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CMS후원
2019.10.16 08:32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세계  |  미디어  |  칼럼  |  서팡게시판  |  여행게시판
 
칼럼홈 > 전체

[연재] 홍콩의 벤처이야기 “홍콩수출짐꾼2” 14-2
온고이지신 2B1 LIMITED - CONSULTING
향암 | 2019-09-23 12:48:18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14. 온고이지신
2B1 LIMITED - CONSULTING

3) 한국 컨설팅 xyz

홍콩에서 창업할 때에 우선은 한국상품의 수출을 도모하는 무역을 고려했지만 언젠가는 그런 경험을 나누어 주는 또는 사고 파는 즉, 수출하고 수입하게 하는 거래는 아니지만 그런 행위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줄 경우에 적용하려고 컨설팅도 사업 내용에 포함해서 홍콩 정부의 BR을 받았지만, 홍콩회사가 한국회사에 취직과 컨설팅을 병행하게 하는 방법을 쓰리라 고는 생각을 안 했었다.

가족이 홍콩에 있고 홍콩 영주권자로서 생활을 해야 했기에 홍콩 실정에 맞는 컨설팅 계약을 하되 한국내 현장의 지후 체계와 조직내 동질감을 의해서 한국내에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실질적인 취업과도 같은 컨설팅이 셈이었다.

첫 생산현장으로 혁신 컨설팅은 유차진 향우회장이 근무하는 금융기관을 통해 한국의 탄탄한 중소기업이 신규사업을 일으키고 싶고 특히 그 사업을 해외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해외파를 찾는다며 홍콩에서 한국인을 찾아 달라는 청탁을 했고 추천된 노보특 사장을 만나고 싶다 하여 한국에서 중소기업의 사주인 왕 회장이 홍콩으로 찾아왔다. 소위 한국에서 한창 잘 나가는 인물이라고 했다.

사실상의 면접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사장을 모시려는 이유는 막상 만나고 보니 다른 미션이 있었다.

그 회사는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고 상상전자 휴대폰 제조 현장의 기구물을 가공하는 1차 협력 회사로 그동안 상상전자 휴대폰의 발전만큼 성장되어 현금으로 3천억원이 비축되어 있는데 이 돈을 종잣돈으로 여하히 활용하여 글로벌기업으로 키워서 외아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인 자신은 상고를 나와서 자수성가형으로 사업을 시작했기에 업무를 체계적으로 해보지 않아 아들에게   제대로 가르칠 게 없어 이렇게 체계적으로 그것도 진취적인 상상전자에서 특히 중공시장을 개척하였다는 노보특 사장을 CEO 사장으로 모시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노보특으로 서는 단순한 컨설팅도 취직도 아닌 엄청난 책임감과 함께 부담과 사명감으로 회사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고 그 분의 외아들의 인생까지 책임져주어야 하는 일이라고 여기었다.

그래서 입국 일자가 정해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대로 있을 수는 없다고 여기고 홍콩에 있는 수봉선원(한국의 숭산스님께서 홍콩인들에게 한국 불교를 홍법하기 위해 만들어 준)이 홍콩섬 경마장이 있는 해피밸리에 있다고 들었는데 그곳은 홍콩인 비구니 여스님들이 한국어로 불경을 독송하는 곳이었다. 한글을 영어 알파벳으로 병기하여 한국어 발음으로 불경을 독송하는 절이었다. 당연히 그 여스님들과 신도들은 한국어를 하는 분들이 아니었고 또한 노보특이 광동어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그 수봉선원에 가서 3000배를 하기로 맘 먹었다.

그래서 백지에 한자로 {3000배-묵언기도-3일}이라고 적어 가지고 가서 보여드리니 ‘워찌 워찌’하면서 알겠다고 하며 절을 올릴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줬고 ‘만만=천천히’ 하라는 말도 해주었고 땀이 나고 더울 테니 바람 쐬라고 선풍기도 갖다 주었고 목 마르면 먹으라고 수박도 썰어주었고 마시라고 중국차도 내어주는 것이었다.

더러 절에 찾아가면 삼배는 해보았지만 자세가 안 좋은 탓인지 끙끙댔는 데 108개 염주로 108배씩을 하면 한 개의 성냥개비로 표시를 하면서 계속 절을 했다.

부디 이번에 맡게 되는 이 임무가 단순히 근무하는 것이 아니고 미래를 개척하고 해외사업을 일으키게 하는 계기가 되고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굽어 살펴 주십사 하는 염원과 함께 절하고 또 절하고 하다 보니 겨우 2개의 성냥개비가 놓여 졌을 때에 이미 몸은 흠뻑 젖어 있었고 그만 두고 싶은 생각이 정비례하듯이 치고 올라왔다. 그런 때에 노보특은 생각하기를 ‘이건 나를 위한 일이 아니다. 나를 위하는 것 보다 더 소중한 일이므로 포기하면 안 된다’라고 주문하면서 여기서 포기하면 이미 했던 숫자가 무효로 된다는 사실에 아까워서라도 계속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스님들은 108배를 12분 이내에 한다고도 했다. 노보특은 시계를 보니 낑낑 대며 20분도 더 걸리고 있었고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속도는 의미가 없고 오로지 ‘할 수 있냐 없냐’의 갈림길에서 수 없이 묻고 답하면서 나중에는 단정한 절이 아니고 바닥에 엎어졌다가 겨우 일어나 다시 꼬꾸라지듯이 엎어져 절을 하면서 여섯 시간이나 걸려 1,000배를 끝냈다. 계속해서 하기에는 자신이 없었다.

‘그래 오늘은 1천배, 내일도 1천배 그렇게 해서 모레까지 3천배를 채우자’는 자신과의 합의를 하고 일어서려는데 일어설 수가 없었다. 그냥 법당 바닥에 털썩 주저 앉게 되는 것이었다. 마치 고등학교 시절에 기차와 시합하듯이 통학열차 보다 먼저 도착하려고 자전거 페달을 밟았지만 막상 기차역에서 걷지를 못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 앉아 떠나가는 열차를 바라보았듯이 말이다.겨우 바닥을 짚고 벽을 짚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간신히 택시를 타고 집에 왔다.

집에서도 3일동안의 묵언기도를 선언했기에 말없이 끙끙대면서 잠을 잤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니었다. 아내는 그냥 있으면 안된다고 지금 이 고통은 다시 절을 해서 풀어야 하고 3천배를 마치고 나면 마치 여자가 출산을 하고 나면 그 고통을 씻은듯이 잊어버리듯 통쾌한 추억으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격려를 해주었다.

