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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선더’에 내린 조선의 철퇴
국가관계나 사람관계나 다르지 않은 법
김갑수 | 2018-05-16 10:18:4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맥스선더’에 내린 조선의 철퇴, 시원하다!
- 국가관계나 사람관계나 다르지 않은 법


조선이 맥스선더 훈련을 문제 삼아 남북고위급 회담을 취소했다. 16일 03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측은 남측 통일부에 취소 통지문을 보내 주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부터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 함께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 선제타격과 제공권 장악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2018 맥스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벌려놓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긴장완화와 평화공존을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남측 정부가 이를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측이 문제 삼은 맥스선더 훈련은 이달 11∼25일 진행되는 한미 공군의 연합훈련으로 F-22 스텔스 전투기 8대, B-52 장거리폭격기를 비롯한 F-15K 전투기 등 100여 대의 양국 공군 전력이 참가하는 대단히 호전적인 훈련이다. 게다가 F-22 8대가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디 이뿐인가? 최근 남측에서는 전 조선 영국 공사 태영호를 국회에 등원케 하여 북측을 모해하는 발언을 하도록 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태영호가 누구인가? 패륜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북을 탈출한 ‘조국의 배신자’가 아닌가?

우리가 보았듯이 북측에서는 평창 올림픽 참가 이래, 일이 되게끔 하려고 수없이 많은 양보 조치를 취해 왔다. ‘해 줄수록 양양’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가 친절하게 배려해 주면, 지레 ‘무언가 궁한 게 있으니 저러겠지’ 또는 ‘나한테 필요한 게 있어서 저러겠지’ 식으로 상대의 선의를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인간들이 있다.

국가관계나 사람관계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채, 자기 하고 싶은 일은 다하면서도 겉으로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체하는 인간들이 있다. 이런 인간들은 보이지 않게 반칙을 행하고서도 상대가 문제를 제기하면 되레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곤 한다. 마치 자기가 피해자인 척하는 것이다.

벌써부터 남측 매체들은, “훈련은 의례적인 것이고 이미 11일부터 시작된 훈련인데 왜 가만 있다가 회담 직전에 와서야 취소하느냐?”고 말한다. 훈련이 의례적인 것이라서 해도 되는 것이라면 판문점 선언은 왜 했는지를 생각해 볼 일이다. 판문점 선언으로 그 ‘의례적’이라는 적대 관계를 청산하기로 약속했지 않은가? 약속을 깬 것은 명백히 미국과 남측이다.

아마도 북은 훈련이 시작된 11일부터 회담 취소 여부를 놓고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이 상태로는 도저히 회담에 임할 수 없다는 최종 판단을 내리지 않았나 한다. 최종 판단을 최종 시각에 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부정직한 인간들은 불의의 사태가 빚어졌을 때 사태의 본질은 외면한 채 상대방의 말투나 문제 제기 방식 등의 지엽적인 것을 들어 트집 잡는다. 그러고 나서 한바탕 논전을 치르고 나면 자기가 범한 잘못을 반성은커녕 시인도 하지 않고 “모두 잊고 잘해 보자”고 너스레를 떤다. 필경 미국과 남측 정부는 이 시간 이후 사태를 수습한답시고 이런 너스레를 떨 것으로 예상된다. 자업자득이 아닐 수 없다. 오히려 시원하다!

북한, 고위급 회담 무기한 연기 통보…한미 훈련 반발
(노컷뉴스 / 박성완 기자 / 2018-05-16)

“한미 공중훈련, 판문점 선언에 대한 도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북한이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을 이유로 16일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중지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회담 당일인 이날 오전 3시쯤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하에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11일부터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 함께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 선제타격과 제공권 장악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2018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벌려놓고 있다”고 회담 중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를 겨낭하여 벌어지고 있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훈련이 판문점 선언의 핵심인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 조항에 어긋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이처럼 한·미 양국에 불만을 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북한은 이번 훈련이 치러진다는 점을 알고도 지난 12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대화 흐름이 끊기는 등 국면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통신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주동적이며 아량있는 노력과 조치에 의해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과 조미대화 국면이 이번 전쟁연습과 같은 불장난 소동을 때도 시도 없이 벌려놓아도 된다는 면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남고위급회담이 중단되게 되고 첫 걸음을 뗀 북남관계에 난관과 장애가 조성된 것은 전적으로 제정신이 없이 놀아대는 남조선 당국에 그 책임이 있다”며 “미국도 남조선 당국과 함께 벌리고 있는 도발적인 군사적 소동 국면을 놓고 일정에 오른 조미(북미) 수뇌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북한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화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샅바싸움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정부는 북측이 리선권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이날 0시30분 쯤 고위급 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북한이 문제 삼은 맥스선더 훈련은 지난 11일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http://www.nocutnews.co.kr/news/4970391

‘맥스 선더’로 제동 건 北…군 “방어,연례적 훈련인데…”
(노컷뉴스 / 권혁주 기자 / 2018-05-16)

군 “방어적이고 연례적인 훈련”

(사진=공군 제공)

북한이 문제삼은 맥스선더 훈련은 한국과 미국 공군이 지난 2009년부터 벌여온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이다.

그 전에도 공군연합훈련이 있었지만 2009년부터 맥스선더(Max Thunder)훈련으로 명명돼 5월 중순에 연례적으로 실시됐다.

올해 훈련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돼 25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F-22 스텔스 전투기 8대와 F-15K 전투기 등 100여 대의 양국 공군 전력이 참가했다.

최강의 스텔스기로 불리는 F-22 8대가 훈련에 참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전체 훈련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F-22는 북한군의 레이더망을 뚫고 들어가 핵과 미사일 기지 등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스텔스기로 꼽힌다.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최고속력 마하 2.5로 비행하며, 작전반경이 2천177㎞에 달한다.

핵무기를 장작할 수 있어 전략자산으로 분류되는 B-52 폭격기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군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는 등 최대한 최근의 남북관계 분위기를 배려하려면서 훈련하는 상황이었다.

공군은 예년과 달리 훈련시작을 알리는 보도자료 조차 내지 않았다.

맥스선더는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 사령부가 주관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공군은 대항군을 편성하는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공중전 기술을 배양한다는 방침이었다.

북한이 이 훈련을 빌미로 이날 열기로 한 고위급회담을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취소한 것에 대해 군은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이며 이미 5월 초부터 훈련 예정 사실이 알려졌는데 북한이 갑자기 이를 문제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군은 훈련을 시작한 이상 일단 중단이나 축소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통일부에서 정부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북한이 진짜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 것인지, 다른 불만이 있어서 그런건지 살펴볼 필요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nocutnews.co.kr/news/497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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