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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아, 불온한 꿈을 가져라!
[서평] 이병창 저, 『청년이 묻고 철학자가 답하다』
김갑수 | 2015-09-22 13:23:44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이병창 교수(동아대, 명예)는 스스로 철학자라고 자처하는 이 시대 몇 안 되는 학자 중의 한 명이다. 이것은 먼저 이병창 교수의 가치 지향이 무엇인지를 읽게 해 준다. 또한 이것은 철학자는커녕 철학교수(진정한)도 뜸한 이 시대에 하나의 자부심의 발로인 것으로 읽힐 수도 있겠다.

이병창 교수의 전공은 서양철학이다. 그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알지 못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헤겔 철학으로 전공 논문을 썼다. 하지만 그의 관심 영역은 대단히 광범위해서 고대 동양철학에서부터 현대 유럽 영화까지를 망라한다. 그러면서도 그의 글은 대부분이 날카롭고 독창적이다.

이병창 교수가 2012년 통합진보당 사태를 다룬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 의 주력 필자인 것은 그의 관심영역이 광범위하다는 것을 일러주는 한 사례가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는 그가 양심을 곧장 행동으로 표현하는 실천력을 가졌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병창 교수의 신간 『청년이 묻고 철학자가 답하다』(도서출판 말, 381쪽)는 제목 그대로 청년들에게 들려주는 강의록이다. 총 26강에 이르는 이 강의록은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며 이것들을 오늘의 한국 현실과 결부하여 이야기한다.

저자는 청년들에게 “꿈을 가지되 불온한 꿈”을 가져야 한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한다. 저자는 ‘신문을 삐딱하게 읽어야 한다’고 친절하게 타이르기도 한다. 또한 저자는 <카미유 틀로델> <랜드 앤드 프리덤> <프라하의 봄> 같은 영화 이야기도 들려준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저자가 제기하는 비판들이다. 저자는 이 시대에 이미 세계적인 권위를 행사하고 있는 이론들에 대하여 날카로운 비판을 가한다. 저자는 실증주의의 기만성, 구조주의의 남용성, 무정부주의의 한계성, 자유민주주의의 폭력성, 개인주의의 이기성 등을 가차 없이, 마치 폭로하듯이 논증한다. 그는 나약한 지식인은 이론적 독선과 교조주의와 의존주의의 속성을 여지없이 나타낸다고 지적한다.

저자의 비판 대상 중에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 『정의란 무엇인가』 등의 베스트셀러도 들어 있다. 저자는 ‘힐링’ 하려 하지 말고 원인치유를 하라고 말한다. 또한 저자는 인권의 이름으로 무슬림과 사회주의를 비판하는 마이클 센델의 논리가 모순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가 단연 혐오하는 것은 자본주의인 것 같다. 그는 자본주의 하에서는 인간의 욕망마저도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심하게 왜곡, 변형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원망(願望)하는 세상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것은 ‘사이의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는 ‘진짜 사회주의’이다. 그는 사회주의는 결코 망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사회주의를 ‘곡신불사(谷神不死, 계곡의 신은 죽지 않는다, 노자, 『도덕경』)’와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거의 모든 내용이 시의적이면서도 내실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책날개에 담긴 책의 집필 계기는 압권이다.

“(이 책의 집필) 계기는 2012년 이후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종북몰이였다. 누구보다도 사상의 자유에 철저해야 하는 자유주의자들이 국가 폭력의 돌격대가 되어 수구세력과 함께 종북몰이, 마녀사냥에 앞장서는 것을 보고 펜을 들었다. 자유주의자들이 왜 종북몰이에 앞장섰을까? 자칭 진보주의자들이 보수우익의 전매특허였던 빨갱이사냥에 적극 동참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째서 그들이 파시즘의 논리에 빠졌을까? 어째서…”

이병창 교수는 본인 말대로 철학자다. 예나 지금이나 철학자의 본분은 실천에 있다. 실천하지 않는 ‘입철학자’는 철학자가 전혀 아니다.

[부언] 이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말>은 최진섭 시인이 단독 운영한다. 최진섭 시인은 일찍이 『한총련을 위한 변명』을 집필했으며,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를 기획, 주도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혁명에 앞서 우애의 아비투스’라는 말이 있다. 거침없이 구독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진실의길. 기고 글&기사제보 dolce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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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최인호  2015년9월23일 19시21분    
왠지 허접한 느낌이 드는 머시기는 /살아 숨쉬는 동안 / 찐드기처럼 김갑수씨에게 붙어서 수작을 처부릴 심산으로 보여졌습니다 / 이글이 허접해 보이는 찐드기가 개과천선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133) (-113)
 [2/2]   최인호  2015년9월23일 22시46분    
야비하고, 교활하며 천하기 짝이 없는 스너프양키와 /놈의 충직한 똘만이 서방놈들이 /활개치는 원숭이별에서는/ 위악과 위선이 서로서로를 격려하고 성원하며 판을 친다/ 은혜로운 유태금융자본이 지배하는 양키매스컴을/ 정신적스승으로 처 모시는데 혈안이 된 /괴벨스보다 53만배 천한 /뼈속까지 어용적인 주류식민매스컴에서는 / 무슬림소년에 대한 잔인한 살인을 불러일으키는데 크게 공헌한 유럽 놈들을 / 도리어 은혜롭게 미화한다 /가증스럽게 오히려 전유럽이 슬픔에 잠겼다고 뺑끼를 처댄다/ 올일년내에 가장 역겨운 어용식민기사질이었다. / 양키식민지 만화가의 게으르고, 어용적이고, 은혜롭고, 비종북적인 스마트한 눈까리로 /중국이나 러시아는 스마트한 미쿡에 비해 /단지 허접할 뿐인 숫컷으로 재미나게 변신한다. / 다른 모든 나라들이 함께 처들어가 제압하여 /그 큰 죄값을 톡톡히 물어도 시원치 않을 놈들에게 /오히려 끊임없이 처 절하며 공경심을 표하는 어용적 딴따라 주제에 / 식민정신의 꽃인 느물대기를 곁들여 처대며 공연함을 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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