명 중 1명은 백수 신세라는 얘기다. 전체 근로자 3명 중 한 명은 비정규직이다. 넷 중 한 명 꼴인 26.3%는 10년이 지나도 그대로 비정규직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다.

어쩌다 나라 꼴이 이 모양이 됐을까? 청년들이 3포, 5포도 모자라 N포새대를 외치고 있다. 노~~~~력 해도 안 되는 헬조선을 만든 당사자는 누구인가?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노동시장과 새로운 일자리를 늘려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던 게 박근혜 후보의 공약이었다. 그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일방적인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설립해 공공부분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던 사람이다.

그랬던 그가 「임금피크제 도입, 업무부적격자에 대한 해고요건 완화, 통상임금 기준 정비, 근로시간 유연성 확대, 실업급여 확대…」를 핵심내용으로 하는 노동개혁을 위해 칼을 빼들고 나섰다. 연일 국회를 질타하고 국회의장까지 협박해 직권상정이 받아들이지 않자 청년실업이나 비정규직문제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남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오죽하면 언론이 ‘일자리는 야당 탓, 해법은 노동자 희생… 누리과정은 교육감 탓, "안타깝게 생각" 유체이탈 점입가경이라며 “탓통령, 떼통령”이라는 표현까지 했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겠다는 노동개혁이란 도대체 어떤 것인가? 권력의 비위를 맞추며 동반자로서 함께 해 오던 한국노총까지 반대하며 나선 이유는 ‘쉬운해고(고동유연회)와 평생 비정규직 때문이다.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도록 경영자들에게 ‘값싸고 손쉬운 해고’의 길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다. 맘에 들지 않은 노동자들을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렇잖아도 노동조합에 가입해 빨강띠를 두르고 데모나 하는 빨갱이(?)를 어떻게 쫓아낼까? 고민 중인 기업주에게 이런 권한을 준다는데 노동자들이 찬성할까?

일본군위안부 문제만 해도 그렇다. 피해 할머니들과는 산정에 이렇다 할 여론수렴 한번 없이 ‘전쟁범죄 사죄나 법적 책임도 덮어두고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 한마디로 100억으로 위안부할머니들의 눈물을 팔아먹었다. 갈등문제란 당사자가 마주 앉아 푸는 게 원칙이다. 끝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면 그때 정부가 나서서 쌍방이 양보를 받아 타협점을 찾아 주는 게 정부가 할 일이 아닌가?

자본의 시각에서 노동문제를 풀면 문제는 풀리기 보다 더 꼬이게 마련이다.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는게 박근혜대통령의 줄푸세 철학이다. 재벌의 세금 줄이는 대신 노동자들에게 세금 폭탄 매기고, 기업하기 좋은 세상을 위해 규제를 풀고, 노동자들의 시위에는 서슬퍼렇게 법집행을 하겠다는 게 줄푸세 아닌가?

대한민국은 대통령이나 몇몇 재벌을 위해 존재하는 나라가 아니다. 다수보다 소수의 이익을 위하는 정치는 민주정치가 아니다. 약자보호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다. 약자에게 숨통을 막고 재벌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고 해고를 맘대로 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노동개혁인가?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들에게 거짓방송으로 기만하는 정부는 좋은 정부가 아니다. 사상 유례없는 악법인 노동법을 노동개혁이라면 국민들을 기만하는 노동개악은 중단해야 한다.

2016년 1월 15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table=yt_kim&uid=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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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kitty  2016년1월17일 18시40분    
그럼 국회 최고 분과 국회 의원님들도 다 해고 시켜야 되겠다 우리 혈세로 하는일 없이 국회에서 쌈질이나 하시고 세금 인상에 담배값 폭리인상에 물가만 오르고 내가 보니 모두 다 해고 하셔야 겠다 없는 서민들 더 이상 울리지 마시라 열심히 사는 국민들 희망이 안보인다 서로 남탓이나 하고 정말 나쁜 사람들......
(77) (-67)
 [2/2]   은파  2016년1월24일 15시16분    
강자는 약자를 도와야한다 사람형상을 허고 밥을입에넣으면 사람짖거리를 허야지
짖거리를 못허면 이것저것 인 믈건취급. 본받을만허면 양반. 사람짖거리허면 ..사람
이게아니면 이놈.저놈 .이것저것 ..부끄럽운 이것저것소리 듣지않게 사람짖거리잘허고

약자보살피고 지대로살자 가진거쓰면 .주면 참좋은디 ..내붙이만 말고 좀널리 써봐유 가진꾼들요
(82)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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