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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홍콩의 벤처이야기 “캘리포니아 냉장고” 8-2
대한민국 최초 중공 시장 (No Frost Type) 냉장고 수출실화
향암 | 2019-07-19 07:25:09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8. California Refrigerator
加利福尼亚电冰箱

2) 오리발

노보특 과장은 그렇게 한국을 다녀왔고, 냉장고는 동남아해운이 주선한 한 척의 배로 두 회사에서 공급된 총150개의 특별컨테이너에 냉장고를 싣고 부산항에서 출항하여 이전처럼 홍콩에 들러 환적없이 중공 땅 천진 신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들었는데, 그로부터 일주일 후에 미스터 챠우의 아들인 미스터 프랭키가 전화를 걸어왔다.  

“ Robert! Something wrong~!” 하면서 홍콩 지점으로 찾아오겠다고 했다.

상상전자 홍콩지점의 상담실에 온 미스터 프랭키는 다짜고짜 실릴 것이 다 실리지 않아서 북경에서 SKD조립을 할 수 없다며 냉장고 생산을 못하고 있다면서 사진과 함께 적하 목록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것은 Compressor를 냉장고에 장착하는 Bolt & Nut의 부품들이었다.

北京에 도착 후 공산당 간부들에게 배급되는 상상전자제조 간냉식 냉장고

처음에는 홍콩에서 환적할 때에는 SKD로 위장하기 위해서 핸들 부위를 분리하는 SKD기법을 쓰다가 천진항으로 직항하게 되면서부터 분명하게 뭔가를 제대로 조립하고 냉매를 주입하고 냉장고품질 시험을 할 수 있는 상태의 실질적인 SKD를 요구하게 되었기에 Compressor를 별도 공급하는 공식대로 거래는 완제품 CBU>반조립품SKD>현지합작생산Project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고 그만큼 거래는 지속 보장을 받는 셈이었다.

그래서, 노보특과장은 그렇게 믿기 어려운 사실을 말로만 하지 말고 Container No.와 확인된 Carton No.를 Packing List에 맞추어 점검한 In-Bound Check List를 사진과 함께 분명한 근거를 입체적으로 마련하고 6하 원칙으로 알려 달라고 하자, 미스터 프랭키는 회의탁자를 손으로 탁! 치면서 서류파일을 덮고 일어서더니“내말을 못 믿어요? 노보특 과장님, 당신하고 더 말 안 할래요!”하고는 일어나더니 나가버렸다. 노보특과장은 잠시 생각을 해보고 막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진된 공장의 냉장고설계실의 오구광 과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방금 있던 일을 설명하니 거의 반사적으로 즉각 돌아온 답은 아주 간단 명료하게‘그럴리가 없다.’이었다. 오 과장은 “내가 컨테이너 적재를 직접 다 보았다” 라고 하는 것이었다.

“오구광 과장, 잘 생각해봐. 이렇게 그럴 리 없다고 둘러 부칠 일이 아니야. 내가 공장에 있는 안테나를 한번 뽑아볼까? 다시 확인하고 알려줘. Spare Parts Carton이 어느 Container에 실렸는지 말이야.”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한 시간쯤 후에 오구광 과장이 전화를 걸어왔다.

오 과장은 다시 확인해보니 그날 컨테이너 적재를 맡은 일용직 아저씨가 체결용 Bolt & Nut를 따로 담은 상자를 마지막에 실으려고 상차대에서 기다리다가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서 식당이 문 닫으면 식사를 못할까 봐 먼저 식당에 다녀왔는데 돌아오니 그 상자들이 안 보여서 다 실려간 줄 알았는데 다른 청소부가 그 상자들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냉장고 제조사업본부 심보성 관리부장 지시로 현재 시내 철물점을 모두 뒤져 5,000대 분의 Bolt & Nut를 구매하고 있다고 했다.

잠시 후에 서울 본사 가전수출부에서 늘 노보특 과장의 분신처럼 부지런하게 서울 본사와 공장을 누비며 일시에 배 한 척에 해당하는 냉장고를 창고 없이 생산되는 대로 신속하게 Container적재를 할 수 있도록 선적관리팀 담당사원과 함께 선박 회사를 상대하며 현장 확인을 해주는 신입사원 김행수 사원이 전화를 걸어왔다.

