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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악마’는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된다
김용택 | 2020-02-13 10:16:5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옛날 시골장터에 마술사가 나타났다. SNS도 TV도 없던 시절, 시골 장날이 되면 최고의 인기는 각설이 타령을 하는 엿장수나 마술사의 등장이었다. 볼거리가 없던 시절이니 이런 횡재는 장날이 아니면 꿈도 꾸지 못했다. 애기를 업은 아주머니가 사람들이 숨소리조차 죽여가며 보고 있는 틈새에서 마술사의 마술에 넋을 잃고 보고 있었다. 말을 끌고 나온 마술사는 “자 보십시오. 지금부터 제가 이 말의 입속으로 들어가 항문으로 나오겠습니다.” 믿어지지 않은 구경꾼들은 ‘설마...?’ 하며 넋을 잃고 마술사의 다음 행동을 숨을 죽여 가며 지켜보고 있었다.

<출처 : 국민일보>

마술사는 몸에 무슨 기름인가를 바르는 흉내를 내더니 보조자가 옆에서 말의 입을 벌려주자 마술사는 말의 입속으로 들어가 항문으로 나오는 것이었다. 보고 있던 구경꾼들이 자기 눈을 의심하며 박수와 환호에 시장판이 떠나갈 듯 박수를 치며 환호를 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한 사람. 유일하게 애기를 업고 있는 아주머니는 마술사가 말의 입으로 들어 항문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말의 앞다리 사이로 들어가 뒷다리 사이로 나오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마술사에게 말했다. “마술사님! 마술사님은 말의 입으로 들어가 항문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말의 앞다리 사이로 들어가 뒷다리 사이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당황한 마술사는 “아주머니, 아주머니 업고 있는 애기가 죽었는데요?” 깜짝 놀란 구경꾼들이 애기를 보니 애기는 고개를 떨군 채 팔다리가 축 처진 채 늘어져 있었다. 아주머니가 한 말은 순식간에 묻히고 애기가 죽은 모습에 한 마음으로 관심이 쏠리고 말았다. 마술사의 위기 탈출은 이렇게 성공하고 정신이 나간 아주머니는 애기를 들쳐 업고 물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입에 물을 찍어 넣자 거짓말처럼 깨어났던 것이다. 마술사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술수가 바로 애기에게 마술을 걸어 잠깐 마취에 걸렸던 것이다.

초등학교 1~2학년 때쯤인가? TV도 만화책도 없던 시절 필자를 무릎에 앉혀놓고 들려 준 기억에 남아 있는 유일한 이야기다. 해방공간에서 빨갱이 만들기 작전은 이렇게 진행됐다. 공산주의자가 악마가 될 수 있었던 사연은 마술사의 마술 덕분이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약자배려’라는 가치는 계급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은 논리였다. 이런 겁도 없는 얘기를 꺼낸 분이 로마의 식민지 시절 이스라엘 마구간에서 태어난 예수다. 예수는 세리와 로마의 수탈자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의 이웃은 늘 가난한 자, 병에 걸려 고통 받는 자. 과부, 고아 노약자… 들이었다.

사실 약자 배려라는 가치는 예수와 마르크스에서 현실화 노력으로 시도된다. 예수의 약자 배려라는 가치, 복지개념은 계급사회였던 로마의 최고형벌인 십자가에 달림으로써 그치고 말았지만, 마르크스는 자본론을 통해 예수의 이념은 가장 많이 닮은 이상세계를 건설하려고 시도했다. 마르크스 이전에도 이런 노력은 없었던 게 아니다. 불로 소득의 계급을 배제하고, 과학과 산업이 지배하는 사회를 종교적으로 통일시킴으로써 이상사회 실현을 구상했던 토마스 모어, 로버트 오언의 공상적 사회주의가 그것이다. 그 후 마르크스를 통해 현실화 노력이 시도된다. 마르크스가 좌익이요 좌익은 빨갱이, 악의 축이 된 것은 자본주의 가치와 상충되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는 왜 빨갱이는 악의 축이요, 철천지원수 마귀가 되고 말았는가? 마르크스가 빨갱이가 되는 과정은 해방정국에서 권력욕이 미친 정치인이 만든 이데올로기다. 물론 변절한 기독교인들이 동참해 이들과 한통속이 되었던 것은 어제 쓴 ‘한경직목사가 만든 서북청년회를 아십니까’라는 글에서 상술한 바 있다. 대한민국의 불행의 씨앗은 일제강점기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36년간 일본제국주의자들의 간악한 노예생활도 잊고 우방이 되고 반만년 간 한 핏줄로 함께 살아온 동족이 철천지원수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제주 4·3항쟁도 여순항쟁도 대구 10·1폭동도 보도연맹사건도 분단도 6·25전쟁도 원인제공자는 철천지 원수 일본이다.