그래서 이틀째의 묵언기도와 2천배의 고지를 향한 도전이 시작되었다. 절하기가 그렇게 힘든 까닭은 아마 당시 노보특의 건강상태가 안 좋았다는 반증이었을 것이다. 여전히 힘들고 땀에 젖은 상의와 바지까지 몸에 달라붙어 방해하듯이 번민하게 만들었지만 어제보다는 덜 고민하면서 2천배를 채웠다.

다시 겨우 수봉선원을 내려와 택시를 타려는 데 다리가 택시에 올라가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도 택시 문턱과 다리 높이를 타협해 집에는 돌아왔다. 어제보다는 좀 편안한 마음으로 묵언기도를 지켰다.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마지막 도전에 출발했다. 3천배에 가까워질수록 생각이 달라졌다. 도대체 3000배가 무엇이냐? 절을 많이 해서 뭐가 달라지냐?는 자문자답과 함께 절은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제대로 신심을 가지고 소원을 간절히 하는 마음과 같이 절 하는 자세도 단정하게 제대로 해야한다는 후회와 함께 깨달음으로 3천배가 채워지고 정말 기쁨의 눈물처럼 흐르는 땀을 닦으며 수봉선원의 스님께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씀을 했다.

광동어로 “도쩨 도쪠 호~도쩨”라고~!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랬더니 그 여 스님 말씀이 다 못할 줄 알았는데 기어이 3천배를 하여서 너무 반갑고 고맙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 여스님은 가끔 한국을 오갈 때에 공항에서 조우한다. 가볍게 눈 이사와 함께 합장하고 서로 목례를 나눈다.

이제는 한국으로 가야 하는데 갑자기 홍콩에 다녀간 왕 회장의 아들이 노보특을 만나러 홍콩에 왔다.

이제는 아버지에 이어서 아들 면접도 치르나 싶었지만 그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나 싶었다.그렇게 공을 들여 도착한 구미역에는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았다. 노보특은 아들을 맡기려고 했으니 회장이 사람을 떠 보는 것이라고 여겼다. 내일 아침에 출근하면 될 것이라 그 밤은 오랜만에 만나는 허양주 선배의 숙소에서 잤다. 세월이 흐르면서 상상전자의 인사 방침도 바뀌었는지 전에는 떠난 사람은 얼씬도 못하게 했는데 이제는 거꾸로 상상전자 인사부 내에 CDC라는 Career Development Center를 갖추고 OB들을 또 다른 인재의 원천으로 삼아 상상전자와 협력하는 각 아웃소싱 협력사에 소개나 추천하듯이 심어 놓는 것이었다.

결국 독특한 문화와 목적달성을 필수로 여기는 상상맨들을 총동원해 월드베스트 글로벌제조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었을까?

그런 관점에서 공장-해외본부-동경지점-북경지점 등을 두루 거친 실력파 허양주 선배가 먼저 구미의 휴대폰 현장에 OB경력자로 근무중이었다. 노보특은 자신이 이렇게 구미시에 생활을 하게 될 줄은 모르고 허양주 선배가 보고 싶어 그냥 서울 출장 길에 구미까지 열차 타고 왔다가 허양주 선배를 만나고 돌아간 적이 있었다. 북경설화냉장고 공장에 공급되는 California brand의 냉장고 SKD수출을 위해 전세계 한달 납기 중단하고 중공수출을 이어지게 한 추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허물없이 허 선배의 독거생활 아파트에서 하루 밤 신세를 지고 다음날 아침에 그 회사 정문까지 배웅을 받았다.

상상전자 휴대폰 현장혁신을 위한 컨설팅 취업을 구미에서 연속적으로 세 회사를 하게 되므로 그 회사 이름을 편의상 a사 라고 한다. a사는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에 실망의 두 글자가 눈 앞에 나타났다. 회사가 급성장을 해서 허리는 부실하지만 머리와 다리는 튼튼하다는 왕 회장의 소개는 사실과 다르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 막연한 의심과 예감은 이어진 회사의 임원진들 상견례와 다음 날 아침 주간임원회의에서 여과없이 드러났다
.
구미에는 회장이 상주하지 않고 부사장이 있었다. 노보특 사장과 동갑이었다.그 봉 부사장은 노보특의 등장에 대해서 기분이 좋았을까? 본인은 드러내 놓고 언급하기를 자기는 누가 와도 아무 상관없다고 하였다. 상관없다는 뜻은 이해관계도 없지만 관심도 없다는 말이었다. 그 뜻은 그가 회장의 인척이었다. 그러니 사실상 그가 사주이었다. 그런데 왕 회장은 노보특에게 특별히 당부하기를 그 봉 부사장을 꺾어 달라고 했던 것이다.

참 어이없는 회사의 조직과 임무이었다. ‘왜 내가 자기 집안 싸움에 끼어들어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하였다.

회의는 간단히 노보특이 자기 소개를 하게 되었다.사실은 노보특이 오기 전에 홍콩을 다녀온 왕 회장을 통해서 엄청 기대를 갖고 들었고, 들었던 만큼 모두 긴장하고 있던 것이었다. 노보특 사장은 인사차 ‘특별히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애로사항이 있다면 말씀을 듣고 싶다’고 했다.

그랬더니 한 제조담당 임원이 관리담당 임원을 향해 일 할 사람이 없다는데 왜 사람을 안 주는 것이냐고 화를 내면서 거의 욕을 하는 것이었다. 대 놓고 ‘난 가방 끈이 짧아서 말을 곱게 못한다’고 하면서 말이다.

노보특은 바로 옆에 있는 관리담당 임원에게 무슨 말씀이냐? 고 물었더니,’저 사람은 저만 보면 늘 저 소리입니다. 라인에 가보세요. 노는 아줌마들이 천지인데 저럽니다.’ 하는 것이었다. 첫 회의는 그렇게 어설프게 끝나졌고, 이어서 임원들이 따로 면담을 하듯이 알려주거나 듣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조직관리가 가관이었다.

그때 노보특은 비밀과 답을 이미 알아채고 거뒀다.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기에 노보특은 혼자 조용히 조립라인에 들어 가 보았다. 라인 레이아웃과 작업자들의 질서가 산만해 보였다. 그리고 라인 바닥에는 자재가 널 부러져 있었다.

그것도 비싸다고 할 수 있는 황동 재질의 조립용 나사못들이었다. 보이는 곳만 청소하고 안 보이는 곳은 청소를 소홀히 한 흔적의 결과이었다. 우선 현물 확보를 위해 노보특은 황동나사 한 개를 집었다. 그리고 조립반장을 불렀다. 명찰에 이름 석자가 찍혀 있었다.

