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CMS후원
2019.11.15 21:55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세계  |  미디어  |  칼럼  |  서팡게시판  |  여행게시판
 
칼럼홈 > 전체

개와 늑대의 시간
강기석 | 2019-09-04 13:57:0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어제 정치판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한 인사와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윤석열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수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것은 어떻게든 조 후보자를 만신창이로 만들어 그의 임명을 저지하고, 만일 임명될 경우에라도 사법 개혁을 불가능하게 만들 의도라는 것이다.

지금 보도되고 있는 수사 진척 상황이나 양태(수사기밀을 언론에 흘리는 등)를 보면서, 자신은 윤석열이 조 후보자의 부인을 구속까지 시킨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이 “사람이 아니라 조직을 사랑한다”고 한 말의 진면목이 검찰 개혁에 대한 저항에서 여실히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수사는 그가 선언한 바, 정치적폐와 경제적폐에 대한 전면적인 청산작업에 들어가기 위한 명분쌓기일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나는 적잖이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소한 지금 조국 임명은 정국 운용에 큰 부담이 되므로 말려야 한다는 충정의 표시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나는 “우선 검찰 수사로 조 후보자의 임명을 저지하는 것은 시간 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반론을 폈다.

둘째, 지금까지 드러난 것으로 보면 조 후보자가 직간접적으로 불법에 연루된 것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여 그의 장관직 수행에 어떤 장애물이 생길 이유가 없다.

셋째, 조 후보자가 장관이 됐어도 검찰이 자기 멋대로 수사를 할 수 있겠는가라는 의문이다. 장관 눈치를 봐서 수사를 못한다는 말이 아니라 법 전문가가 눈을 부릅뜨고 있는 상황에서 편법수사, 억지수사, 별건수사, 피의사실 공표 등으로 없는 죄를 있게 만들거나 가벼운 죄를 중하게 만드는 수작을 부릴 수 있겠는가.

넷째, 만에 하나 부인이 구속된다 해도 조국 장관은 눈 하나 깜빡않고 사법개혁에 매진할 것이다. 이른바 살을 주고 뼈를 자른다는 검도의 격언이다. 조국을 그렇게 보고도 그걸 모르는가.

역대 장관들이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그렇지 법무부장관은 힘이 세다. 무엇보다 강력한 인사권이 있다. ‘법과 원칙’만 분명히 한다면,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할 일 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 하는 검찰을 얼마든지 제어할 수 있다. 안대희라는 껍데기 ‘국민검사’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학습효과도 있다.

나는 조국 후보가 장관에 임명될 것이며 그게 맞다고 믿지만, 아직 윤석열에 대해서는 “개냐, 늑대냐”의 시각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아무나 공격해서 물어뜯는 늑대가 아니라 당초 기대대로 나쁜 놈들만 골라서 물어뜯는 맹견이었으면 좋겠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table=gs_kang&uid=306 









      



모바일 기기에서도 댓글 작성이 가능하도록 보완하였습니다. (현재 아이폰 기기까지 테스트 완료하였습니다.)


닉네임  비밀번호  737590  (스팸등록방지:빨간숫자만입력)

 [1/1]   글세요  2019년9월12일 00시20분    
글쎄요...

아무리 봐도, 광견병에 걸린 것 같아 보여서요 ...
그쯤되면 개든, 늑대든,
구분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요 ???
(11) (-2)
                                                 
74번째 유엔의날 <문재인 대통...
                                                 
[연재] 홍콩의 벤처이야기 “홍콩...
                                                 
야만적인 수학능력고사 언제 끝날...
                                                 
김사복, 5.18 진상을 세상에 알리...
                                                 
왜 당신은 계란을 바위에 던지시나...
                                                 
공기업 적자, 정치인-자본-관료의 ...
                                                 
美 합참의장, 방한 앞두고 지소미...
                                                 
[연재] 위안부가 있었던 시대 - 4...
                                                 
여수·순천10.19사건(여순항쟁)을 ...
                                                 
강제징용 귀국선 1호 폭침, 원인은...
                                                 
김대중평화센터 일본후원회, 김대...
                                                 
유승민 물러난 ‘변혁’ 안철수 모...
                                                 
천안함의 진실을 지킨 사람들과 박...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에…
                                                 
그 때도 그랬지
                                                 
[이정랑의 고전소통] 미우주무(未...
                                                 
이제 눈을 들어 국가경영 전체를 ...
                                                 
[칼기노트 20] 팬암 103편 사건과 ...
                                                 
안병하 공직자 바로 세우기 운동본...
                                                 
[오영수 시] 자재암 부처님
12087 이제 눈을 들어 국가경영 전체를 ...
7370 故 안병하 치안감과 경찰청 이야기...
6835 [연재] 위안부가 있었던 시대 - 2...
5978 조국 사퇴 ‘교수 시국선언’ 이병...
5965 천안함 신상철의 증언 “대한민국 ...
5827 ‘한겨레가 보도한 최악의 사진?’...
5782 [연재] 홍콩의 벤처이야기 “홍콩...
5224 안병하 공직자 바로 세우기 운동본...
5173 조국 딸 생활기록부 유출 의혹, 주...
4641 [영상] 신상철의 증언 “대한민국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여의도파라곤 930호 (주)민진미디어 | 발행.편집인:신상철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마기선 | 등록번호: 서울 아01961
등록일 2012.02.02 | 발행일: 2012.02.15 | 이메일: poweroftruth@daum.net | 사업자번호: 107-87-60009 | 대표전화: 02-761-1678 | 팩스: 02-6442-0472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방침 | 광고/사업제휴문의 | 기사제보 | 칼럼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