일본이 우방이 된 것은 36년간 식민교육을 받은 엘리트들이 해방정국에서 지배세력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손잡고 ‘빨갱이=악마’로 만들면서 가능했다. 동남아 패권지배를 위해 군수마피아들의 이권과 분단으로 이익을 보는 일본. 분단과 6·25전쟁은 일본이 포기할 수 없는 황금을 낳는 거위 알이었다. 오직 권력 장악에 눈이 어두운 이승만의 이해관계와 미국과 일본이 필요했던 한반도 분단정책, 그리고 교조(敎祖)를 배신한 기독교인들이 야합으로 가능했던 일이다. 제주 4·3항쟁을 비롯해 보도연맹사건 그리고 거창양민학살사건 등 수많은 빨갱이 사냥은 이런 과정을 거쳐 자리를 잡게 된다. 손가락 재판은 이렇게 살아남기 위해 철저하게 입을 다물고 ‘마취에서 깨어나면 죽는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서지 말라’.... 빨갱이 사냥은 이렇게 수십만 명의 국민들의 피를 먹고 자라고 있는 것이다. (계속)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table=yt_kim&uid=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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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지나다  2020년2월13일 21시29분    
빨갱이의 어원은
빨치산에서 나온 말 일겁니다.
소련의 적기와 중공의 오성홍기 모두 붉은 색이다보니
빨치산을 빨갱이로...
당시 왜놈들 상대로 빨치산활동을 하던 세력은
대개가 장개석 보다는 모택동의 지원으로 하였으니...
일제에 부역하던 것들 입장에서 보면
공산당 하면 철천지 원수가 따로 없었을 겁니다.