 “김 반장, 이게 뭡니까?” 하며 바닥에서 주웠던 황동나사를 보여주었다.

“폴더 조립용 나사입니다.”

“이 자재가 구매 자재입니까? 임가공 자재입니까?”

“무슨 말씀인지...?”

“이 자재를 돈 주고 회사가 사다가 사용하는 것인지,아니면 상상전자로부터 배급 받아서 일해주는 자재인지 물었습니다.”

“우리 회사가 돈 주고 사다 쓰는 자재입니다.”

“그럼 저 아래에 같은 자재가 수북이 쌓여 있는데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라고 노보특이 김 반장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김 반장은 대답 대신에 고함지르면서 “박 조장, 청소 어떻게 한 거야?”하는 것이었다.

“김 반장, 여기 조립라인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 김 반장이죠?”

“예, 그렇습니다.”

“조립라인의 모든 일은 사람도 제품도 모두 김 반장의 책임이지요?”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 왜 박 조장을 부릅니까? 지금 얘기는 나하고 김 반장이 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수북이 쌓인다는 것은 한 두 번의 청소 탓이 아니고 아예 관리를 안 한 것으로 보이는 데 어찌 생각합니까?

“예, 죄송합니다. 저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처음 오신 분이 그걸 보실 수 있는지 대단하십니다. 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하는 것이었다. 노보특은 그 정도로 김 반장과 첫 인사를 나눈 셈으로 치고 조립라인을 나왔다.

노보특이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고 회장이 서울에서 구미에 내려왔다. 오랜만에 재회하는 셈이었다.

회장은 홍콩에서 봤을 때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 때는 아들을 위해서 선생님을 모신다고 했으나 이제는 현금 3천억원을 가지고 신규사업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제왕적 위치의 특유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노보특이 물었다.

“회장님, 바쁘시죠?”

“나야 매일 그렇지, 왜?”

‘왜요?’가 아니고 ‘왜?’로 대답하는 왕 회장을 바라보면서, 더 묻기를, “공장에 오시면 결재하기도 바쁘시겠지만 라인에 들어가 보십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라인에 안 들어간 지가 일년도 넘었는데, 왜?”

“상상전자는 협력사의 사주가 라인에서 사는 사람이기를 원합니다. 비록 회장님이지만 라인은 들어가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회장님, 이게 뭔 지 아십니까?”하면서 조립라인에서 주워 온 황동나사를 보여주었다.

“그게 뭔 데?”

“조립 나사입니다. 재질은 황동이고요. 문제는 이 자재가 라인 바닥에 수북이 쌓일 정도로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 돈인 데요”라고 말해주니 “역시 내가 사람은 잘 만났구만. 이제 이 구미현장을 자네가 개혁해주게.”하는 것이었다.

“회장님, 그 개혁이 말처럼 간단하지 않다는 것은 잘 아시죠? 그리고 그 개혁과정에서 저는 혹시라도 회장님이 당부한 부사장의 문제가 아니라 회장님의 개입이 드러날까 봐 염려됩니다.’라고 말했다.

“무슨 말이야? 나는 깨끗한 사람이야. 얼마든지 털어봐. 결과를 기다리겠네.”하는 것이었다.

그 왕 회장의 그 장담은 사흘이 안되어 노보특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것은 2년 전에 코스닥 상장을 하면서 재산과 이권의 분탕질이 사주 집안에 생겼고 직원들의 우리 사주가 불똥이 되어 한 영업부장이 모두 대신 사버려 사실상 위협의 대장이 되었고 영업을 통해서 2차 협력회사들을 주무르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정말 세상에는 음양이 있듯이 노보특의 등장으로 스스로 음지에 있다고 여긴 사람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있던 사실과 보물의 위치를 노보특에게 알려주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사업하기가 그렇게 어렵고 하도 어려워 앞에서는 굽실거리고 돌아서서는 욕을 해도 대기업의 납품사업이 그나마 좋다는 것이었다.

소위 대기업의 1차벤더와 2차 벤더에 숨겨진 비밀들과 그것들의 종착역이 비자금이라는 연못이 있기에 사업을 홍콩에서 20년 넘게 한 노보특의 눈에 모두 보이고 드러나게 되는 것이었다.

이 a사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진리를 가르쳐 준 것이 아니고 배우게 된다. 노보특은 그것을 그걸 xyz라고 명명했다. xyz는 수학의 함수관련 좌표를 설명할 때에 나타나는 수평축x와 수직축y 그리고 두 함수 그래프가 만나지는 답의 좌표의 점 z인데 마치 전동기의 원리를 설명하는 플레밍의 왼손 법칙과 발전기의 원리를 설명하는 오른손 법칙처럼 아주 간단하게 기억되었다.

그 문제의 봉 부사장이 노보특에게 말 해준 것이다.
 

생산 공정 중에 불량이 발견되면 작업을 멈추고 원인을 분석해서 재발되지 않게 조치하고 생산을 해야 하는데   불량이 있는 데에도 그냥 생산하고 납품을 하려고 해서 수출은 품질이 생명인데 몰랐다면 몰라도 알고서 불량품을 납품할 수 없다고 부사장과 맞붙게 되었다. 봉 부사장의 주장은 누가 불량 판정을 내릴 수 있냐는 것이었다. 그것은 상상전자만이 할 수 있는 데 아직 상상전자의 품질관리가 판정한 것도 아닌데 왜 우리가 스스로 불량이라고 판정해야 하는 가이다. 우리도 나름대로의 내부규격과 관리지침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하니, 없다는 것이며 하는 말이, 납품이란 정해진 수량을 정해진 시간 안에 양품으로 공급하는 것이 아니고,
x 들키면 불량이고 안 들키면 양품이다.
y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다.
z 나만 그런 것 아니다 다 그렇다. 라는 주장이고 그런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이 간단한 농담 같은 억지 주장을 듣고나서 노보특은 지혜로 삼아 엄청난 불량을 찾아낸다.

플라스틱 사출물의 원료는 레진이라고 한다. 모양은 마치 마른 국수를 마치 라이터 돌처럼 짧게 잘라진 것처럼 그런 길이의 석유부산물이 원료가 되어 뻥튀기 하듯이 열처리와 함께 정해진 금형 대로 모양이 만들어지는데 기계의 작동 상태와 주위 환경에 따라서 설계대로 안 될 때에 불량품이라고 판정해서 버리거나 디자인을 파기할 목적으로 분쇄한다.