냉기사업부 심보성 관리부장님이 홍콩의 노보특 과장의 일은 무조건 지체하지 말고 처리해주고, 이번 실수는 시간을 다투어서 신속하게 비행기로 김포-홍콩-북경까지 선불 항공료까지 모두 상상전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거래선에 통지해도 좋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노보특과장은 새삼 든든함과 감사함을 느꼈다.

3) 전화위복

아까 화를 내고 돌아간 미스터 프랭키에게 전화를 걸었다.

“Hi~! Franky, don’t worry about quality and service from SSEC by Robert. I trust your information. We will send all missing spare parts from Korea to Hong Kong by air freight prepaid. Additionally, we will pay air freight from Hong Kong to Beijing, too, by SSEC. Is it O.K., now?’

‘Thank you!’

사흘 후에 미스터 프랭키가 VOLVO승용차를 몰고 와서 함께 갈 곳이 있다고 했다.

홍콩 카이탁 공항 부근의 항공화물 운송회사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두 개의 항공화물이 미스터 프랭키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는 네모난 나무상자에 담긴 상상전자의 Spare Parts이었고 다른 한 덩어리는 금강전자가 보내온 것으로 납기가 부족해서 준비 못한 것들로 역시 Spare Parts이었는데, 나무상자가 아닌 종이 Carton Box라서 내용물이 철물이기에 이미 홍콩에 도착했는데 상자 같지 않고 축구공처럼 모서리 없는 둥근 덩어리가 되어 있었다.

미스터 프랭키가“나 더러 홍콩에서 나무상자로 재포장하라는 데, 항공운임도 한국과 홍콩 구간만 부담했기에 북경에 안 보내겠다”말하면서 발로 차 버리는 것이었다.

“Spare Parts가 없으면 냉장고 조립을 못하는 데 그러면 되느냐?”며노보특이 미스터 프랭키에게 생산해야 하는 공장 사람들을 생각해서“실망스럽고 돈이 들어도 북경에 보내주라”고 조언을 했다.

그랬더니,”이제 더 이상 금강전자 하고는 냉장고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상상전자 최고라는 뜻으로 엄지를 치켜세워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뜻 밖의 얘기를 해주는 것이었다.

미스터 프랭키는 자기 성명의 성이 아버지와 같은 미스터 챠우가 아니고 미스터 장으로 명함이 되어 있어서 그 이유는 어머니의 성을 따랐 다 했고 그것이 중국의 일부 지역과 가문의 풍습이라고 했다.

그런 프랭키가 들려준 얘기는 첫 계약하기 전날 밤에 집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노보특은 어떻게 우리 어머니의 신임을 받았는지 알고 싶다.”고 묻는 것이었다.

“내가 당신 어머니를 어떻게~? 난 모르는 일이고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대꾸했더니, 그날 밤에 모두 모인 자리에서 아버지가 “내일 냉장고 첫 주문을 계약한다”고 하니 옆에 있던 어머니가 “한 말씀드려도 되어요?” 하면서 “만약에 모든 조건이 같다면 꼭 계약을 노보특과 하세요.”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모두 놀랐고 왜 어머니가 그랬는지 궁금했다.”고 했다.

노보특과장은 “아~이렇게 도와주는 사람이 따로 있었구나. 미스터 프랭키의 어머니가 보살 님이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 언제나 함께 나타나는 사람의 눈동자와 마음도 가질 수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생산능력이 부족해서 어렵게 받은 1회 선적 최다수량으로 냉장고 15,000대 주문을 2/3나 경쟁사에 양보했는데 겨우 Spare Parts 공급포장과 운임으로 인해서 어려운 고비와 절호의 기회가 도로아미타불이 되어 상상전자에 돌아오는 순간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사소한 것도 확인해야 한다는 교훈을 새삼 절감하는 순간이기도 했다.<계속>

향암 (香庵)

홍콩 2B1 Limited 회장
홍콩 A-Dragon Corporation 창업, 1989.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기술산업융합 최고전략과정 수료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SPARC 수료 논문 [출판시장의 변화와 전자책의 미래연구] 발표로 장영실상 수상, 2018.8.

필명: 향암香庵~작품속 가명 노보특 (Robert영어이름 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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