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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박근혜, 구치소 인권침해 유엔 인권위 제소 예정”
김원식 | 2017-10-19 11:14:56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CNN “박근혜, 구치소 인권침해 유엔 인권위 제소 예정”, 해외까지 ‘피해자 코스프레’
박 전 대통령 국제법률 자문회사 갑자기 등장… 선임 자금 출처에도 ‘의혹’


▲CNN 방송은 17일(현지 시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제법률 자문회사가 구치소서 인권침해를 유엔 인권위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미 CNN 방송화면 캡처

구속 기간이 6개월 연장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이 구치소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며, 유엔 인권위에 제출할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이 같은 사실은 미 CNN 방송이 17일(현지 시간), 박 전 대통령의 국제 법률팀을 맡고 있다는 국제법률 자문회사인 MH그룹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의 인권침해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제공받았다고 단독 보도하면서 밝혀졌다.

CNN은 해당 문건에는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 있으며, 잠을 자지 못하도록 계속 불을 켜놓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CNN은 유엔 인권위(OHCHR)가 한 달 안에 정례적인 한국에 관한 인권보고서 작성을 위한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따라서 “보고서 검토 시기에 맞춰 박 전 대통령의 국제 법률팀이 이러한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유엔 인권위에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CNN은 초안에서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과 무릎, 어깨 관절염 등 만성적인 질환과 영양 부족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상태가 점점 악화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바닥(floor)에서 잠을 자서 만성질환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CNN은 구치소 측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접는 매트리스를 갖고 있다며, “비인간적으로(inhumanely) 취급한 적이 없다”면서 이러한 주장들을 모두 부인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MH그룹은 박 전 대통령의 한국 변호인단과는 별도로 국제법 사건을 맡고 있으며, 지난번에는 리비아 전 대통령의 아들인 사이프 가다피를 변호하는 등 고위급 인사들의 변호를 담당하는 국제법률 자문회사로 알려졌다.

MH그룹의 호세이니운 대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박 전 대통령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우리 팀은 정의를 위해 이 문제를 필요한 최고 수준까지 가져갈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16일, 재판부 불신을 이유로 변호인단이 총사퇴한 데 이어 유엔 인권위에 제소할 계획까지 밝혀짐에 따라, 이른바 ‘정치 투사’나 ‘피해자 코스프레’를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번 CNN 방송의 보도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또한, 상당한 금액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 국제법률 자문회사를 선임한 자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에도 의혹이 일고 있다. 또 박 전 대통령 측의 이러한 주장이 유엔 인권위 보고서에 반영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중의소리’에 게재된 필자의 기사입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table=newyork&uid=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