그런데 이것을 원래의 원료와 함께 섞으면 안된다는 것이 규정이고 품질의 생명인데 이걸 안 지키고 이른 바 재생품을 혼용하여 제품의 강도를 망치게 하는 것이다. 이걸 근절하가 위해 그래서 사용하지 말라고 하고 감시하고 조사하지만 잡지는 못하고 있었다. 근거는 없고 부탁하고 양심에 호소하지만 이익을 위해 돈을 위해 그런 것은 안보이는 생산 현장이고 돈 밖에 모르는 협력회사의 현장이었다. 특히 상상 전자 휴대폰은 가장 비싸지만 강도가 높은 PC=Poly Carbonate를 원료로 채택하고 있기에 0.3mm의 두께지만 5톤 트럭이 그 위를 지나가도 깨어지지 않는 휴대폰으로 유명한 것이고 그 만큼 품질의 차별성이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현장개혁을 위해 수고하는 노보특에게 지나가는 말처럼 비방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었기에 실행은 노보특이 해보기로 했다. 그 비방은 사염화탄소이었다.

사염화^탄소四鹽化炭素 (Carbon tetrachloride) CCl4
http://joayo21.blog.me/220883300679?Redirect=Log&from=postView

원료에 재생품이 들어갔다면 사출물을 10초만 담갔다가 꺼내어 만지면 바로 바스라 지는 것이었다. 안 바스라 진다면 원료가 A급이 쓰인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그렇다지만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노보특이 비책을 강구했다. 투명 액체 약품에 제품을 넣었다가 꺼내는 것이므로 반드시 액체를 담을 통이 있어야 했고 그것이 전혀 의심받지 않고 현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과자나 고추장을 담는 투명한 플라스틱 통을 하나 구했다. 그리고 통 외부를 모두 청테이프로 감싸듯이 붙였다. 통 안이 안 보이고 액체를 담아도 그렇게 무겁지 않을 정도이니 그것이 무엇이죠 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 통 겉에는 하얀 글씨로 <사랑의 묘약>이라고 적었다. 노보특의 일 거수 일 투족으로 관찰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일부러 그 통을 들고 회사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그 통은 그대로 사무실 책상 위에 놓아뒀다.이미 비밀제보자가 결재를 받으러 들어올 때에 바로 그 통에 시약을 채우기로 약속은 되어 있어서 마치 무슨 결재   받은 듯이 비밀제보자가 액체를 가지고 들어와 감쪽같이 통에 채워주었다.

이제 그 통을 들고 명백한 재생품 레진을 사용한 현장을 잡아내는 것이다. 평소 가장 왕 회장과 친하고 봉 부사장과도 친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그만큼 자기 맘대로 하듯이 뭔가 혜택도 많이 받고 있다는 2차 벤더 백 사장을 생각했다. 그 사람은 아무나 보면, 자기보다   나이가 많으면 형님이라고 해서 벌써 노보특에게도 둘이 있으면 형님이라는 호칭을 섞고 있었다.

“백 사장님, 나이 더 먹었다고 형님이라고 불러주는 것은 고마우나 형님 소리 들으면 형님 노릇해야 하는데 부담이 됩니다. 그냥 직함을 부릅시다. 저처럼” 하면서 ‘백 사장님’ 이라고 부르면 ‘아이고 형님 왜 이러십니까?’하는 것이었다.

그 통을 들고 자동차를 몰아 2차 벤더인 백 사장의 회사로 갔다. 일종의 불시방문처럼 들이닥친 셈인데 같은 아군끼리이니 백 사장은 긴장하지 않았다.

“왠일이세요?

“그냥, 아우님이 보고 싶어서”하면서 자연스럽게 생산라인으로 들어갔다. 백 사장은 갑작스러운 첫 방문에 눈길은 유심히 들고 있는 청테이프가 붙여 있는 통에 가고 있었다. 생산 현장의 이런 저런 상황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두 개의 생산품을 집었다.

그리고는 사장실로 함께 들어갔다.

“백 사장, 나 더러 형님이라고 하는데 내가 말을 놓아도 좋은가?”

“그러믄요. 저는 형님이 말을 놓아주면 더 편합니다.”

“백 사장,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 사나이 대   사나이로 내가 한 말은 우리 둘이 만 알아야 해. 내가 오늘 백 사장에게 한 말과 여기에서 벌어진 일이 절대로 밖에 새어 나가면 안되고 그리 되면 나는 백 사장을 버릴 것이네.”

“그러믄요. 그런 것은 걱정 마시고 도대체 무슨 얘기인데 그럽니까? 그리고 들고 온 이 통은 무엇입니까?”

“이 통안에는 사랑의 묘약이 들어있네. 사랑의 묘약이 뭔 줄 아나? 사랑을 할 때에 필요한 것이지. 그래서 특히 여성들이 예뻐지기 위해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에 들어가는데,휴대폰이 여성들의 뺨에 닿기에 휴대폰 사출물에 재생품이 들어가거나 중급속 성분이 들어있으면 안되기에 유럽에서는 RoHS관리를 한다고 하잖아.그래서 지금 백 사장이 생산하는 휴대폰 부품이 무해하여 적합한지를 검사하겠네. 백 사장이 사용하는 레진은 전부 정품인가? 만약에 재생품이 들어 있다면 10초 안에 판명되네.”라고 노보특이 재차 다짐받듯이 물었다.

“그러믄요. 우리는 정품 레진만 사용합니다.”

“다시 묻겠네. 정말로 정품 레진만 사용했는가? 만약에 사실이 아니면 다시는 날 못 볼 것이네.”

“예, 하늘에 맹세코 정품 레진만 사용했습니다.”라고 백 사장은 자신 있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노보특은 사출물 견본 두 개를 통 안에 빠뜨렸다. 그리고 준비한 나무 젓가락으로 10초가 되자 건졌다. 그리고 탁자위의 신문지 위에 놓고 손을 살짝 눌렀다. 바스락하고 깨어졌다. 그래서 백 사장을 바라보면서 전부를 손 안에 쥐고 움켜쥐었다. 모두 바삭하는 소리를 내면서 가루처럼 부서졌다.

“거 참 신기하네요. 그 통 안에 무슨 액체가 들어 있길래 그 단단한 것을 가루가 되게 합니까?”하면서 백 사장이 선수를 치면서 물어왔다.

“이제 백 사장하고 더는 말을 안 하겠네. 그렇게 눈 빤히 뜨고 거짓말을 하다니~!”라고 말하자,

“모두 그렇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하는 것이었다.

