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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인터넷 은행, 간편결재 서비스에 대한 친절한 안내
금융산업의 급진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김홍열 | 2015-08-23 09:22:16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금융과 관련된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용어와 개념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은 국내 업체가 주도하는 서비스같고 애플페이, 알리페이, 페이팔, 유니온페이 등은 외국 업체의 냄새가 난다는 정도로만 이해되고 있을 뿐 그 구체적 내용과 흐름은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라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모른 체 하고 살 수는 없다. 한 번 쯤은 정리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금융업무의 시작은 특정 개인의 확인 가능한 아이덴터티에서 출발한다. 금융거래를 중개하는 은행의 입장에서는 금융거래 당사자에 대한 인적 보증을 기초로 물적 보증의 업무를 수행한다. 흔히 ‘대면’ 서비스라는 개념이 그 것이다. 개인이 은행에 가서 입금, 출금, 융자 업무를 수행할 때 담당 은행원은 반드시 그 개인이 적합한 당사자인지를 ‘대면’을 통해 확인하고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은행의 신뢰는 거래의 안정성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은행은 어떤 경우에도 이 절차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도처에 지점이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대면’ 서비스가 완화되기 시작한 계기는 전화의 대중화와 ATM 의 보급에 있다. 전화로 계좌 이체를 하고 ATM에서 쉽게 인출하면서 금융 거래는 이 전보다 더 편리해졌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초기 계좌 개설 및 주요 업무 등은 반드시 ‘대면’ 을 통해 진행되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은행 업무 즉, 인터넷 뱅킹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전화와 ATM 보다 더 많은 금융 업무가 인터넷 뱅킹 속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해외 송금, 공과금 납부, 일부 대출업무도 인터넷을 통해 가능해졌다. 보안에 관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한 은행 업무를 보게 됐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여전히 계좌 개설이나 보안카드 수령, 비밀 번호 오류시에는 직접 은행에 찾아서 담당 은행원과 ‘대면’을 한 후에 업무가 진행된다.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인터넷 뱅킹이 일상화되었다고 해도 인터넷 뱅킹은 여전히 ‘전통 은행’ 업무의 일부 영역에 지나지 않는다. 여전히 은행은 큰 규모의 자기 자본이 있어야 하고 전국적 지점망이 있어야 하고 많은 은행 직원이 있어야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제 이런 시스템에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출처: gettyimages>

핀테크 (Fintech) 는 Finance , Fin 과 Technology, Tech 의 합성어다. Finance 는 글자 그대로 금융 및 금융업무, 금융거래, 금융산업 등을 총괄하고 Technology 는 Digital & Internet technology 를 의미한다. 기존 인터넷 뱅킹도 Digital & Internet technology 영역에 포함되지만 핀테크에서 말하는 테크놀로지는 모바일 네트워크에 기반한 Digital & Internet technology 를 의미한다. 즉 PC 에서 모바일로 모든 영역이 이월되면서 금융 역시 혁명적 변화의 과정에 들어섰다고 본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뱅킹 역시 일상화되기 시작했다. PC 나 스마트폰이나 기본적으로 컴퓨터 운영체계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온라인 뱅킹은 동일하게 수행 가능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그 휴대성과 이동성, 이용자의 개인성 때문에 확산 속도가 더 빨랐다. 이제 온라인 비즈니스의 대부분이 PC 에서 모바일로 옮겨오기 시작했다.

모바일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ID 카드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점이 PC와 중요한 차별성이다. 은행에 가서 은행원을 ‘대면’해야 금융업무가 시작될 수 있다는 사고에서 점차 은행원을 ‘대면’하지 않아도 즉 ‘비대면’해도 모바일을 통한 금융거래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기술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처음 계좌 개설할 때부터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된다면 ‘전통 은행’의 메커니즘을 추종할 필요가 없다. 온라인으로 모든 금융업무가 이루어진다면 전국적 지점망도 필요 없고 ‘대면’ 서비스를 담당하는 은행원들의 업무도 없어지게 된다. 글자 그대로 인터넷 은행이 설립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인터넷 뱅킹이 ‘전통은행’의 보조 역할을 수행했다면 인터넷 은행은 ‘전통은행’과 다른 차원의 은행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연내 1 ~ 2 곳에 예비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간편 결재 서비스 역시 핀테크의 결과물이다. 현금결제를 제외한 모든 결제에는 일정한 본인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신용카드가 그 대표적 사례다. 이제 신용 카드를 스마트폰에 내장 시키거나 또는 별도의 카드없이 통신 요금에 부과하는 방식, 체크카드와 연계하는 방식, 가상 계좌 방식 등을 이용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이전보다 ‘간편’하게 결재하는 시스템들이 생겨나고 있다. 서두에 언급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이 그 것이다. 이 회사들은 장기적으로 인터넷 은행 또는 그 너머에 있는 새로운 금융산업의 혁명적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이런 서비스를 준비해왔고 출범시켰다. 금융산업의 급진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아니, 이미 시작됐다.

김홍열 (성공회대 겸임교수. 정보사회학)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table=hy_kim&ui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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