종북이란 용어는 정말 정의로운 조가랑 심가가 만든 말이고요...
조가랑 심가는 지덜이 만들 말로 종북으로 몰리고...
(12) (-7)
 [2/2]   불초자  2020년2월16일 03시24분    
러시아 혁명의 여파로 세상은 순식간에 사회주의를 연호하는 민중들로 넘쳐났습니다.
미국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20~30년대의 미국은 우리가 아는 미국과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주류가 좌파 사회주의자들이었으며, 노동해방, 민중해방의 구호들이 거리와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민중은 작은 정부(자유시장 경제-경제의 독점 및 사유화)보다는 큰 정부(국가권력의 시장 개입-경제 민주화)를 연호했습니다.
허나 미국의 자유수호주의자들(전쟁광들)은 이런 계급해방과 노동해방, 민중해방 운동이 가져올 엄청난 변화를 두려워했으며, 물밑에서 색깔론을 기획해 반대 진영의 정치세력들을 탄압하는데 이용했습니다. 좌파 사회주의 세력들(자주파)을 정치, 경제, 문화, 예술, 학계, 사회의 각 영역에서 색출해 숙청했고, 오늘날의 미국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에는 FBI가 선봉에 섰으나 FBI가 너무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민심의 비판이 제기되자 정치권[공화당]에서 슬그머니 받아안았고, 때마침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빨갱이 사냥은 힘을 얻게 되었고, 매카시즘은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다시말해 빨갱이라는 이데올로기의 발명은 역시 미국이 그 원조였던 것입니다.
혁명을 위해 붉은 피를 흘리는 정의에 불타는 붉은 사람이 '비하'의 뜻이 담긴 쟁이를 덧이어 '빨갱이'로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미국이 하는 것이면 뭐든지 따라하기를 좋아하는 이 땅의 친일파들은 이것을 더 정밀하게 가공해 자신들의 반민족 행위의 치부를 가리기 위한 것으로 '반공'(북한 괴뢰)을 급조해 내었습니다. 6.25는 알아도 8.29를 모르는 이 한심한 나라는 그래서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호통제라, 그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밖에서도 미국의 비열한 행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해방조선에서는 자주독립파를 내치고 친일파들을, 일본에서도 자주파를 내치고 전범세력을 그 자리에 심어 지금껏 세상을 관리해왔습니다.
한미동맹이라는 것도, 북중러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일본이 힘을 키울 때를 대비해 우리를 일본 견제용으로 쓰겠다는 것도 그 속내임을 많은 사람들이 눈치재치 못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미일동맹은 우리가 힘을 키워 미국에 맞설 날이 있을 것을 대비한 일본을 이용한 방어전략의 측면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오랑캐로 오랑캐를 쳐(이이제이) 견원지간인 양측을 이용해 그 소란 속에서 그 탐욕을 지속하겠다는 천박한 구상도 그 한축에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자주파는 피해국들에 사죄와 보상을 하고, 역사에도 이런 기록을 남겨(학생들의 역사책) 다시는 그런 만행이 인류 사이에 일어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허나 미국과 전범세력은 이들을 공산주의자(빨갱이)로 몰아 대대적으로 숙청을 했습니다.
일본의 자주파가 살아남았다면 세상은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이것이 미국입니다!
어떻게든 세상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내벼려두지 않는 자들입니다.
어느 나라와 민족이건 자주적으로 뭉치려하거나, 친미/친서방에서 주체노선으로 전환하려고 하면 여지없이 쿠데타를 유도하거나, 반군을 지원해 그 지도자되는 사람들을 제거하기를 밥먹듯 해오는 자들입니다. 이도 안 되면 그 나라의 민중을 이용해(민주운동/민중혁명) 제거해오거나, 이것도 먹히지 않으며 '인권'을 들먹이며 전쟁을 통해 해결해온 자들입니다.
파키스탄의 부토가 그러했고, 이집트의 나세르, 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 칠레의 아옌덴 등이 그러했습니다. 혈육인 북한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북한은 결코 호전의 나라도, 악마의 땅도 아닙니다.
이들이 살아 있었다면 세상은 자주와 참회의 기운으로 (타국의 독립과 자주정신을 존중해 주기에), 더 청명하고 풍요로운 곳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터키의 에르도안을 못돼먹은 독재자로 언론을 동원해 대대적으로 숙청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은 이슬람 사회주의를 구상해왔던 사람입니다. 유럽의 식구를 구걸해왔던 지난 100년간의 매국행위를 멈추고 자주적이고 주체적으로 이슬람 문명을 세우려는 인물입니다. 이것이 미국의 눈 밖에 나 있는 것입니다. 서방언론이 전해주는 에르도안은 그쪽 지역의 풀뿌리 담론들과 민중여론이 말해주는 에르도안과는 전혀 다르게 왜곡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악의 축을 넘어, 인류가 함께 공멸해야 할 '악'입니다.
그들은 결코 인류의 평화를 바라지도, 정의롭지도 않으며 그 반대의 세상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자들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추악하고 음침한, 정의로움이 그 본질인 국가라고 볼 수도 없는 어떻게든 인류의 공생공영을 파괴하려는 사악한 집단일 뿐입니다.
그들이 세상을 온갖 잡음으로 색칠해왔기에 인류는 한단계 더 높은 도덕성을 갖추는 데 실패해왔고, 그로인해 더 깊고 넓은 세상으로의 항해를(우주) 인류는 강탈당해 왔습니다.
사실 인류는 석유도, 석탄도, 원자력도 필요없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암치료제가 나온 지도 오래입니다. 허나 이 모두가 저들에 의해 막혀 있습니다.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인간의 탈을 쓴 악마들입니다.
인류의 마지막 전쟁은 인류와 미국과의 담판이 될 것입니다.
민중은 어느 나라나 위대합니다. 미국 민중이 어서 속히 깨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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