“방금 백 사장이 뱉은 말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할 수 있겠나?”

“이렇게 명명백백하게 증거가 드러났는데 더 뭘 감추겠습니까? 하라는 대로 하겠습니다.”라고 백 사장이 대답했다.

노보특이 a사 사무실에 도착하자 마자 봉 부사장이 방에 들어왔다.

“어디를 다녀오십니까? 지금 누구 편입니까?”하고 못   마땅한 얼굴로 질문하는 것이다.

“무슨 말씀입니까?”

“그냥 사무실에 계실 일이지 상상전자도 아닌데 왜 2차 벤더를 뒤지고 다니십니까?”하는 것이었다.

“제 뒤에 미행이라도 붙여야 할 일이 있습니까?”

“무슨 미행이에요. 업체 들이 무서워서 일 못하겠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래서 그 업체들을 다 집합하라고 했습니다. 이제 문제의 수습을 직접 하시지요.”하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백 사장이 바로 봉 부사장에게 자초지종을 연락했고, 봉 부사장은 바로 회장에게 보고 해서 맞불작전을 놓자고 하여 회장이 2차 업체 전원집합을 명령했다는 것이었다.

노보특 사장이 더 말 못하게 집단적 역공으로 반격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노보특은 조용히 깨우쳐 주려고 했는데 조용히는 안 되겠고 차라리 직접 나서야 하겠다고 여겼다.

노보특은 다 집합했다고 해서 회의실로 갔다. 그러니까 회장이 소집한 회의인데 모두 사장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래서 노보특이 일어나 방금 보고 돌아온 백 사장을 지목하며 물었다.

“백 사장님, 제가 백 사장님 회사에서 무엇을 했나요?”

“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제가 사장님과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 앞에서도 말 할 수 있다고 한 그 말을 해 볼래요?”

“예, 그 말은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레진 재생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 순간에 왕 회장이 회의실에 들어왔다. 그러면서 들었는지 “지금 백 사장, 자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하면서 고함을 지르듯 말 하고는 모두에게 “우리는 정품 레진만 쓰고 있지? 그렇지?”하고 동의를 구했으나 아무도 답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자 백 사장이 울부짖듯이 “회장님 이제 고백합시다. 여기 노보특 사장님은 예삿분이 아니고 우리를 도와주려는 것이지 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고해성사 합시다.”라고 말하자 모두 “동의합니다.”라고 맞장구를 치는 것이었다. 노보특이 일어나서 한 마디 연설을 하여야 했다.

“여러분 이렇게 모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상상전자 소속이 아닙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이 순간 이전의 어떤 실수도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이 순간 이후부터 품질생산 약속을 지키고 규정대로 양품의 제품을 제 때에 생산 납품한다면 제가 상상전자를 만나 더 많은 지원과 주문을 유도할 것입니다. 품질이 떳떳할 때에 세일즈맨은 기량을 발휘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대한민국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지만 우리가 만든 제품들을 물 건너 하늘너머로 수출됩니다. 최선을 다하는 그 마음과 정성으로 제품을 만들어 지속 수출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것이 바로 글로벌 마인드일 것입니다. 품질이 좋다는 말이 이구동성으로 모아질 때에 주문은 상상전자에 몰리고 우리의 도움없이는 수출이 안되는 것입니다. 만약 그 반대라면 우리가 공짜로 준다고 해도 아무도 가져 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재생품 레진을 안 쓰는 것입니다. 약속할 수 있습니까?”라고 큰 소리로 묻자, 모두 “약속합니다.”라고 대답을 해주었다. 그날 억지 회의는 그렇게 끝났다.

그런 일이 있고 나자 노보특의 존재가 금새 구미시내에 소문이 났다. 다음 날 봉 부사장이 이제 상상전자의 회의에도 참석 해보시라고 하면서 영업부장과 함께 상상전자 회의장에 가게 했다.

노보특은 가전 출신이라서 정보통신 쪽에는 아는 후배도 선배도 없었다. 그래서 차라리 맘은 편했다. 그런데 뜻 밖에 군대에서 만났던 동창생을 만난다.

회의장에 들어가는 길에 사무실을 통과하는데 가장 높은 사람이 노보특을 발견하고 회의 끝나고 잠깐 보자는 쪽지를 준 것이다. 휴대폰 생산회의는 전쟁터를 방불했다.

노보특은 상상전자 MOTOR생산과에 있었지만 사내 근무자들이 업무에 따라 만나 회의하고 외부 사람은 더러 설비업자 외에는 만날 일 없었는데, 생산회의에 이른바 공정자재에 해당하는 협력회사와 함께 회의를 해야 하고 그 언밸런스에 대해서는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정말로 점잖지 못한 회의이었다.

그렇게 한 차례 요란한 분위기가 지나가니 대부분의 협력회사는 돌아가도 좋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노보특은 처음 회의에 참석했으니 그냥 더앉아서 좀더 고객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회의 끝날 때까지 참관하고 있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진행자가 좋다고 해서 앉아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외자 부분에서는 상상전자는 외국 공급사에 대해서 한 마디로 밥이었다.단 3일도 납기는 당겨지지 않으며 발주를 3개월 리드타임으로 하는데 국내의 협력회사는 경우에 따라서는 당장에 바뀌거나 밤새워 일을 해서 납품을 해야 했으니 말이다.

더 앉아있으려 해도 자꾸 구매본부장이 찾는다는 쪽지를 노보특에게 보내와 일어나 나갔다. 상상전자의 정보통신 사업부 구매본부장이 홍콩에서 온 노보특 사장을 찾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날의 빅뉴스가 되었다.

영업부장이 그대로 부사장에게 전할 것이고 부사장은 다시 회장에게 보고할 테니 말이다. 막상 만난 구매본부장은 군대에서 졸병으로 늦게 들어온 고교 동기이자 S공대 출신의 송미남이었다.

서로 반갑게 악수는 했으나 약간 어색했다. 소위 모기업과 하청업체의 만남이니 말이다. 그러나 노보특은 그 짧은 시간에 한마디를 꽂아 주듯이 건넸다.

“홍콩에 살고 있는데 상상전자의 월드베스트를 위해 여기까지 와 있네. 밖에 있는 협력회사 들이 없다면 달성할 수 없는 고지 같아.”라고 말이다.

군대 제대 후에 상상전자 입사 후에 수출부로 발령 받았을 때에 미국 유학 간다고 찾아왔던 적이 있었는데 한국에 근무 중이라니… 일단 명함을 나누고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그 날은 그렇게 해어졌다.

