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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구걸을 멈추고 단결해야 할 때”
[서평] 이승연, 김용희 저 『영화가 말했다』
김갑수 | 2015-11-25 13:34:4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모처럼 갓 따온 풋고추처럼 알싸하고 상큼한 책을 읽었다. ‘영화가 말했다’라는 제목의 책이다. 어렵다고 해서 좋은 책이 아니듯이 쉽다고 해서 좋은 책도 아니다. 다만 책이 쉬우면서도 좋기는 어렵다. 나는 지금 쉬우면서도 좋은 책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영화 비평서 『영화가 말했다』는 불과 두 달 전인 2015년 9월 25일에 출간된 책이다. 이승연·김용희가 공동집필한 이 책에는 ‘욕망에 가득찬 우리의 민낯’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초록비책공방, 230쪽) 아마도 영화는 주간지 다음으로 인간의 욕망을 많이 다루는 장르일 것이다.

나는 잠자리에서 수면용(?)으로 이 책을 펼쳤다가 ‘사랑과 결혼’을 이야기하는 앞부분에 매료되었다. 아침 눈을 뜰 때 읽어야 할 책이 있는 날은 축복 받은 하루가 된다. 나는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한눈에 이 책을 다 읽어 버렸다. 분량이 적은 데다 쉽고 재미도 있어서 고작 담배 서너 대를 피우는 시간밖에는 소요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어떤 두껍고 난해한 책을 읽은 것보다 흐뭇했다.

“지금 행복해도 유혹을 느낄 수 있어.”

이것은 이 책의 앞부분에서 도발적으로 제기되는 다이얼로그다.

“좋다. 수많은 유혹을 물리치고 나는 절대 상대를 배신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정조를 지켰다는 것? 상대를 버리지 않고 가정에 어떠한 피해도 끼치지 않았다는 것? 흔히 빠지는 우리의 착각과 편견이 바로 이것이다.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는 것’만이 불륜하지 않았다는 것의 유일한 동의어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 그래서 결혼은 사실상…”(21쪽)

이 책은 제목처럼 ‘영화가 말하는’ 책이 아니라 사실은 ‘저자가 말하는’ 책이다. 영화는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깃거리의 소재 또는 통로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영화 비평서는 영상미라든지 감독이나 배우의 연기 등을 거의 거론하지 않는다. 단지 영화의 스토리를 소재 삼아 펼치는 계몽서거나 인생론이거나 심지어 철학서일 수도 있는 기묘한 책이다.

이 책은 22편의 영화를 소재로 5개의 의미심장하고도 현실적인 주제 - 사랑, 돈, 성공, 위선, 행복을 이야기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사랑과 위선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솔직하고 날카롭다. 한 예로 이 책에서 말하는 첫사랑이란 무엇인지를 읽어 보자.

“첫사랑이 가장 오랫동안 깊이 남아 있는 이유는 분명 아쉬움과 미련과 후회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첫’이라는 의미가 그렇듯 첫사랑은 그만큼 미숙하다.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라고 애써 자위하지만 실상 우리는 처음이라는 이유로 온갖 비열함과 무례함, 졸렬함과 잔인함을 용인하거나 서툴고 철없는 행동들을 순수함으로 포장한다.”(29쪽)

저자는 지금도 첫사랑이 그립다거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사람은 하루 빨리 현재의 나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내가 보기에 ‘첫사랑의 신화’를 깨는 ‘철학적 소신’이다.

또한 나는 이 책처럼 ‘위선’을 단칼에 정의내리는 문장을 읽은 적이 없다.

“위선은 악과 형제지간이다. 아니 그냥 악이다. 아니 악보다 더 나쁘다.”(102쪽)

이 책의 강점은 다른 것에도 있다. 나는 예술비평의 다양한 소임을 인정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의 소임은 독자에게 예술작품에 대한 흥미를 촉발시켜 더욱 많이 예술을 향수하도록 해야 하는 데 있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예술비평의 소임을 돈독히 해내고 있다. 예술 감상에서 가장 싫은 것은 나쁜 영화를 보는 것이지만 가장 좋은 것 역시 '좋은 영화'를 보는 것이다.

한때 운동권에 몸담은 적이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 저자는 모든 부조리를 외재적인 데에서만 찾았던 과거를 성찰하면서 이것을 개인들의 내재적인 문제에도 시선을 돌리는 성숙성을 보인다. 이것은 사회윤리와 개인윤리가 대등하게 중요하다는 윤리관의 피력으로 읽힌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개인주의적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은 전혀 아니다. 저자는 영화 <카트>를 말하는 대목에서, ‘지금 당장 나에게 닥친 문제가 아니라고 해서, 또는 동참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이유로 외면한다면 나 역시 언젠가는 외면당할 것이다’고 말한다.

저자는 세상의 악과 대면할 때 개인주의적으로만 임하면 그것은 ‘구걸’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빵을 원하지만 삶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도 원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거저 장미를 주지 않습니다. 언제 장미를 주는 줄 아십니까? 구걸을 멈추고 단결할 때입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table=c_booking&uid=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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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공정하자  2015년11월28일 06시02분    
우리는 대통령을 공정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우리는 공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이런 뉴스는 수상하군요

이런 여론 조사는 신뢰성이 안간다

김영삼 대통령이 서거전 호감도가 19프로 그런데 죽은 다음에 호감도가 51프로란다

얼마나 미화를 햇으면 이런가 이런것도 조작하는것 같다

우리는 공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김영삼 대통령이 죽었다고 너무 미화하는것은 안된다

김영삼 대통령이 대한민국 민주화에 일조한것은 사실이다

군부 독재에 너무 당해서 하나회 해체하고 노태우 전두환 감옥보내고

그러나 대한민국 경제를 망쳐서 IMF 외환위기 발생해서 30대그룹 중 16개 그룹이 도산했고

100만명 이상이 실업자가 되고 경제적 고통으로 자살하는 국민이 얼마나 많았던가

김영삼 대통령 둘째 아들 김현철씨는 소통령 소리 들으면서 불법 정치자금 받아 먹고 구속됐다

너무 미화하지말고 공과 실은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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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 진실을 바르게 알고 속지 말라고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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