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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안보보좌관 코로나19 확진… 트럼프, “최근 본 적 없다” 파문 경계
김원식 | 2020-07-28 09:49:0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美 국가안보보좌관 코로나19 확진… 트럼프, “최근 본 적 없다” 파문 경계
대통령 최측근 고위급 인사로 첫 감염 확인… 백악관 내 확산 우려 속 안보 공백 가능성도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료 사진)ⓒ뉴시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그를 “본 적이 없다”며 파문 확대를 경계했다.

백악관은 27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그는 가벼운 증세를 보이며 떨어져 있는 안전한 곳에서 자가격리하며 업무를 봐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나 부통령에게 노출됐을 위험은 없다”면서 “국가안보회의(NSC)의 업무는 중단되지 않고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최초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그가 한 가족 행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면서 전화로 NSC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인사 가운데 최고위 인사로 손꼽힌다. 그의 사무실은 백악관 내 대통령 집무실(오벌오피스)과 부통령실 등 백악관 최고위층 사무실이 위치한 웨스트윙에 있다. 그는 백악관 코로나19 데스크포스(TF) 일원이기도 하다.

미 언론들은 그가 언제 어떻게 코로나19에 노출됐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접촉했는지, 백악관 코로나19 TF 회의에 언제 마지막으로 참여했는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석상에 함께 선 것은 지난 10일 마이애미주에 위치한 군사령부 방문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지난 23일까지는 백악관 사무실에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에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본 일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최근에 그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오브라이언)가 괜찮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가 검사를 받았다고 들었다. 나는 그를 보지 못했다”고 재차 강조하며 “나는 나중에 그에게 전화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언제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았느냐’고 기자들이 재차 묻자 “나는 모른다. 나는 모른다”며 파문 확대를 경계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화법은 그가 주로 고위 관리에게 화가 나거나 실망했을 때 구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이자 백악관 NSC를 총괄하는 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노출 위험이 없다는 백악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파장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안보 공백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중의소리’에 게재된 필자의 기사입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table=newyork&uid=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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