회사에 돌아오니 벌써 부사장과 회장의 반응이 달랐다. 그만큼 국내에서는 협력회사 관리로 인해서 해외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바이어를 발굴하는 세일즈맨들 보다도 구매요원들이 더 막강한 위치에 있는 듯했다. 그만큼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말이다.

이 날 이후로 상상전자의 구매본부 임원들과 간부들이 노보특에게 인사하러 오는 것이었다. 그들은 본부장님으로부터 말씀 들었다고 하지만 누가 누구인지 모르는데 인사를 선배로서 상관의 친구로서 받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제법 예의 바르게 인사도 하고 당돌하게 보이는 공 부장이 방으로 들어왔다. 그렇게 사전 약속없이 상상전자 구매요원은 협력회사의 어느 곳이라도 무단출입이 예사였다.

호칭도 선배 님이라고 하면서 하는 말이, “본부장님하고 동창인데 왜 이러고 계십니까?”

“무슨 말인가?”

“아이템이나 업체 하나 달라고 해서 사업을 하시지 왜 이러고 계시는가 해서요. 저희들이 뒤에서 챙겨드릴 테니 맘 놓고 하나 접수해도 될 것입니다.”하는 것이었다.

“공 부장, 선배님이라고 불렀으니 협력회사 사장이 아니고 선배로서 한마디 하겠네.”

“예, 좋습니다.”

“야 이 새끼야! 너 지금 월급 어디에서 받고 있냐? 너는 지금 네 월급 값을 하고 있다고 여기냐? 내가 볼 때에는 너는 월급 도둑놈 같아 보인다. 본부장이 그냥 되었겠냐? 그만큼 노력해서 인정받은 사람을 내가 해코지할 일이라도 있다고 보냐? 내가 그런 뒷줄이나 잡으려는 사람 같아 보이냐 말이다.”라고 쏘아주었다. 그러자 공 부장은 혼비백산하듯이 달아나 버렸다. 그 다음부터는 업무차 공장에 오더라도 사장 눈에 뜨일까 조심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a사는 결정적으로 xyz가 문제였다. 그걸 상상전자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어찌 해볼 방법이 없었나 보다.

막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는데 송미남 본부장이 서울에서 전화를 걸어왔다. 지금 승용차로 구미에 내려가고 있는데 오늘 밤은 구미에 머무니 밤에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술 한잔 하자는 것이었다.
“송미남, 너 원래 술 못 마시잖아?”

“노보특 만큼은 못 마셔도 노보특 사장님 접대할 만큼은 마신다.”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3시간 뒤에 둘이는 송미남 본부장의 숙소 아파트 앞에서 한잔을 했다. 업무 얘기는 없이 그냥 옛날 학교얘기와 군대얘기 그리고 미국 유학 얘기를 송미남이 많이 들려준 셈이었다.

끝날 때에 송미남이 말하기를 기왕에 여기까지 왔으니 좋은 일 좀 해 달라고 했다. 월드베스트를 위해 레벨업을 해야 하는데 업체들이 안 따라주고 있으며 특히 지금 노보특이 사장으로 있는 그 a사는 4년 동안이나 상상전자 컨설팅 참여를 안 하고 물 먹이고 있다고 했다.

“송미남 뭘 원하는데?”

“미국 컨설팅 회사에 용역을 주어 레벨업 운동을 벌일 테니 안에서 호응을 좀 해줘.”하는 것이었다.

“욕은 내가 먹고, 출세는 네가 하고?”하고 물었더니,
“그럴 리가 있나? 말 그래도 상호 호혜가 원칙 아닌가?”하는 것이었다.

“좋아! 네가 원하는 일이라면 내가 해주마!”하고는 헤어졌다. 아마 서로 든든해졌을 것이다.

다음 날 <월드베스트>운동이 3개월 동안 시작된다는 공문이 당도했다. 봉 부사장은 별 반응이 없었지만 왕 회장은 두드러기 반응을 보였다.

‘상상전자는 배부르니까 또 굿을 하려고 하나 푸닥거리를 하려고 하나 하면서 불필요한 짓을 한다’고 비난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상상전자 출신이고 이제 구매본부장이 친구라는 것도 드러났는데 듣기 민망해졌다.

“상상전자가 세일즈 해서 지금 생산해주는 일을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러면 세일즈가 계속 잘 되게 해줘야 우리도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노보특 사장은 상상전자 사장인가 봐. 그들이 설치면 우리가 힘들어 진다고.”

“그러면 우리가 직접 세일즈를 해야지요. 아니 라면 따르거나 선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불쾌하거나 억울하지 않고 대접받게 됩니다. 지금은 솔선수범하여 업체중에서 가장 잘 한다는 평을 들을 필요가 있어야 물량 배분이나 신기종을 먼저 받게 된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그건 알지만 우리가 힘 들어지고 돈 들어가는데 결국 그들이 뭔가를 해보겠다는 것은 단가를 낮추려는 수작이라고.”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요. 돈 들이고 노력해도 인정 못 받는 경우보다는 나은 것이니 인정받아야 하지요.”

“구매본부장이 노보특 사장 친구라며, 좀 만나서 이런 짓 하지 말고 팍팍 좀 밀어 달라고 해보게.”라고 회장이 넌지시 부탁 아닌 압력을 넣는 것이다.

“상상전자는 협력회사 없이는 판매를 못합니다. 매출을 일으키려면 협력회사와 상생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 사실상 상상전자 샐러리맨들의 월급은 협력회사가 만들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위상이 다르고 관점도 다릅니다. 이제는 끌려갈 것이 아니라 먼저 선도하고 제안해서 글로벌 마인드 이상의 우주를 아우르는 코스모스 마인드라도 심어서 미래를 개척하고 확보해야 합니다.”라고 노보특이 한 마디 해주었다.

“말은 그럴싸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가? 아무튼 이 월드베스트인가 뭔가는 난 모르니까 노보특 사장이 알아서 처리하라고.”

