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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우크라이나 여객기 ‘피격 영상’ 공개 파문… “섬광 후 비행하다 추락”
김원식 | 2020-01-10 10:26:09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NYT 우크라이나 여객기 ‘피격 영상’ 공개 파문… “섬광 후 비행하다 추락”
미 당국, “이란 미사일 2발에 우발적 피격”… 미국-이란, 여객기 추락 놓고도 격돌


지난 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한 이란 수도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공항 인근 지역에서 관계자들이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AP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추락해 176명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에 의해서 피격됐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파문이 확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9일, 피격 당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공개했다. NYT는 동영상에 관해 “우리가 확보해 검증한 영상은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륙한 지 몇 분 만에 피격됐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실제로 19초짜리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어두운 밤하늘에서 갑자기 섬광이 번쩍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작은 불꽃이 계속 앞으로 비행하다 사라지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우크라이나 여객기 관련 동영상은 어두운 밤하늘에서 갑자기 섬광이 번쩍이는 장면이 나온 후 작은 불꽃이 계속 앞으로 비행하다 사라지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공개 동영상 캡처

NYT는 이 여객기가 피격으로 곧바로 폭발하지는 않았고 공항 쪽으로 방향을 돌려 몇 분가량 더 비행하다가 빠르게 추락했다고 전했다. 또 해당 동영상이 찍힌 지역이 여객기가 추락한 테헤란의 공항 부근 파란드(Parand) 지역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AP통신은 비롯한 외신들은 미국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이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피격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N 방송도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SA-15) 2발에 의해 격추된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3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이란의 우발적인 격추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특히, 정보 당국은 위성과 열 추적 자료 등을 통해 여객기 부근에서 2발의 지대공 미사일 신호가 감지된 직후 폭발이 발생했고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는 것이다.

63명이 사망해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캐나다 자체 정보 당국과 동맹국들로부터 다수의 정보를 확보했다”면서 “이들 증거들은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 맞아 추락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고의는 아니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우크라이나 여객기 피격 의혹에 관해 추락 원인을 알 수 없다면서도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자들에게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 있다”면서 “나는 의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지는 않다”며 이란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자국의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이란이 보유한 러시아제 미사일에 의한 피격도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특히, 이란이 보유한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토르’에 의해 피격당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가 엔진 과열 등 ‘기술적 결함’에 의해 발생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란은 사고 현장에서 회수한 블랙박스 2개를 여객기 제작사가 있는 미국으로 넘기지 않고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혀, 양국이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를 놓고도 격돌을 벌이고 있다.

*‘민중의소리’에 게재된 필자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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