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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美, 6자회담 선호 안 해... ‘단계적 접근’ 대북정책은 과거 모두 실패”
김원식 | 2019-04-29 08:39:1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볼턴 “美, 6자회담 선호 안 해... ‘단계적 접근’ 대북정책은 과거 모두 실패”
폭스뉴스 인터뷰, “푸틴은 남한과 철도 연결 원해”… 자신에 대한 비난에 “잘 지낸다” 응수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28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은 북한문제에 관해 ‘6자회담’ 등 다자간 회담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폭스뉴스 방송 캡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미국은 북한 문제 해결에 관해 ‘6자회담’ 등 다자간 회담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른바 ‘단계적 접근 방식’은 과거에 모두 실패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28일(현지 시간) 미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체제 보장과 함께 비핵화에 있어서 일부 제재 완화 등 단계적 접근을 원하고 있는데, 미국은 받아들일 수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은(위원장)의 단계적 요구를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이라는 요구로 거부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과거 (미국의) 정책을 보면 답은 ‘아니다’”라면서 “(6자회담 등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미국)가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과거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고 주장하면서 “김정은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미국과 일대일 접촉을 원했고 그렇게 해왔다”면서 “6자회담식 접근은 과거에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우리가 (다른 나라와) 상의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에 아베 일본 총리와 매우 긴밀하게 (상의)했다. 우리는 러시아, 중국, 그리고 확실히 한국과 상의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몇 주 전에 (미국에) 다녀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과의 3차 정상회담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고 그에 대해 꽤 생각이 분명하다”면서 “(북한과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고 대통령은 여전히 올바른 시점에 3차 정상회담을 가질 준비도 돼 있다”고도 말했다.

볼턴 보좌관의 이러한 언급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단계적 접근 방식’ 등 미국의 대북정책 변경에 관한 요구를 거부하고 이른바 ‘빅딜’을 통한 ‘일괄 타결’ 방식을 다시 명확하게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도음을 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푸틴은 미국 정치지도자도 그렇지만, 늘 러시아(이익)만 생각한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대북)제재 이행을 강화할 수 있다. 그들은 최근 몇 달간 꽤 잘해왔지만,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북한에 압박을 유지하는 것이 대북제재 유지에 도움이 된다”며 “(제재가) 결국 그들(북한)로 하여금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시작하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북러정상회담에 관해서도 “푸틴은 남한(South Korea)과 러시아 사이의 철도 연결 가능성을 보고 싶었을 것”이라면서 “북한(North Korea)과는 아니다. (북러 간에는) 무역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푸틴)는 (러시아에) 유리한 이점을 보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이익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이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 과정에서 북한에 지급한 돈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웜비어의 석방 이후 북한에 돈이 넘어갔느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 그게 핵심이다. 어떤 돈도 지급되지 않았고 그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5일, 웜비어 석방 당시 북한이 치료비 명목으로 200만 달러(약 23억원)의 청구서를 내밀었고 미국 측이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를 통해 “어떤 돈도 (웜비어의 석방을 위해) 북한에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이란 외무부 장관이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며칠 전에 북한도 나보고 ‘멍청해 보인다(dim-sighted)’고 했고 쿠바도 나를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했다”면서 “나는 꽤 좋은 한 주를 보내고 있다”며 대수롭지 않다고 응수했다.


*‘민중의소리’에 게재된 필자의 기사입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table=newyork&uid=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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