“사장이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 잘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전사원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뛰어야 합니다.”라고 노보특이 못 박았다. 그러니까 협력회사는 그런 피해의식이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그런 동질감을 갖고 있는 업체들끼리 담합을 해서 조직이 큰 상상전자 임원의 임기는 임시직과 같으므로 누가 더 오래 근무하는 지 버티고 보자는 생각도 하고 있는 것이었고, 상상전자는 어떻게 하든 품질을 향상시키고 원가 경쟁력으로 높이려고 지도나 교육 같은 이름의 행사를 벌였지만 방어벽만 높아져서 송미남 본부장의 아이디어로 ‘구매의 예술화’라는 활동을 내부적으로 고급스럽게 전개하려고 하고 있던 때이었다. 송미남 본부장은 이 결과의 호평으로 더 승진되어 나중에 미국법인장으로 영전된다. 그렇게해서 시작된 월드베스트 운동은 매일 뭔가 달라지게 하려는 노력과 보고 그리고 구호를 부르짖으며 석 달을 변화시키고 마지막 평가를 남겨두고 있었다. 소문은 모두 2등 업체인 T사가 송미남 본부장과 더 친해서 그렇게 될 거라고 했다.

같은 소문을 들은 봉 부사장은 그렇게 된다면 노보특 사장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였다. 정작 평가는 a사가 1등이었다. 왕 회장은 무척 기뻐했고 송미남 본부장과 임원들이 회장실에 잠깐 앉아서 웃는 얼굴로 커피 한잔을 함께하게 되었다. 이 때에 구매담당 이사가 회장에게 누구 덕분에 일등 되었다고 생각하느냐고 왕 회장에게 질문을 했다. 우리 모두가 노력했다고, 항상 월드베스트가 되려는 모기업 상상전자를 위해 불철주야 합심한 결과라고 했으면 좋으련만 본인이 입으로 수 없이   불평한 전과가 있기에 말을 못하고 있으니, 그 구매이사가 모두 노보특 사장님 덕분일 줄 알고 이제 제대로 사업을 반석 위에 올릴 수 있게 구미공장은 전권을 노보특 사장에게 일임하고 부사장은 중국 공장을 맡기시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회장은 무척 당황하면서도 노보특 사장과 송미남 본부장의 눈치를 보면서 “그럴까?”하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바로 모두 떠났는데 5분도 안되어 전혀 안 들리는 마당에 있던 부사장이 그 말을 그대로 전달받고 바로 회장실에 올라가서 독대를 한다. 말하자면 손 위가 된 처남인 부사장이 매제인 왕 회장에게 따지기를 “몽땅 노보특에게 줄 겁니까? 그러면 모두 송미남에게 털릴 텐데 지금 결정하시게. 노보특과 자기 둘 중에서 택일 하라고!”말한다.

그 말을 봉 부사장에게 누가 알려줬을까? 도청기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회사의 참석자는 왕 회장과 노보특 사장뿐이었는데, 지금까지도 수수께끼이다.

그들은 악어와 악어새이었던 것이다. 결국 비밀과 돈 때문에 그리고 왕 회장의 부인 때문에, 왕 회장은 다시 의지를 꺾고 문제가 많다고 고객사가 지목한 봉 부사장, 즉 손위 처남에게 굴복하고 만 것이다.

다음 날 노보특은 회장으로부터 당초 예정한 신규사업 착수는 어렵겠다는 전화를 받는다.
‘창업할 때부터 신규사업과 해외사업을 꿈꿔 왔지만 역시 실력이 부족하고 무엇보다도 간이 작아 벌리지 못하겠다’고 했다. 노보특은 ‘그렇다면 굳이 공장관리나 하는 이런 자리에 제가 더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a사의 정문을 나와 송미남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제 일등 상을 주었던 것이 체했나 보다. 나는 더 이상 여기에서 내 인생을 좀 먹게 할 수 없어 홍콩으로 돌아간다. 월드 베스트를 잘 마무리 하거라.”라는 말을 남기고 숙소에 들러 가방 하나 들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a사는 발칵 뒤집히게 되었다. 상상전자 구매본부에 의한 강 스파이크 공략이 속개되었고, 이 틈에 1등 할 줄 알고 있다가 2등의 평가를 받은 T사의 강 사장이 서울의 H은행에 있는 노보특의 친구와 우연하게 서로 홍콩 얘기를 하다가 노보특 사장을 언급하게 되어 초대를 하려고 했으나 a사의 회장이 절대로 노보특사장은 구미에 다시 오게 하면 자기들이 모두 불리하게 된다는 장삿속 주장의 방해로 불발되었다. 그런데 인연은 또 다른 곳에 있었는지 상해에서 일 하고 있던 아우 김행수를 함께 만나게 되면서 구미의 꼴찌의 1차 협력회사 장 사장을 만나게 되어 노보특을 무선사업부장으로 초빙된다. 사출기술이 높아 후발로 구미에 초대된 b사이었다.나중에 아우 김행수는 제발 그 회사에서 또 신규사업이나 해외사업을 전개하지 말라는 당부를 한다. 아무도 해본 경험이나 의지도 없는 사람들에게 말 귀도 못 알아들을 테니 괜히 형님만 속 태우고 힘 뺏기지 말라는 의견이었다. 더 많은 연봉을 받고 구미에 다시 나타나게 된 것이다. b사는 노보특이 홍콩지점 근무하면서 상상전자 최초 냉장고수출을 북경설화냉장고 공장으로부터 CENTRAL ASIA TRADING CO.를 통해 주문받고 한국에 미스터 프랭키와 함께 방문했을 때,냉장고 DOOR용 GASKET만의 부품수출을 성사시켜준 작은 공장이었는데 세월이 지나니 자기들의 고객을 기억 못하는 상태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b사는 이미 노보특에 대한 구미의 소문을 들었을 텐데 구매본부장과 친구라는 소문만 들었는지 가장 싫어하는 부당한 청탁을 요청했다. 역시 상상전자 출신이고 구매본부장이 친구이니 무조건 매출을 두 배로 올려달라는 청탁 같은 압력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노보특은 “상상전자는 필요에 의해서 협력회사를 유지하고 있으니 우리가 스스로 약속을 지키고 잘 하고 있으면 당연히 매출도 상승하고 신기종도 채택할 수 있는 데, 현실은 매일 납품을 80%도 못하고 있으니 문제입니다.”라고 말 해주었다.

더구나 회사 내에는 후발로 급히 구미에 개업하게되면서 본사의 인력과 인수한 인력과 현지 채용의 인력으로 세 개의 파벌이 있고, 각 파벌에 사주의 안테나가 존재해 사업부장의 통솔이 갈라 지고 있었다. 왜 회사를 그렇게 유지했는지 이상했다.

