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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美 전역 최대규모 평화시위… 트럼프, 주방위군 철수 명령
김원식 | 2020-06-08 09:09:04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주말 美 전역 최대규모 평화시위… 트럼프, 주방위군 철수 명령
평화적 시위 분위기에 역풍 우려 방향 선회… 플로이드, 고향인 휴스턴에서 영면 예정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많은 시민들이 주말인 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 도로를 가득 메운채 평화적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뉴시스/AP

미국 전역으로 확산했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주말인 6일(이하 현지시간)을 기점으로 최대 규모의 평화 시위로 펼쳐졌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수도인 워싱턴DC에 배치됐던 주방위군에 대해 철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혀 항의 시위를 둘러싼 긴장이 상당 부분 완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현재 모든 것이 완벽한 통제 아래에 있어 나는 방금 우리의 주 방위군에 대해 워싱턴DC에서 철수하는 절차를 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위 격화에 대비해 수도인 워싱턴DC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현역 군 병력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지시로 원대 복귀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평화적인 시위가 이어짐에 따라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도 철수 명령을 내린 것이다.

연일 항의 시위에 강경 방침을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방향 선회는 평화적인 시위가 자리 잡는 분위기에서 더는 강경 대응 방침이 오히려 여론 악화 등 역풍을 불려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시위 진압에 연방 현역 군인 투입 여부를 두고 에스퍼 국방장관과 정면 대립이 표출된 것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의 현역 군인 투입에 반대한다면서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전날 대규모 인원이 항의 시위에 나선 상황과 관련해서도 “지난밤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더 적은 시위대가 나타났다”고 애써 시위 규모를 축소하면서 “주 방위군과 비밀경호국(SS), DC 경찰은 환상적인 일을 했다. 고맙다”고 언급했다.

한편, 주말인 6일에는 수도인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도심에 집결해 평화롭게 시위를 벌였다. 미 언론들은 미국 전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최대 규모의 평화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플로이드 사망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집회가 열렸고, 시민들은 평화롭게 행진하며 거리 축제 같은 느낌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수도인 워싱턴DC에서만 수만 명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주요 방송과 현지 방송 매체들은 수천 명의 시위대가 뉴욕 브루클린 다리와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교, 로스앤젤레스(LA)의 할리우드 대로를 평화롭게 가로지르며 장관을 연출하는 장면을 생중계로 보도하기도 했다.

수도인 워싱턴DC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 내려졌던 야간 통행 금지령도 대부분 해제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시위 대응에 나선 현지 경찰들도 대부분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평화적인 시위가 펼쳐지는 데 일조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편, 백인 경찰의 살인적인 목 누르기 과잉 진압으로 사망해 인종 차별 항의 시위의 도화선이 됐던 흑인 남성 고(故) 조지 플로이드가 고향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영면에 들어간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미 언론들도 8일에는 휴스턴에서 플로이드의 추도식이 개최되고 9일에는 비공개 장례식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특히, 8일 추도식에는 미 전역에서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민중의소리’에 게재된 필자의 기사입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table=newyork&uid=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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