상상전자 구매본부의 공부장이 선배님 오셨냐면서 인사를 겸한 전화를 걸어와,’그곳은 쓰레기장입니다. 자리에 앉아 계시면 낙동강 쓰레기 더미에 묻히게 됩니다. 아무 것도 믿지 마시고, 그 큰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라고 조언 겸 조롱을 하는 듯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납품율이 70%도 안되어 상상 전자 구매본부의 호출을 받게 된다. 아예 협력회사 대표를 회의실에 가두고 공장이 스스로 자동해결될 때까지 전화도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으름장을 놓는 군대의 고참들처럼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윽박을 지르는 것이었다.그 중 고참이 고 과장이었다. 노보특이 거꾸로 고 과장에게 묻기를 “대책은 있는것이냐?”고 물었다. 즉, 상상전자 휴대폰 생산에 차질은 없는가를 물은 것이다.

“아니 지금 대책을 내 놓아도 될똥 말똥 한데 우리에게 대책을 물어요?”하는 것이었다.

“협력회사가 무슨 뜻입니까?”

“선배님, 왜 그러세요?”

“아니 구매요원들이 얼마나 협력회사 관리를 평상시 제대로 못했으면 이렇게 협력회사가 엉망이 되었는지, 저는 엊그제 막 부임했기에 묻고 싶습니다.”고 한 것이다.

“협력회사는 단어가 그런 것이고 하청업체는 자기 생존을 위해 알아서 기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답하는 것이었다.

“선배라고 불렀으니 잠시 말을 놓겠네. 자네 지금 한 말을 자네 회사 사장님 앞에서도 할 수 있냐? 협력 회사는 말 그대로 상호 호혜의 원칙으로 협력해서 상생하고 궁극적으로는 상상전자의 휴대폰 생산과 수출을 증가시키고 지속시키게 하는 것인데 그걸 위해 뭘 하였냐고?”

“무슨 말씀입니까? 지금 납품도 못 챙겨서 죽을 지경인데 뭘 협력해요? 안되겠네. b사는 거래 정지나 금형 회수를 해야겠구만.’하는 것이었다. 이때, 노보특은 특단의 조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 자네 말 잘했네. 그렇게 조치를 해야 발전을 하는 것이지.”라고 맞 받아 쳤다.

“정말로 금형 뺍니다.”

“뺄 수 있으면 빼 보시게. 아니 빼야 한다고 여기네. 왜냐하면 내일도 납품이 덜 될 것으로 보이니 말 일세. 그 대신 나하고 한 가지만 약속을 해주게. 앞으로 두 달 이내에 내가 현장을 개혁해 놓을 테니 그 때는 오늘 가져가는 금형 돌려주고 현재의 두 배 물량을 주어야 하네. 그렇게 할 수 있겠나?”

“정말입니까? 우리는 금형을 이동하면 작업을 할 곳은 있습니다. 그리고 두 달의 시간을 선배님을 믿고 드릴 테니 각서를 써주세요. 금형 반납한다고.”

“좋네. 나도 서명하면서 두 달 이후에 두 배의 물량을 주겠다는 약속사항을 명기하겠네.”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날 고 과장과 그런 반납확인서를 나누었으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금형만 납품 미달로 빼 가는 걸로 b사는 안팎으로 난리가 났다. 현장과 2차 협력사들은 굶어 죽는다는 아우성이었다.

그런데 노보특은 그렇게 해서 내부의 도둑들을 소탕할 생각이었다.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맑은 물이 들어 가면 맑은 물로 나온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맑은 물보다 흙탕물이라도 지금 목구멍에 안넘기면 죽는다고 여긴 사람은 바로 장 사장과 재무 담당 CFO이었다. <계속>

향암 (香庵)

홍콩 2B1 Limited 회장
홍콩 A-Dragon Corporation 창업, 1989.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기술산업융합 최고전략과정 수료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SPARC 수료 논문 [출판시장의 변화와 전자책의 미래연구] 발표로 장영실상 수상, 2018.8.

필명: 향암香庵~작품속 가명 노보특 (Robert영어이름 대용)

연재소설 [홍콩수출짐꾼2]는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종이책POD 주문은 여기로~!
http://pod.kyobobook.co.kr/newPODBookList/newPODBookDetailView.ink?barcode=1400000346754&orderClick=KBC

유페이퍼 전자책 주문은 여기로~!
EPUB http://www.upaper.net/joayo21/1119918
PDF  http://www.upaper.net/joayo21/1119916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table=c_hstone&uid=33 









      



모바일 기기에서도 댓글 작성이 가능하도록 보완하였습니다. (현재 아이폰 기기까지 테스트 완료하였습니다.)


닉네임  비밀번호  498824  (스팸등록방지:빨간숫자만입력)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과 ‘유엔...
                                                 
[연재] 홍콩의 벤처이야기 “홍콩...
                                                 
제2의 을사늑약 지소미아 복원은 ...
                                                 
김사복, 5.18 진상을 세상에 알리...
                                                 
왜 당신은 계란을 바위에 던지시나...
                                                 
공기업 적자, 정치인-자본-관료의 ...
                                                 
이장희 교수 “미·일, 유엔사 통...
                                                 
[연재] 위안부가 있었던 시대 - 3...
                                                 
고 발 장
                                                 
강제징용 귀국선 1호 폭침, 원인은...
                                                 
김대중평화센터 일본후원회, 김대...
                                                 
SBS, 위증 논란과 한겨레 때문에 ...
                                                 
천안함의 진실을 지킨 사람들과 박...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에…
                                                 
누가 피를 먹는가
                                                 
[이정랑의 고전소통] 가탁왕명(假...
                                                 
이제 눈을 들어 국가경영 전체를 ...
                                                 
[칼기노트 9] 잔해는 발견되었지만...
                                                 
안병하 공직자 바로 세우기 운동본...
                                                 
[오영수 시] 자재암 부처님
10978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과 ‘유엔...
9014 강제징용 귀국선 1호 폭침, 원인은...
8417 네티즌이 나경원 고소에 대처하는 ...
7967 기사가 아닌 소설(?) 쓰다 네티즌...
7896 [오영수 시] 자재암 부처님
7605 이제 눈을 들어 국가경영 전체를 ...
5187 故 안병하 치안감과 경찰청 이야기...
4661 [연재] 위안부가 있었던 시대 - 2...
3467 조국 사퇴 ‘교수 시국선언’ 이병...
3345 ‘한겨레가 보도한 최악의 사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여의도파라곤 930호 (주)민진미디어 | 발행.편집인:신상철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마기선 | 등록번호: 서울 아01961
등록일 2012.02.02 | 발행일: 2012.02.15 | 이메일: poweroftruth@daum.net | 사업자번호: 107-87-60009 | 대표전화: 02-761-1678 | 팩스: 02-6442-0472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방침 | 광고/사업제휴문의 | 기사제보 | 칼럼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